일시 : 2006. 5.10. 14:00~15:00
장소 : 구월동
모처럼 아빠와 아이들을 집에 남겨두고 토론회에 참여했다.
행사장까지 오고가는 시간까지 총6시간을 투자해서 얻은 내용들을 정리해봤다.
주최측에서 소개하는 내빈들과 토론회 주제발표자와 지정토론자와 몇몇 주변인물들 뿐이었다.
넓은 토론회장이 무색할 정도로 빈약한 호응도였다.
인천의 특수교육보조원의 배치 인원은 교육청배치 130명,자활후견기관배치 94명.
" 1인당 담당 장애학생수 3~4명
특수교육보조원의 업무
가. 교사의 고유업무인 수업,학생지도,평가,상담,행정업무 등을 대리할 수 없고 특수학급 및 통합학급
담임교사의 요청에 의해 학생지도 보조.
나. 교사의 요청과 지시에 의해 다음과 같은 지원업무 수행
1)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개인욕구지원-용변 및 식사지도,보조기착용,착 탈의,건강보호 및 안전생활지원
2)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수-학습활동 지원-학습자료 및 학용품준비,이동보조,굣ㄹ과운동장에서의
학생활동보조,학습자료제작지원 등
3)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문제행동 관리지원-적은행동촉진, 부적응행동 관리지원,또래와의 관계형성
지원,행동지도, 프로그램관리 등.
4)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특성에 따른 활동-학교별 특색있는 운영계획 작성
-방과후 지도,방학기간의 가정지도 등 학교상황을 고려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
특수교육보조원의 활용-통합학급에서 반드시 보조활동을 실시해야 하며
특수교육대상학생 1명이상을 보조하도록 활동계획수립하고
특수학급 활동,현장학습,특별활동에 적극 활용
(중고등학교-직업교육활용 추가)
발표 및 토론 내용-대부분 업무내용이나 지침이 규정화 되어 있지 않아 학교현장에서 활요하는데 큰
제점이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소속기관이 다른 특수교육보조원들간의 불협으로 마찰이있다.
-교육청소속의 보조원과 자활후견소속의 보조원이 함께 근무하는 경우, 경제적문제,재계약
문제등의 상황으로 보이지 않는 벽이 있음을 강조.
-현재의 특수교육신청의 절차도 수정되어야한다고 주장.
-통합교사와 특수교사의 원활한 팀티칭과정이 있을 때그 사이에서 직접 손발이 되어 움직여
주는 보조교사의 역할이 빛을 발할수 있음을 강조하기도 함.
-특수교육보조원에게 지속적인 재교육이 이루어져야하는데 특수교육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학교현장에 대한 교육도 필요함을 강조.
-보조원의 이상적인 투입은 특수교사와 일반교사와의 협력하에 계획된 대로 아동에게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일반교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장애학생의 수업지원활동을 하여 장애
학생의 수업참여도 및 학업성취도가 향상된 사례도 소개되었다.
74쪽짜리 책자에 소개된 내용을 일일이 다 열거하지 못하고 내개인적으로 인상에 남는 몇몇 내용만 요약해봤다. 사회자의 지적에도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토론회에 꼭 참가해야했던 교육현장의 중요 당사자들(일반교사와 특수교육보조원)이 참가하지 않아 결국에 핵심이 없고 특수교사와 학부모와 주최측(자활후견기관)의 일방적인 발표회에 지나지 않았던것 같았다.
시작시간을 엄수하지 않은 행사에 준비와 홍보가 소홀했던 미흡함도 발견할수 있었다.
실제적으로 극히 개인적인 내 견해에서는 100% 온전한 통합교육을 위해서는 특수반 자체가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교원양성과정에 특수교육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이수하도록 법규화 해야하며 특수기관이나 특수교육활동기관에서 일정시간을 경험한 사람으로 교원임용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특수반이나 특수학교 설립과 운영에 드는 비용을 통합교육시간에 보조해 줄 특수교육보조원과 모든학교의 사회복지사 채용과 순회 특수치료사의 확대로 방과후 개별치료프로그램보급과 1학급당 보조원1명의 체제로 통합학급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모든활동이 이젠 특수치료실을 전전하던 개별치료활동에서 `학교'라는 울타리안에서 치료와 교육을 병행할수 있는 곳으로 제도화 해야할 것이다.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학교라는 곳에 입학하면서부터 많이 성장한다.
전혀 반응이 없어 애닯게 하던 아이들도 많은 또래들에 의해 직접적인 자극을 받는다.
배려와 이해와 사랑이 가득했던 유치원시절과 판이하게 다른 학교생활은 절제와 통제와
규율을 통해 이제까지 경험하지못했던 `자아'라는 것을 발견하게 해준다.
괜한 염려와 근심으로 가득한 부모들에게도 약간의 담대함도 안겨주는 곳이 바로 `학교'인것이다.
아이들은 우리의 염려보다 강하다.
아이들은 우리의 생각보다 지혜롭다.
아이들의 적응력은 우리들보다 훨씬 빠르다.
염려와 걱정으로 담대하게 아이들을 놓지 못하는 것은 오로지 우리 부모들 뿐인것이다.
일반아이들과 일반 부모들도 우리의 염려처럼 모두가 우리아이들을 거부하는 것만은 아니다.
자신들의 인성교육의 필요에 의해 우리아이들을 오히려 절실히 요구 하기도하다.
첫댓글 준희 어머님이 요약해 주신글 잘 보았습니다. 참고가 되었어요. 힘내세요 . 어머님들의 바람이 간절하듯 빠른시일내로 좋은 결과들이 열매 맺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