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하기의 자료를 읽고 낙동강 생태탐방선 도입과 관련하여 기존의 낙동강 관광 프로그램의 문제점, 프로그램 개선방안을 단기,장기로 나누어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낙동강 생태탐방선 도입 소식이 알려지자 기대와 함께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과연 탐방선 운영을 지속할 만한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와 환경 피해, 불리한 접근성 등을 걱정하는 목소리다.
이처럼 낙동강 뱃길을 다시 여는 역사적 결정을 앞두고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 성급히 배부터 띄웠다가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외면 받는 애물단지가 되기 십상이다. 민관협의체 구성 같은 사전 작업을 통해 여론을 폭넓게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한 이유다.
■경제성 확보가 관건
"현재 운행되고 있는 낙동강 하구 탐방선도 2만 원으로 요금이 비싸서 운영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감동이 없고 차별성이 없는 탐방선은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습지와새들의친구' 김경철 습지보전국장은 "돈을 내고도 아깝지 않을 만한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낙동강 하천 유람선 및 수상 레저스포츠 도입 방안'을 연구했던 부산발전연구원에서도 경제성 확보를 위한 대책을 검토한 바 있다.
우선 낙동강의 과거와 현재를 담아내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도입으로 차별화 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구포국수의 유래, 을숙도 갈대밭 이야기, '낙동강 오리알'의 어원 등이 그 소재다.
사시사철 볼 거리, 즐길 거리 제공을 위한 축제나 이벤트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부발연 측은 △유채꽃 축제 △구포국수 축제 △나루터 축제 △낙동강 횡단 수영대회 등의 신설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낙동강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도 중요하다. △구포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 방문 프로그램 △인근 3개 어촌계와 연계한 고기잡이 체험 프로그램 △대저 토마토, 구포국수 등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 조성 등이 검토되고 있다.
수상관광의 사업성 확보 불확실에 따른 민간 투자 기피도 넘어야 할 산이다. 부산시는 현재 부산관광공사에 위탁해 시범사업 형태로 생태탐방선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환경단체는 별도의 선박을 새로 건조하는 방안보다는 어촌계의 배를 활용한 시범사업 실시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김경철 국장은 "장림항, 명지항 등에 감척 대상 배들이 많이 있다"며 "어촌계 사람들이 배를 몰며 구수한 입담으로 안내하고, 관광객들이 해당 지역에서 돈을 쓰고 숙박을 해야 제대로 된 관광이 되고 지역도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낙동강에 배가 생겼으니 한 번 타 볼까?' 하는 식의 관광 수요는 일시적이다. 환경단체가 탄탄한 콘텐츠를 확보한 뒤 탐방선을 띄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환경 문제는 없나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가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돼 있어 '문화재보호법'의 적용을 받는다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부산환경운동연합 최수영 사무처장은 "낙동강 하류는 민감한 지역으로 가능한 한 인위적 간섭이 배제돼야 할 지역"이라며 "단순 관광이나 유람선 방식의 뱃길 조성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산시와 부발연은 생태탐방선 도입을 계기로 낙동강을 적극적인 환경 교육의 장으로 변모시켜 오히려 하천 자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부발연 최도석 선임연구위원은 "외국에서는 하천 유람선과 철새가 공존하고 있고 순천만에서도 생태체험선이 도입된 지난 2009년 이후 오히려 두루미류 월동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무진동, 무소음, 친환경 연료 사용을 원칙으로 한 선박을 도입한다면 하천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천 수변부 복원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강 풍경이 되려면 콘크리트 제방 대신 갈대밭과 버드나무가 있는 예전의 수변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습지와새들의친구' 천성광 공동대표는 "현재 선착장이 있는 생태공원들은 모두 획일적인 체육공원의 모습인데 관광객들이 내려서 즐길 거리가 뭐가 있겠냐"며 "예를 들어 '삼락(三樂)'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된 세 가지 즐거움의 하나인 '원두막 아래 딸기밭'을 삼락생태공원에 재현해 도시농업을 활성화 하고 체험 관광을 시도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접근성 개선 어떻게
낙동강 유역 어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낙동강 뱃길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는 높은 편이다. 이제껏 체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낙후된 서부산권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거론되고 있는 선착장 후보지까지의 접근성이 낮다는 것 역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대중교통 체계 개선과 함께 교통 연계 수단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부발연 측은 △무공해 전기 셔틀버스 △우마차 △도선 △자전거 등 각종 이색 교통 수단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낙동강 뱃길의 확장성 검토도 필요하다.
부산민학회 주경업 회장은 "예전에 배를 타고 낙동강 답사를 진행해 보니 준설이 제대로 안 돼 곳곳에 물길이 막혀 있었다"며 "낙동강 뱃길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하굿둑도 개방하고 준설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30311000122
김용욱
역량평가 전문 교수,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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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답안 부탁드려요,,,
기본부터 준비하려구요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감사합니다
기출자료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