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늦은 시간에 꼭 보는 프로그램....
7080이란 콘서트.... 우리나이때 사람들에겐 추억을 배달해 주는 집배원....
이 프로를 보고있으면 간혹 많은 생각을 해주는 가수들이 몇명 있다...
나에게 유일하게 웃음을 주는 그룹....
80년도 한참 이 그룹에 빠져서 "젊음의 행진"을 죽순이 처럼 다니곤 했다...
감수성이 예민한 시절... 이 그룹으로 인해 나쁜길로 빠지지 않고 이곳에만 몰입했기 때문에..
"송골매" 란 그룹...
그중에 구창모에게 ......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나름 매력도 있고 귀엽게 생겼고...또한 노래도 잘하기에..
오죽하면 학교에선 " 구창모 결혼식에 꼭 갈께" 라고 야그할 정도로...
책받침엔 온통 구창모... 집에도 구석구석 창모얼굴... 지금도 스크랩 해놓은 것을 보관하고 있다....
울 큰딸이 보더니 화들짝 놀랄 정도이니....ㅎ
몇달전 구창모가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니 나름 행복했다...내 남자 왈" 좋겠네...~!" 라고 약간은 비꼬는 식?? ㅎ
30년이 지난 모습이지만 옛날의 모습이 정말 그대로다... 나름 관리를 잘했던 모양...
또 하나의 남자...
나이가 67세인 윤향기... 키보이스 그룹으로 활동하던 모습과는 전혀 상반된 모습..
저 나이에도 저런 자세가 나올수 있나? 아님 저런 슬림형의 바지와 쟈켓을 입고 대중들 앞에
나온다 함은 자신감이 아닌가 싶다...
저런 모습을 유지하기위해 얼마나 자신과 싸움을 했을까 싶구...
산엘 다니다 보면 간혹 쌩뚱맞은 질문을 받는다..
"산엘 왜오느냐?~!" 라고... 오래살고 싶어서.... 천만에..
난 산을 오를때 내안의 나와 약속을 한다.. 자신감도 불어넣어주고... 또다른 나와의 대화를 하기위해...
건강하게 잘살기 위해..또 하나의 내모습을 만들기 위해...
젊음은 그모습 그대로 보여줘도 예쁘다...
나이들어 서 있는 모습은 자신감 있는 자태가 아닐까...
얼굴표정과 자세... 요즘내가 신경쓰고 보는 내 모습이다..
저녁엔 둘 딸과 한시간씩 걷기 운동을 하면서 자세의 중요성을 야그해주곤 한다..
여자는 걸을때... "요리..걸어야 하구.. 앉을땐 저리 해야하구.. " 등등..
그러면 요 두놈들 나에게 " 알겠어요... 전...여사님~!" 라고..... 웃는다....
지금은 예뿌게 보이기 보단 내 나이에 맞는 모습을 간직하고 싶다...
중후한 멋이 나오는 남자.... 곱상함이 묻어나는 그런 여자...... 가 되기위해선 자기 관리가 우선...
!
첫댓글 젊음은 패기가 있어서 좋은거고, 젊음이 지나가면 노숙해서 좋은거고. 열심히 살다가 보며는 그리되지 않겠어요.
친구님.. 말씀이 맞아요^^
잘 듣다 갑니다^^
ㅎㅎ~~
제가 젤루 좋아하는 노래예요.. 잘들으셨다니 감사^^
저두 그 날에 7080 프로 봤는데...
윤항기 아저씨의 매력이랄까?에 빠져 끝까지 다 보았네요. 암튼 무지 강한 느낌~!
그 나잇대에 저런 자세와 기품 그리고 밝은 인상은 어떻게 만들어진걸까 궁금해 지드라는~@.@~~~
ㅎㅎ~~
오늘 산행하면서 주제가 윤향기 야그였답니다..
참말로 멋진 아쯔^^
혼자 만의 여행 즐거우셨는지요?^^ㅎㅎㅎ
혼자만의 여행은 외롭고 쓸쓸합니다.
ㅎㅎ~~
네 무지 즐거웠구요..
계절님 .. 혼자여행은 결코 외롭지 않았어요^^
Billy Joel의 Honesty는 나의 18번인데~~
비욘세의 노래로는 처음으로 들어보는군요.ㅎㅎ
ㅎㅎ~
작년 이맘때 음방에 청풍님이 올여주셨던 노래...
제가 확 필이 꽂혔거든요^^ㅎ
비욘세 .. 넘 멋지죠^^
산에 왜가느냐의 대답이 아주 머찌십니다
언제까지나 그 모습 쭉 간직하세요~~~
ㅎㅎ~~
네.. 오늘도 열씨미 정상까지 가서
소리 꽥꽥 지르고 왔어요^^ㅋ
제 아무리 외모가 출중해도 자세가 바르지 못 하면 안 예쁜 법,,,
당근이죠^^ㅋ
정말 이젠... 걍 퍼져 지내니.. 복구가 힘들더군요... ㅠ.ㅠ
저두 산은.. 관리차원에서 갑니다. ㅋㅋ 하체근육.. 금강보.. 폐활량 강화.. 등등..ㅋ
가다보니.. 산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숲.. 산.. 새.. 산토끼.. 줄다람쥐.. 녹음 위로의 푸른 하늘..
피톤치드.. 청량한 공기..
네.. 오스틴님.. 열씨미 하자구요^^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산에서 부는 바람이 얼굴에 스치는 기분이 아주 굿이였다우...
순수하고 곱상한 친구님을 둔 들꽃님이 무지 부럽군요..ㅎ
아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주 대단하고 멋진 남매죠^^ㅋ
쎄시봉님! 조만간에 윤항기할베가 울가게옵니다~어찌어찌~~인연이 그렇게~~~ㅎ
와우~~~
그래요.. 싸인좀 부탁 해도 될까요?? ^^
오시면 그렇게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