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자전거를 굴리면서 다시 자전거 대여소로 돌아왔어요
자전거 타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에요
실력은 장난이 아닌데
체력 또한 장난이 아니네요 허허
팥빙수도 먹고 콜밥을 들고
다음 놀이터로 향했어요 :)
인생이 뭐 있나요 먹고 놀고 쉬는거죠~
하지만 여기까지 왔다고 하니
벌떡 일어나서 신나게 놀았답니다 :D
저기 앉아서 먹으면 콜팝도 세계 일류 요리가 된다는 말이 있던데~~
또 저렇게 누워서 먹으면 소...가..된...다..고..하...죠....?
신나게 놀이터에서 1시간을 넘게 놀다가
이제 정말 지치고 쉬고 싶었는지 밥 먹으러 가자더라구요 :)
출발할 때는 따뜻한 국물 있는게 먹고 싶다고, 예를 들면 설렁탕같은거.. 이랬던 애들이
뛰어놀고는 시원한 것 좀 먹자며, 냉면 이런 거 말고 초밥 같은 것 좀 먹자더라구요 ^v^//
그래서 유명하고 맛있는 초밥집으로 모셨어요~
인원수에 맞게 세팅해 주시구 우리 잘생긴 남자들을 보더니
맛있게 와사비도 빼주시겠다며 ~~~
따끈한 국물과, 쫄깃한 우동도 주셔서
허기짐을 달랬답니다 :)
기다렸던 초밥이 우르르 쏟아져 나오고
엄청 먹다가 찍었네요 :) 헤헷
그런데 먹다 보니까 누군가 표정이 안 좋은게 느껴졌어요.
바로 남자2호였어요.
초밥을 먹어보더니 자기 입맛에 맞지 않다더라구요.
왜지?? 너 초밥 먹고싶다고, 초밥 좋아한다고 가자했잖아!
했더니 자기가 말한 초밥은 이게 아니래요...
결국 주방장님이 나오셔서 토치로 위에 생선을 익혀주셨어요.
불쇼를 보여주니 그 마음이 조금 풀리고,
입맛도 올라왔을라나 하고 두근거리며 먹여봤어요.
역시 입맛에 맞지 않대요.
맛있는 연어 초밥을 앞에 두고도 물만 따라마셨어요.
그와 반대로 우리 남자1호는 들어오는 순간부터 아주 신이 났어요.
남자1호와 저의 저 ㅅ가락질은 쉴새없었답니다.
역시 맛을 음미하면서 먹는것이 한 두번 먹어본 솜씨가 아니에요.
남자2호가 먹지 않는 바람에 초밥 3인분은 모두 저와 남자1호가
나눠먹게 되었어요 얼마나 행복했는지 ㅋㅋㅠㅠ
배고프지 않냐며 위에 새우만이라도 먹어보라 했더니,
새우는 잘 먹네요.
계란도 잘 먹었어요.
이제 알았어요, 남자2호인 서진이가 먹은 초밥은
마트에서 파는 계란 초밥과 새우 초밥이었어요!!
도현이는 아주 잘 먹었다며,
마끼도 시켜서 먹고, 모든 초밥을 뱃속에 넣어갔답니다 :)
또 데려오라는 말도 잊지 않았어요.
맛있게 먹지 못한 사람과 맛있게 먹은 사람의 표정이
정말 다르네요...ㅜㅜ...
이 배고픈 서진이의 마음은 3탄에서 채워준답니다 :)
첫댓글 서진이 도현이 얼마나 좋을까나.... 저렇게 예쁜 샘과 온 종일 데이트 하는데.... 세번째 총각 taekyeong이 노란 색깔의 질투로 눈물 안 흘리려나 몰라..... 쯧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