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만드는 사케로 일본의 준마이 다이긴죠 급의 술을 구하러 나왔읍니다.
국세청 과세기준 청주로 분류하는 기준은 누룩 즉 국을 양조용 쌀 총량의 1%미만 즉 0.009999%만 사용하여 발효 한 술이죠. (개인적으로 이런스타일을 사케, 또는 정종으로 분류 하면 어떨까 합니다만ᆢ약주를 청주라 해서 이름을 찾아주고ᆢ)
그 술은 다름 아닌 경주법주ㅡ초특선 입니다.
일반 전통주 매장에 안보여서 경주공당에 전화하는 수고를 거쳐서 롯데백화점 와인코너에 있다는 정보를 얻었고 집 가까운 롯데백화점 센텀점으로 왔읍니다.
정미율21%의 경주법주ㅡ초특선 은 79%를 버렸다는 뜻으로 심백이라 불리는 쌀의 전분이 대부분인 부분으로 만들어 향미가 남다르죠.
또 궁금해졌읍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주적호적미"라 해서 술빚기에 좋은 전분율이 높은 쌀을 따로 재배하는데 고햐쿠만곡쿠ㆍ야마다니시키ᆢ등이 있죠. 고시히카리(사케 양조용으로 쓰기도 한다하나 대부분은 )는 밥맛 좋은 쌀이고요. 혹시 초특선도 도정율이 21%이니 쌀농사도 따로 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건 아니었읍니다. 단순히 햅쌀을 쓰고 계약 재배만 한다고 했읍니다. '품종은 신동진ㅡ벼' 라고 하네요.
드디오 오픈을 하였읍니다. 육면체 케이스에 700밀리 갈색병에 소개서까지 백화점에서 57.000원 하니 일반가게에서는 75.000~95.000원 이상 받아야 할것 같읍니다. 와인코너 들런 김에 가성비 높은 와인도 구입했읍니다. 식전주로 스파클링 와인 드라이 한것 아이스 바인 류의 스파클링 와인 스윗 한것 그리고 육고기와 해산물 둘다 잘 어울리는 부루고뉴 피노누아 품종으로ᆢ 함께 세웠는데 "초특선"이 더 고급 집니다. 오늘 구매한 술 중에 가장 비싸기도 합니다.
벨기에 몽드 셀렉션( Monde Selection ) 금상( Gold Award )을 무려 7년( 2011~2017) 연속으로 수상했다는 소개서가 있네요.
정미율이 21%로 도정비율이 79%라서 일본의 대음양주(정미율 50%이상ᆢ많이 깍은 쌀)와 비교 해놨네요. 그리고 원심분리를 해서 압착여과와는 구별된다고 은근 자랑 해놨읍니다. 그러나, 니이가타 사케 양조장 쿠보다와 핫카이산이나 기타 유명한 양조장에 가보면 술을 곡물보따리 같은데 담아서 높이 올려서 중력으로 떨어지게 해놓아 중력에 의한 여과를 하기에 1분에 3천회 회전하는 원심분리기나 압착여과나 회전력어 의한 것과 누르는 것의 차이만 있을 뿐이라 여깁니다. 단지 압착은 찌꺼기가 많이 나오기에 한번 더 가라앉히는 것이 필요하겠죠.
그러나, 150일 5개월 동안 초저온숙성 한다는 점은 일본의 방식과 동일 하여 양조용쌀과 여과방법만 다를 뿐 야마구치현의 닷사이와 비슷하리라 예상 됩니다.
테이스팅 결과는 제조연도가 병뚜껑에 별도 표기린 해놨는데 모르겠네요ᆢ
ㆍ첫모금은 알콜릭 합니다. 오래 숙성해서 그런다 싶어 공기중에 둬서 산소를 만나게 했더니 급 부드러워 젔어요
ㆍ두번째 잔에서는 알코올 16%를 못느낄 정도이나 깊은 맛이 없고 조금 얗은 맛입니다. 그러나 은은한 청포도와 청사과의 향이 지나갑니다.
ㆍ페어링 할 안주는 술이 드라이하고 라이트 하기에 단맛이 있는 과일안주나 간장ㅡ소스맛이 좀밌는 안주가 술에 잘 맞을 듯하고, 고추장 회무침과도 잘 맛을 듯 합니다.
ㆍ3잔 째에 훅 오르는 16%의 편안한 도수는 굿Good 입니다.
ㆍ생술인 교동법주가 더 향과 깊이가 있다. 하지만 교동법주를 사케와 비교하는 건 아니죠 . 비교불가ᆢ^^
ㆍ그러나 초특산은 와인 디컨터에 두어 공기접촉을 시키면 순위가 확 바뀌는 술이라서 식전주 마시는 동안 디켄터에 따라 두었다가 마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