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의 경우 아시아 선수권 대회로 인해 강자들이 모두 빠진 가운데
유일한 랭커인 강동궁선수의 우승이 점쳐졌고 이 역시도 동일한 결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단 게시글의 경우 코줌코리아에서 스크랩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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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확정 지은 뒤 안도하는 강동궁
3월 31일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오미자 3쿠션 페스티벌은 강동궁의 우승이 결정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대회 선수부 마지막 경기였던 남자부 결승전에서 강동궁은 오성욱을 상대로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몰아붙였다.
초구를 잡은 강동궁은 5이닝까지 공타 없이 19점을 득점했고, 7이닝에 3득점을 하면서 22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반면 오성욱은 2이닝에 2점만을 득점했고, 7이닝까지 나머지 이닝은 공타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도 강동궁의 기세는 그칠 줄 몰랐다.
9이닝에 3점, 10이닝에 7점을 기록하며 점수는 32대 4로 크게 벌렸다.
이때까지만해도 28점이라는 큰 점수 차이 때문에 강동궁이 쉽게 승리할 거라 생각했다.
경기중인 강동궁과 오성욱
그러나 이후 강동궁은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며 2연속 공타를 기록했고, 2득점 후 다시 4연속 공타를 기록했다.
그사이 오성욱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하이런 8점을 포함하며 36대 2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기회를 잡은 강동궁은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해서 나머지 4점을 득점, 4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후구였던 오성욱은 마지막 공격에서 더 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경기는 강동궁의 승리로 끝나며
인제 오미자 3쿠션 페스티벌 남자 개인전 우승은 강동궁의 차지로 막을 내렸다.
남자 개인전 입상자(좌측부터 공동3위 박인수,황형범/우승 강동궁/준우승 오성욱)
이로써 강동궁은 지난 대한체육회장배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국내 랭킹도 이번 대회 우승으로 4위에서 2위로 2단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