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족하지만 걸러서 봐주세요.. ^^
낙호짱이 먼저 전민지점에 도착했고, 일을 부랴부랴 마친뒤 도착했습니다.. 노과장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는데.. 처음에 알아보질 못했습니다.. 다크서클 가득한 눈에 너무도 힘들어보이는 모습, 알고보니 전날 장염으로 심하게 앓으셨더군요.. 전화통화할때는 내색을 안하셨는데, 순간 미안한마음이 앞섰습니다.. 만.. 차가 앞에 있기 때문에 곰팅이를 기다리면서 차내부를 살펴보았습니다.
1.6 프리미어 모델이었고, 타이어는 205 55R16이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스마트키 가 장착되어 있었구요, 시동레버형이었는데, 기왕이면 버튼식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풀오토에어컨에 mp3 오디오, 와이퍼 결빙 방지장치등 옵션은 훌륭했습니다. 내부의 구성과 질감은 나무랄곳이 없을정도였습니다. 에어컨도 풀오토이긴하지만 온도조절은 다이얼로 편하게 할수 있었구요, 비상등스위치도 큼직하고 가까운곳에 있었습니다. 라이트와 와이퍼조절기의 움직임의 거리가 짧고 절도 있었습니다.
오디오의 경우 메뉴트리 형식으로 세팅하는 형식이었고, 잠깐이지만, 저음이 벙벙거리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오디오 위에 수납공간이 있는데, 그곳에 어코드 타입의 수납형 모니터 설치하면 딱일것 같았습니다. 쿨링글로브박스에 뒷좌석 에어밴트도 마련되어 있었구요, 수동룸미러에 경박한 클락션빼놓고는 모두 좋았습니다.. 특히.. 시트.. 투숙이 시트처럼은 아니더라도 세미버켓정도의 느낌을 주었구요, 감싸는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적당한 쿠션두 있구요, 중앙은 타공시트이었고, 중앙은 인조고 날개부분이 진짜가죽인줄 알았더니 반대라더군요.. 아무튼 시트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곰팅이가 오고 드디어 출발.. 노과장님도 같이 가야 혼나지 않는 다는 말에 저를 포함 4명이 동승하였습니다. 1.6 오토의 출력에 대해서는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았고, 주로 핸들링과 서스펜션의 반응에 신경을 썼습니다..
첫 느낌으로 다가온것은 스티어링의 느낌이었습니다.. 회두성이 마치 그란투리스모게임용 스티어링의 느낌과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적당한 무게감도 있구요.. 알고보니 전동식이라고 하더군요.. 유격은 어느정도 있긴했지만, 예전 현대차의 널널한 유격은 절대 아닙니다..
다음은 써스펜션의 느낌입니다.. 피반령까지 가는 동안 차들이 많고, 동승인원이 많아 추월이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유람모드로 갔습니다.. 그치만 처음 떠오르는 느낌은 볼보 s80이었습니다.. s80 3.2 만 시승해보았는데 그때느낀 느낌은 일본차와 독일차의 중간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속에서는 조금 튄다는 느낌도 있었구요.. 하지만 i30 은 저속에서도 튀지 않고 잘 잡아줍니다... s80보다는 독일차에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나중에 뒷좌석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곰팅이도 아반테는 조금 튀는데 더 잘잡아준다고 하더군요..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것은 와인딩에서의 반응이었습니다.. 어짜피 한계까지는 낙호짱이 몰아갈것이고, 에어콘에 4명탑승환경에서는 도저히 밀어붙일수가 없었습니다.. 올라갈때는 나가지도 않구요.. ^^;; 혼자탈때는 좋은 느낌의 써스펜션도 , 탑승인원이 많아질때 허둥대거나 한계가 금방와버리는 현상이 있는데.. 이놈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타이어만 조금씩 밀릴뿐 (전 처음에 언더가 나는줄 알았는데 낙호짱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힘받는쪽의 지지능력이 정말 좋았습니다... 클릭의 페스티발튜닝 써스도 지지능력은 이놈 순정에 비해 떨어집니다.. 대청댐을 자주다니기 때문에 그 느낌을 압니다.. 그러면서 튀지 않습니다.. 탑승인원이 많다고 밸런스가 무너지지도 않구요..
몸이 않좋은 노과장님을 고개너머의 초원가든에 내려드리고, 낙호짱이 운전을 저는 조수석에 뒷자리에는 곰팅이가 탔습니다.. 에어콘끄고, 기어 내리고.. 다시 고개로 출발......
뭐.. 해볼것은 왠만큼 다 해보았습니다.. ^^ 뒤에서는 곰팅이 굴러다니고.. ㅋㅋㅋ 타이어 밀리는 느낌은 계속나지만, 언더 같아서 물어보면 낙호짱은 아니라고 얘기 하더군요.. 그 정도에서 언더가 안난다는것이 좀 이상할정도 였습니다.. 2단을 주로 사용했지만, 아무래도 아쉬운것은 어쩔수 없었구요.. 엔진음과 배기음은 창문을 열었을때가 훨씬 좋더군요.. 실내로 유입되는 음보다는요.. 여러 다른 자세한 느낌은 낙호짱이 부연해주겠지요..
오토의 경우는 1.6vgt가 여러모로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솔린도 힘이 딸리는 경우가 많이 생기면 고rpm을 써야 하기 때문에.. 시끄럽기는 마찬가지일것 같구요..아무래도 디젤이 더 유리할것 같습니다.. 클릭의 경우 엔진무게 때문에 밸런스가 조금 그런데.. 이놈은 밸런스가 꽤 괜찮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2.0디젤에 6단도 너무 궁금하구요.. 2.0 가솔린 수동은 밸런스가 정말 좋을것 같구요.. 아무튼 주행중에 헐렁한 느낌을 찾아보기 힘든놈이었습니다.. 그런 현대차는 처음이었구요..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 들었고, 다음에 나올 현대차를 기대하게 만드는 차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부족한 시승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아 그리고 아픈몸에도 불구하고, 타이어 타는 냄새도 모른척해주신 대전 유성 전민지점의 노헌상과장님께 감사드립니다.. 10시 50분경부터 2시까지 고생하셨습니다.. ^^
첫댓글 본 편 기대 중..^^
기대하지마..^^;;
에구, 어제 번개 때 재은님이 가지고 나오셨는데 몰아 보지는 못하고 구경만 했네. 2.0 가솔린 수동 기대가 됩니다. 2.0 VGT 에 6단 수동 변속기는 좋기는 할 것 같으나 가격의 압박도 심할 듯.
제 생각에도 6단변속기가 들어가면 오토옵션과 같은가격일텐데..디젤가격까지하면...3~400정도는 차이가 날것 같아요.. 역시 2.0 가솔린 수동이 가장 좋을것 같아요.. 낙호짱 말에 의하면 베타엔진 가격이 120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90만원만 차이가 나는것같아요..
순전히 장난치는거죠..ㅎㅎ 감마엔진 원가가 베타보다 비쌀꺼에요.
잘 읽었습니다,
이거 너무 칭찬 일색입니다...허허헣...물건은 물건인 모양인데...낙호짱 시승기도 기다려봅니다...
기존의 국산차와는 수준이 달라서 좋은 평가가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단지 그 좋은 평가가 자동차란 물건에 대해 육감적인 이해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더 높아지는 차이만 존재 하는것 같습니다,
일단 시드(왜건) 출시된다는 헛소문을 확인하고... 시드 뻥이면 i30 2.0 디젤 왜건 매우 진지하게 고려 함.
i30 왜건 스파이샷은 이미 떴던데..보셧쬬??
시드, i30 둘 다 사진만 봤습니다. 왜건도 시드가 훨씬 멋지더만요. 시드 왜건은 c필러를 분할해서 푸죠 407 SW 필 나게 만들었습니다.
ED는 절때로 한국 양산 안됩니다, ED는 only EU spec입니다, FD가 나온이유는, 북미지역과 내수, 그외 기타 동남아 시장쪽에 팔아먹기 위해서 ED를 성형수술시킨 차량이기때문에, 내수에서 i30이 없어지지 않는한 시드는 죽었다깨나도 한국에 안나옵니다. i30의 디자인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i30으로 만족하는 수밖엔....
씨드 직수입은 가능할까요??뭐 분명 수입하려는분 나올거 같은데..ㅎ
세라토 후속으로도 계획이 없을런지요?
2.0디젤 왜건은 가격이 장난 아닐것 같은데요..
1.6 VGT가 2000이 넘어 가는데... 왜건이면 일단 + 200만원 이상, 거기에 2.0 디젤이면 + 100... 차값만 2400 이상. 음... 음... 볼보 V50 2.4 1년 안팍의 중고차 가격에 육박. 준중형 왜건의 가격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데... 해치백 가격도 2.4 C30 가격도 기본형(그래도 왠만한 옵션은 모두 기본) 관세,딜러마진까지 해서도 3000인데 가격 좀 너무 하죠.
그래두....싸다는 사람이 있다는게 희안하기두 하다는.......일본은 10년째 가격이 그대루라는두......참 세상은
저도 몇번 잡아돌리면서 느껴봤는데 무게배분이 불리한 해치백인데도 불구하고 언더는 안나는거 같던데........
느낌좋은 핸들링이라면 약한 언더를 지향했을 것 입니다. 거의 뉴트럴이라고 느낄 정도의 약한 언더가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세팅입니다.
예전에 나왔었던 엑셀 3도어 엑센트 3도어 시절만 해도 핸들 잡아돌리면 언더스티어나서 쭈우욱 미끄러졌던 시절 생각하면 정말 아이서티의 선회능력은 국산차중에서도 쵝오라고 하고 싶습니다.ㅡ.ㅡ;
음~! 진짜루 좋다는 느낌의 시승기 구먼. 사실 프라이드 디젤두 골프디젤보단 앞.뒤축의 무게바란스가 더 좋기는 했지만...이게 또 디젤엔진 이라면 개솔린엔진과 바란스가 상당히 밖낄수도있지않을까요? 어째튼 디젤엔진이 무거울테니까 골프도 지티아이와의 감각은 사믓다르니까. 여튼 디자인은 개인적이 취향크긴 한가봐요. 내눈에 영~ 뒷테일이 넘 오바한 디자인 같구. 낮반대기는 베라줄임같터서........패스
저두 외부 디자인은 그냥 그래요.. 특히앞모습은.. 베라+시빅같아서.. 그런데 내부와 써스펜션 세팅는 맘에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