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군안내]
동산에서 갈라져나온 봉우리작은동산은 제천시와 단양군 경계를 이루는 동산(896m)에서 갈라져나온 봉우리다.
동산에서 서쪽으로 길게 뻗은 산줄기가 성봉(825.7m)에서 가지쳐 남서방향으로 뻗어내리다 모래고개에서 주춤한 다음 솟아 오른봉우리다.
작은동산은 점차 고도를 낮춰 청풍호에몸을 담근다.
동산과 모래고개를 사이에 두고 있는 작고 예쁜 봉우리라‘작은동산’이라 부르고 있다.
작은동산 산행은 청풍면 교리 마을과 청풍랜드 사이의 계곡에서 시작한다. 서너 대의주차공간이있다.
청풍랜드 번지점프장 바로뒤편 도로변이다. 교리마을 주차장에서 시작해도 능선에서 만난다.
외솔봉 전후, 모래고개 지점에서 우회하는길이 많아 등산 시간과 코스를 맘 내키는 대로 조정할 수 있고, 푸른 소나무와 완만한 암릉길, 청풍호반과 주변 산들의 조망이 좋아남녀노소 편안하게 즐길만한 산이다.
▶교리 방면(교리∼정상∼학현리) : 총 산행시간 2시간 25분 ▷구간별 산행시간
청풍랜드에서 제천방향으로 300여 미터가면 교리 마을 직전 움푹 파인 계곡으로길을 따른다.
등뒤로 벚꽃이 만발한 도로건너에 국내 최대(62m)라는 청풍랜드의번지점프장 철탑이 위용을 드러낸다.
그다지 길지 않지만 품이 넓은 계곡에는봄이면 화살나무, 고사리, 등나무, 찔레, 쑥등 갖가지 나무와 나물이 지천이다.
100여미터 걷다 능선에 올라선다. 갈림길(교리관광지 400m, 작은동산 2.4km)에서 왼쪽에사슴목장을 끼고 오른다.
그 너머로 교리마을이 보인다. 완만한 바위 슬랩에 올라서면청풍호반이 시원하게 펼쳐진다.올라갈수록 청풍호는 더 넓게 펼쳐진다.
너럭바위에 걸터앉아 봄 햇빛을 쬐다 운이좋으면 청풍호 수경분수에서 높이 솟아오르는 물기둥을 구경할 수 있다.
때맞춰 유람선한 척이 물살을 가르며 분수 옆을 지나가기라도 한다면 금상첨화이다.이내 바위봉에 올라서면 청풍호반을 비롯해서주변의 산세가 그대로 조감된다.
산줄기는 왼쪽(북동쪽)의 작은 봉 하나를 거쳐다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삼형제봉으로 솟구쳤다. 외솔봉, 무명봉, 작은동산이다. 외솔봉 오르는 북서쪽 완만한 바위 슬랩이 멀리서도 뚜렷이 보인다.
왼쪽으로 돌아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동떨어진 봉우리를 올라섰다 안부에 내려서면 갈림길(작은동산 1.7km, 교리관광지 1.1km)이 나온다.
소나무와 신갈나무 군락 지대다.외솔봉을 오르는 바위 경사면이 완만하게 펼쳐진다.
밧줄이 연이어 길게 설치되어 있다.커다란 소나무 하나가 서 있는 암릉에 올라선다. 조망이 시원하게 터진다.
편편한 바위길을 걸으면 길에서 우측으로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 눈길을 빼앗는 반듯한 입석 하나가 나온다.
소나무 한 그루가 외로이 바위 위에 서 있고, 또 한 그루는 아래서 구름처럼받치고 있다.
청송암(靑松岩)을 지나면 삼각점이 있는외솔봉(481.6m)이다. 남쪽 절벽 아래로 학현리가 샅샅이 내려다보인다.
그 너머로 조가리봉, 미인봉(저승봉), 신선봉 암릉이 병풍을 이루며 금수산 주릉을 향해 뻗쳐 있다.
해마다 9월에 열리는 금수산 산악 마라톤 코스로 작은동산과 연결된다.
외솔봉을 내려서면 왼쪽에 목장이 나타난다. 송이 모둠도 보인다. 숲에서는 꿩이 홰를 치며 휘젓고 다닌다.
2번째 봉우리 역시바위전망대다. 바위길이나 흙길이나 완만하다. 숲이 울창해진다. 작은동산(545m) 정상은 노송군락에 에워싸여 시야가 막혀 있다.
노송 아래 길이 7미터, 높이 4미터쯤 되는 넙적바위 하나가 정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길은 모래고개를 향해 북동쪽으로 휘돌아방향을 튼다. 동산과 경계인 모래고개(교리마을 2.5km, 작은동산 0.6km,동산3.0km)에서 오른쪽 길로 내려선다.
오솔길은 낙엽이 깔려 있다. 이깔나무 숲은 운치를더해준다.
커다란 바위가 길 주변에 듬성 듬성 놓여 있다. 바위가 겹겹이 쌓인 계곡 틈바구니에서 식수를 구한다.
부근에 묘 2기가있다. 이곳에서 길은 다시 중고개 방향과 나뉜다. 학현리로 떨어지는 계곡으로 내려선다.
길은 계곡 한참 위에 있고 계곡물 소리가우렁차게 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