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법정에 참가해 이름을 드높인 시민모임 회원들의 결의에 찬 모습을 사진을 통해 보았습니다. 알아 볼 수 있는 사람은 이령경 회원 밖에 없어서 조금은 안타까웠어요. 그렇게 바쁜 12월을 보내셨내요. 늦었지만 회원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꼈다는 것, 모두들 수고하셨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제가 올리는 요리글이 회원들에게 얼마나 반응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사실 수많은 요리정보들이 주위에 널려있어서 저의 글이 그렇게 특별하거나 매력적이진 않을꺼예요. 또 글만 보고서 실습해보기도 쉽지 않구요. 그저 소식지 지면을 채우기 위해서 제가 아는 것 하나하나 써먹으며 조금은 무성의하게 글을 써온것 같아요. 그점 깊이 반성합니다.
다음호 부터는 저도 공부가 되고 회원들에게도 좀더 유익한 요리정보를 올릴까 합니다. 주로 선식, 사찰식이 주된 테마가 될꺼예요.
그럼 오늘은 팔리지 않아 축산농가를 애먹이는 돼지 안심,등심으로 만드는 돈까스 요리로 시작할께요.
사과소스를 얹은 카레향 돈까스
있어보이게 썼지만 사실은 별것 없어요. 재료를 보시면
돈까스 만드는데 돼지등심 1근(6인분),계란,빵가루,인스턴트 카레(매운것),밀가루,정종,소금,후추,식용유가 필요하고 소스에는 사과1개,양파3개,간장,물엿,설탕,식초,카레약간이 있으면 됩니다.
1. 돈등심은 2센티 두께로 두툼하게 썰고 칼등으로 두들겨 부드럽게 합니다. 그리고 소금,후추,정종으로 밑간하죠
2. 이것을 밀가루,계란물,빵가루(빵가루와 카레를 5대1비율로 섞어서) 순으로 옷을 입히고 기름에 튀겨주세요. 온도가 높으면 금새 타니까 약간 줄여주세요
3. 소스를 만들어 볼까요. 잘게 다진 양파를(이것이 기술이죠) 후라이팬에서 갈색이 나도록 볶습니다. 사과도 비슷하게 다져서 넣고 조금 볶은 뒤 정종,간장,물엿,설탕,식초를 조금씩 넣어 달콤새콤한 맛을 냅니다. 물을 조금 부어 끓어오르면 밥숟갈 하나 분량의 카레를 물에 풀어 넣으면 엉기면서 걸쭉한 소스가 됩니다.
4. 담아 먹는 방법은 자유죠. 칼질하기 어려우니 미리 썰어서 소스를 끼얹어주면 먹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