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텃밭을 정리하고 이제 가을 텃밭을 준비하고 있어요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되면 텃밭의 채소로 김장을 하기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지요
김장을 할 때, 어떤 채소가 들어가는지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무씨를 심어보았답니다
무씨를 살펴보며 색깔도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흙을 덮어주었어요
"언제 싹이 나올까?"
"비가 많이 오면 싹이 나올 것 같아요"
"씨앗한테는 흙이 집이야"
"흙 속에서 따뜻하게 있다가 나중에 나와"
"잘 자라야 맛있는 김치 먹을 수 있어요"
"씨앗이 개미 같아 너무 작다"
"너무 추우면 식물들도 추울텐데"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수확해요?"
"동그란 씨앗 집에 씨앗을 넣고 잘 덮어줄래요"
"씨앗 집에 개미와 지렁이도 놀러와요?"
"잘 덮어줘야 잘 자라"
"언제 김치 먹어요"
"맛있는 김치 먹고 싶어요"
"매운 김치 좋아요"
"잘 안 덮어주면 새가 와서 먹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예쁜 씨앗이네?"
"잘 자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함께 모여 아침열기를 하고 몸짓놀이를 해요
몸짓놀이 후에 내 가슴 위에 손을 올려두며 심장소리를 느껴보았어요
이번에는 친구의 가슴에 귀를 가만히 두고 울리는 심장소리를 들어보았답니다
"쿵쾅쿵쾅 소리가 들리네?"
짝을 지어서 친구의 심장소리를 들어보아요
가만히 귀를 기울이며 어떤 소리가 나는지 말로 표현해보기도 하지요
"선생님 두근두근 소리가 나요"
"쿵쾅쿵쾅 소리도 나요"
"천둥소리처럼 엄청 소리가 커요"
"선생님 안으면 소리가 더 커요"
"어떤 소리가 나요?"
"쿵쾅쿵쾅 소리가 나는데?"
"쿵쾅쿵쾅은 준서가 뛰어갈 때 나는 소리인데"
"강아지가 짖는 것 처럼 소리가 엄청 커요"
"이렇게 꼭 안아주면 소리가 더 잘 들려요"
"다인이 심장소리가 더 큰 것 같아"
"병원갈 때, 의사 선생님이 청진기로 소리 들었는데"
"이서 심장소리가 엄청 빨라요 자동차만큼 빨라요"
"쿵쾅쿵쾅 심장이 노래를 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