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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의 글판 스크랩 언론보도 김아라ㆍ김다드림, 한말글 이름 장한 청소년상 받아
이봉원 추천 0 조회 27 10.05.10 09:4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김아라ㆍ김다드림, 한말글 이름 장한 청소년상 받아

“한말글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들” 첫 시상식 열었다

 

 

 ▲ “한말글 이름 장한 청소년상”을 받는 김아라양(왼쪽), 김다드림군

 

 

“한말글 이름”이란 외국어나 외래어, 한자어가 아닌 순수한 우리 ‘토박이말’과 ‘한글’을 한 낱말로 붙인 말이다. 곧 지금까지 ‘고운 이름', ‘우리말 이름’, ‘한글 이름’, ‘토박이말이름’ 따위로 불리던 이름을 통틀어 “한말글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끔빛 이얄라)”이란 모임에서 새롭게 붙였다.

 

모임에서는 5월 8일을 이 “한말글 이름”을 기리는 ‘한말글 이름의 날’로 정하고 행사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말글 이름을 가진 청소년 가운데서 크게 기리고 널리 알릴만한 일을 했거나 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히 살아가는 청소년 약간명을 뽑아서 상장과 장학금을 줌으로써, 한말글 이름 식구들 간의 정을 나누고 한말글 이름을 널리 펴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그래서 지난 5월 8일 12시 모임은 한글학회 얼말글교육관에서 첫 번째 “한말글 이름 장한 청소년상”을 주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을 받은 청소년은 서울대 경영학과 1학년 김아라양과 경북 선산고등학교 3학년 김다드림군이다. 먼저 김아라양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도 대학을 매우 좋은 성적으로 입학하여 청소년들의 본보기가 되었으며, 이름 뜻은 ‘알아’를 ‘아라’로 풀어 쓴 것으로 많이 배우고 익혀 사회에 돌려주겠다는 뜻이라 한다.

 

김아라양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서울대학교 수시입학에 합격했는데 전형 과정에서 입학사정관들에게 자신처럼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을 돕는 이른바 '가난 경영'을 공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좋은 평가를 받았다.

 

 

 ▲ 김아라양, 김다드림군이 받은 상패

 

 

   ▲ “한말글 이름 장한 청소년상” 시상식 장면

 

 

 

그리고 김다드림군은 온 나라에 가장 많은 자녀를 둔 다둥이 가족, 경북 구미시 고아읍 황산리 김석태(49) 목사와 엄계숙(44)씨 부부의 13명 자녀 중 셋째이다. 김다드림군은 많은  아우를 잘 보살피며 학교생활도 충실히 하는 장한 청소년으로 이름 뜻은 '내 모든 것을 다 드리겠다.'라는 뜻이라 한다.

 

참고로 다드림군의 13남매는 첫째 빛나(22세), 둘째 다솜('사랑'의 옛말), 셋째 다드림, 넷째 모아(‘사랑’이란 뜻의 제주도 사투리), 다섯째 들, 여섯째 바른, 일곱째 이든(‘착한 이’란 뜻의 옛말), 여덟째 라온(‘즐거운 이’란 뜻의 옛말), 아홉째 뜨레(‘서로’란 뜻의 제주도 사투리), 열째 소다미, 열한째 나은(‘더 좋은 이’란 뜻의 순 우리말), 열두째 가온(‘가운데’라는 옛말로 세상의 중심이 되라는 뜻), 열셋째 온새미(‘언제나 변함없이 영원히’라는 뜻)이다.

 

이날은 특히 대구MBC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촬영을 나와 관심을 끌었다. 행사는 먼저 고인이 된 학글학회 허웅 전 회장의 생전 강연 "한글세대의 친일잔재 청산 운동"을 보았다. 그리고 본 행사에는 한이름모임 이얄라 이끔빛의 인사말과 김석득 외솔회 명예회장의 기림말씀이 있은 다음 상받기가 있었고, 한글학회 기념품(새우리말사전)과 한글재단 장학금을 더불어 주었다. 이후 한글문화연대 고경희 대표와 한글이름펴기모임 밝한샘 대표의 추킴말씀이 있었다.

 

구태의연하게 여전히 중국식 이름을 답습할 필요가 있을까? 당당하게 우리 한말글 이름을 자랑할 일이다. 나아가 한말글 이름을 가진 이들 가운에 장한 이가 있다면 칭찬하는 일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름부터 주체적인 자세를 지님으로써 세계에 당당한 우리가 되자고 “한말글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호소한다.

 

 

▲ 김다드림군 13남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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