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ness 1.wma
“실격 판정을 받고 방에서 울고 있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 박태환을 흔들리게 한 것 같다.”
노민상 SBS 해설위원은 28일 박태환(23)이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것에 대해 “심리적 요인과 300m 턴 동작에서의 미세한 떨림”을 원인으로 꼽았다.
앞서 예선에서 부정출발을 했다는 이유로 실격 판정을 받았으나, 대한수영연맹의 이의제기로 기사회생해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은 300m까지는 세계신기록과 비슷한 페이스로 역영했으나 300m 턴 동작 이후 중국의 쑨양에게 선두를 내줬다.
노 해설의원은 “실격 소식을 듣고 태환이 상황을 물었더니 방에서 울고 있다고 하더라”며 박태환이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국제수영연맹(FINA) 관계자는 “출발 전에 박태환이 약간 어깨를 움직였지만, 이는 선수의 습관일 뿐 고의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국제수영연맹의 판정 번복은 25년 만의 일이다.
노 해설의원은 또 “300m 턴 동작 중 미세한 떨림이 있었다. 수영에선 리듬이 중요한데, 그 균형이 깨졌다”고 아쉬워했다.
결승에서 값진 은메달을 딴 박태환은 경기 직후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인터뷰를 중단했다.
첫댓글 박태환이 이번 올림픽위하여 얼마나 노력을 했는대 가슴이 아펐을 텐데 의연한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 비참한 상황에서 주책인 MBC방송은 인터뷰 하자고 했다니 정신 나간 MBC이고 경멸의 대상입니다.
장한 우리나라의 박태환선수에게 가슴아픈 사연이 있었네요.
다시 시합하는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여서 매달을 따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