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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편
이사한 이정미 님, 잘 지내시기를 기도합니다
박유진
마음 다해, 성의정심으로 거들었던 당사자가 다른 곳으로 이사 가셨습니다.
그곳에서 다른 기관, 다른 사회복지사를 만납니다.
그분에게 어떻게 당사자를 소개할까요?
어렵고 힘든 사람? 그래서 도와달라고요?
박유진 선생님 기록 속에서 실마리를 얻습니다.
세세하게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글 흐름 속에서 어떤 말로 당사자의 상황을 이야기했을지 짐작이 갑니다
고맙습니다.
이정미 님 잘 지내시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화성시 어느 센터 선생님께서 주민센터 ‘맞춤형 복지팀’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사례관리 진행하니 그리로 연락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민센터에 당사자를 소개하는 일이 다가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춤형 복지팀에 연락해 이정미 님 상황 살펴주기를 부탁했습니다.
여러 번, 다른 지원 말고 이정미 님을 돕고 함께 어울려 줄 이웃을 연결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정미 님을 당신 삶 당신이 이뤄 가시는 분, 자존심 있는 분으로 소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사한 이정미 님 잘 지내시길 기도합니다'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시즌2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고아라
‘사람 사이 관계를다지는 일을 하는 사람 ' 이라는 말이 와 닿습니다.
제도보다는 둘레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조정아
당사자의 이웃관계를 주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존에 있는 둘레사람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허순강
당사자와 사회사업가의 의견이 처음부터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나 꾸준히 설명드리고 합의하며 부탁드리는 과정이 값진 것 같습니다. 박유진 선생님 마음이 주민센터 담당자에게도 잘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달빛천사
당사자의 강점을 바라보고 이웃을 연결하기 위해 성의정심으로 도왔던 모습을 떠올리며 선생님의 실천에 응원과 지지를 보냅니다. 저도 실천현장속에서 당사자에게 성의정심으로 돕는 사회사업가가 되겠습니다.
이찬구
간혹 왜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 있느냐, 왜 도와주지 않느냐는 핀잔을 들을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설명을 드려도 그래도 그건 니 일이지 않느냐고 하십니다. 저의 시간과 노력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홍성호
"도움을 청했던 여러 곳에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으신 이정미 님에게 함께 마음 쓰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부지런히 성을 다해 이정미 님을 도와주신 과정 잘 읽었습니다.
이사한 이정미 님 둘레에 좋은 이웃이 있어 정 붙이고 살아가시기를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송지우
위급한 상황속에서 제도의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당사자의 성향을 알고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안내하신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는 당사자가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돕는 사람이라고 배웠습니다. 주는 사람이 아니라, 자원을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어려운 제도 용어를 설명하시고, 자원을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도우신 모습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김혜지
우리가 현장에서 만나는 사례겠네요. 금요일 오후 늦게 전화주셔서 월요일에 전화드릴때가 있는데, 당사자는 그런 마음이겠군요. 잘 참고하겠습니다. 상세히 적어주셔서 더 공감이 많이됩니다. 감사합니다.
김은진
일을 진행함에 있어 당사자께 충분히 과정을 설명하고 안내해왔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사하신 곳에서도 이정미님을 진심으로 대하는 사회복지사를 만나셨기를...
박선미
’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들이 쓰는 용어도 우리들만의 용어일 때가 많습니다. 용어가 그렇지 않더라도 사회복지사가 당사자를 만나는 의도 전달이 분명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직원들 간 사용하는 용어, 익숙하게 대화하는 내용이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내가 그 입장이라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쉬운 단어를 사용하고, 처음 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자세히 설명해야겠습니다.
이은진
어렵지만, 당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당사자가 온전히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웁니다. 사회사업가는 당사자의 일을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본인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김아름
'이정미 님에게 제가 그동안 당신 어떻게 만나셨는지, 소개 할 사회복지사에게 이야기 해도 괜찮겠는지 여쭈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정미 님이 제가 소개해 드리는 곳에 먼저 방문하시는 방법도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전자를 택하셨습니다. 이정미 님 당연히 그러실 것 같았습니다. 먼저 손 내밀기 좋아하지도 익숙해하지도 않으시는 분입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며 여쭈었습니다.'
박유진 선생님의 실천처럼, 저 또한 당사자의 뜻을 어림짐작 하지 않고, 예를 갖춰 묻는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귀한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주영
선생님의 첫 전화통화에서 "존중, 사람다움"이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그리도 이후로도 그렇게 실천하시는 모습을 보며 참 따뜻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외숙
당사자분의 첫만남부터 이사를 가신 후에도 잘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우시는 모습에서 성의정심을 떠올렸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채란
“'제도'라는 게 젊고 또 안다고 하는 사회복지사에게도 어렵습니다. 서류는 복잡하고 단어도 생소합니다. 그러니 더 잘 설명해 주고 성의 있게 대답해 주면 좋겠는데, 때때로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아이를 잘 돕기 위해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제도적으로 도움을 줘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제도에 대해서도 공부를 게을리해서는 않아야지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공부해야 할 게 너무나도 많은 초년생입니다.
천화현
당사자를 도울 때 당자가 표현한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제도'나 '재화' 인 것 같습니다.
손쉬운 방법으로 사회사업가 쪽 자원을 떠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박유진 선생님께서 떠오른 방법을 바로 적용하지 않고 성찰하며 나아가는 모습에
저도 반성하게 됩니다.
아이들을 돕는다는 것으로 모든 것을 합리화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다시 살펴 신중히 도와야겠습니다.
이사진 이정미 님 새로운 곳에서 터 잡고 이웃과 어울리며 잘 지내시길 더하여 응원합니다.
김지윤
당사자의 이사로 인해 담당자가 변경되며 가지고 있던 정보가 새로운 사례관리자로 연계됩니다. 새로운 사례관리자는 이전의 정보를 확인하며 당사자를 알아가게 되는데, 유진선생님께서 정미님을 자신의 삶을 자신이 이뤄가시는 분, 자존심이 있는 분으로 소개하려고 노력하셨다고 합니다. 전해지는 말도 중요하지만 전해지는 말을 뒷받침을 하기 위한 기록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당사를 위한 글을 작성할 때 한글자 한글자 신중하게 작성하겠습니다.
박지원
사람 사이 관계를 다지는 일을 하는 사람.. 항상 관계를 중요시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둘레 사람들과 관계맺음이 안되었던 당사자에게 관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닌 듯 합니다. 관계를 맺어 본 사람만이 관계의 중요성과 감사함을 알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친구를 사귀고 싶지 않다고 한 아이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한 번 어울려 놀더니 그 아이는 매일 쉬는 시간마다 복지실에 방문합니다. 생활 반경이 넓어진 아이는 자신감도 생겨 다가가는데에 용기를 냅니다. 둘레사람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낍니다.
유채영
‘제도’라는 게 젊고 또 안다고 하는 사회복지사에게도 어렵습니다. 서류는 복잡하고 단어도 생소합니다.
무언가 하나를 신청하려면 증명해야하는 자료부터 시작해서 요구하는 것들이 많고 복잡합니다.
박유진선생님께서는 이정미님께 설명하고 기다려주셨습니다.
당사자의 속도에 맞춰 당사자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거들어야겠습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김광옥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지는 사람` 마음에 와닿습니다.
그러한 실천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고민스럽습니다.
당사자가 필요로 한 것을 제도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연계를 먼저 하는 것이 맞지 않을지.
그러한 관계가 새로운 이웃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권신희
사회복지사로 마음을 다해 개입하려 했지만,
당사자의 이사로 미처 둘레사람을 찾아주지 못한 아쉬움을 쓴 사례관리 글쓰기인가 봅니다.
박유진 선생님의 마음이 화성의 주민센터에도 마음이 닿아,
지금쯤 마음 터놓을 둘레사람을 찾았길 바랍니다.
김세진
전임자로서 당사자가 다음에 만날 사회사업가를
생각하며 지원하는 이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런 모습이 고맙습니다.
나아가, 지난 과정을 기록으로 잘 남긴 뒤 이를 전달하면,
새로 담당하는 사회사업가도 그렇게 해보려 하거나,
적어도 관례대로 하려는 마음이 움직일 겁니다.
나중에 기록을 다룰 일 있다면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김가영
공공사례분야에서 특화사업으로 여러 분야의 동아리와 자조모임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드네요.
생각에서 머물지 않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김세진
어렵다, 안 된다, 이상적이다 하고 말하며 주저하지 않고
이런저런 상상하며 해보고 싶다 말씀하시는 김가영 선생님, 고맙습니다.
공공에서 변화가 있다면 그것이 주는 긍정의 영향이 아주 클 겁니다.
김솔
이정미 님이 할 수 있는 일을 대신해주지 않고, 당사자가 할 수 있도록 거들어 주신 점,
어려움 점을 복지제도로 곧바로 해결하는 것보다 둘레사람의 힘으로 해결하도록 고민하고, 응원하신 박유진 선생님의 실천에 지지와 박수를 보냅니다.
손문심
"다른 지원 말고 이정미 님을 돕고 함께 어울려 줄 이웃을 연결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공공에서도 이 말을 이해하고 그렇게 도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꼭!!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 노력하고 더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김세진
손문심 선생님 같은 분이 계시다는 걸 두루 다니며 꼭꼭 말씀드릴게요.
공공에서는 어렵다 힘들다 하는 분 뵈면 손문심 선생님 계시다고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민경재
글을 읽으며 주민센터 맞춤형 복지팀에서는 '어울려 줄 이웃을 연결하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궁금했습니다.
마음 한편에는 그 상황과 답변을 그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손문심 선생님과 같은 멋진 실천가도 있고, 어려운 상황가운데 최선을 다하시는 공공의 실천가들이 계심을 상기합니다..
손문심 선생님 파이팅!!
사실 저도 '어울려 줄 이웃을 연결하는 일'이 의미 있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만큼 가려면 멀고도 멀었습니다.
양현정
이사한 이정미 님 잘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박유진 편 잘 읽었습니다.
끝까지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 굉장하시다고 생각됩니다.
*기억에 남는 부분 : 처음에 이정미 님이 종종 서운해하기도 하셨지만,
이사 가서도 박유진선생님 같은 사회복지사선생님을 만나고 싶다고 말한 것
김경진
"이정미 님이 할 수 있는 일을 뺏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이정미 님을 당신 삶 당신이 이뤄 가시는 분, 자존심 있는 분으로 소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사 한 이정미 님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인사말에 이정미 님을 향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박데례사
사람 사이 관계를 다지는 일을 훌륭히 하시고 계시는 박유진 선생님 응원합니다.
박창수
만남 속에서도 사회복지사의 강점이 아닌 당사자의 강점,
둘레 관계를 생각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한번 더 배우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민경재
처음에는 아침에 읽고 시작했는데, 요즘은 100편 읽기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좀 지친 시간 힘들기도 하지만 바른 실천을 위한 공부를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오늘은 관계 기관에 당사자를 소개하는 선생님의 실천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례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연진
"이정미 님을 당신 삶 당신이 이뤄 가시는 분, 자존심 있는 분으로 소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당신 삶 당신이 이루어가게 거드는 일. 사회사업가의 일입니다.
이정미 님을 당신 삶 당신이 이뤄가시도록,
사회사업가가 이정미 님의 일을 모두 나서서 돕지 않은 박유진 선생님의 사례관리 업무실천 이야기를 잘 읽었습니다.
그때마다 이정미 님이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게 거드는 것이 사회사업가의 역할입니다.
김정민
당사자를 도울 때 둘레사람 보다 손쉬운 제도 먼저 떠올렸던 점,
당사자가 나서서 할 수 있었던 일은 내가 앞장서서 나서지 않았나,
당사자를 소개할 때 힘든 점을 더 부각해서 이야기하지 않았나 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혜량
안 되는 것보다 안 되는 이유를 몰라 속상하다는 말씀에 눈길이 갔습니다.
당사자의 삶 왜 당사자의 것인지 잘 보여주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신 삶을 이뤄 가시는 이정미 님께 부지런히 성을 다해 말씀드렸습니다.
서운해하시기도 했지만, 선생님께서 이정미 님을 성의정심로 만나셨기에
당장 이해는 아니더라도 이정미 님이 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
이정미 님을 화성 주민센터에 소개하는 말씀 속 애정이 느껴집니다.
이사한 곳에서도 좋은 이웃과 사람 만나 잘 지내시길 함께 소망합니다.
귀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세진
이른 아침, '100편 읽기 모임' 원고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는군요.
고맙습니다. 끝까지 자기 삶을 살게 거드는 사회사업가다움을 마음에 두고
오늘 하루 풍성하게 이뤄가기를 응원합니다.
김혜량 선생님은 아이들과 그 가족을 응원해 주세요.
박선영
"신청처에 문의했으나 그냥 '안 된다.'는 말만 들으셨다고 합니다. (중략) 안 되는 것보다,
안 되는 이유를 몰랐던 게 더 속상하셨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만나오는 분들이 이와 같은 상황으로 여러 차례 거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된다. 안 된다.'의 여부를 답하는 것을 떠나
당사자를 사정을 들어주고 헤아려주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우치고 갑니다.
"맞춤형 복지팀에 연락해 이정미 님 상황 살펴주기를 부탁했습니다.
여러 번, 다른 지원 말고 이정미 님을 돕고 함께 어울려 줄 이웃을 연결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정미님을 당신 삶 당신이 이뤄 가시는 분, 자존심 있는 분으로 소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당사자를 부탁하고 소개하는 법 잘 배웠습니다.
안연빈
“이정미 님에게 크게 와닿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드는 생각만큼 단숨에 이해하시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이해했습니다.
그렇지만 꾸준히 말씀드리자 생각했습니다.
이정미 님이 만나는 저는 ‘사람 사이 관계를 다지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이정미 님과 제가 같이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잘 설명하는 일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누구이고, 어떻게 당신을 만나고 싶은지.
이 일을 어떤 방식으로 이루고 싶은지 설명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사업 방식이 낯선 당사자는 거부하기 쉽습니다.
신현환
잘 읽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꼼꼼히 읽었어요.
저는 어렵게 마무리되긴 했지만....
고진실
이정미 님의 이야기를 읽고 나 역시 약자 소수자를 대할 때 알면서도 놓치거나 무의식적인 태도 행동에서
실수한 적은 없는지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실수하지 않으려면 공부해서 잘 알아야 함도 맞지만 당사자에게 먼저 묻는 일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박유진 선생님은 이정미 님이 스스로 하실 수 있는 일은 직접 하시도록 하고 그에 대한 사회사업가의 의도를 잘 설명했습니다.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미 님 입장에서는 사회복지사가 의사에게 강하게 이야기해 주면 좋겠는데,
내심 아쉽고 서운하신 눈치였습니다.>
이정미 님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회사업가가 뜻을 밝혔으니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본인 일을 조금씩 직접 이뤄가며 자기 삶을 사는 기쁨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일이 당연하고 익숙하도록 당사자를 돕고 싶습니다.
이혜주
제가 있는 현장도 어르신께서 퇴소하실 때 가족이나 타 기관에 어르신의 상황을 정리해서 드리는 절차가 있습니다.
'연계기록지'라는 것입니다. 박유진 선생님이 전화로 당사자를 부탁하는 것처럼 저희는 글로 부탁하게 되지요.
혹시나 어르신을 연약함만 나열하게 될까 염려하는데 이 글 보면서 어떻게 적어야 할지 다시 생각해 봅니다.
오의권
복지관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의 사례관리 업무가 중요함을 다시 느낍니다.
서비스만 자원만 연결하려는 것이 아닌,
어울릴 수 있는 이웃을 연결하는 일, 충분히 잘할 수 있고 변화는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변화를 이루어내는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갈등과 부딪힘이 있지만,
이런 눈을 가진 공무원 담당자들을 열심히 잘 키워내겠습니다.
김승철
당사자와 연락, 만남을 '바쁘다는 핑계(정말 바쁠 수도 있지만..)'로 미루다 보면,
당사자는 '사회복지사에게 거절당했다' 여기고, 마음의 문을 더욱 닫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당사자와 연락할 수 있고, 만날 수 있다면 가능한 바로바로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더하여, 아무리 사회복지사가 복지 정보와 제도를 잘 알고 있어도
그것을 당사자에게 잘 설명하고 안내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렇기에, 차라리 당사자가 직접 알아보고 처리할 수 있게 안내하며,
혼자 하시기 어려운 부분만 지원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비록 그 과정에서 당사자가 서운함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그분의 삶이기에 그분이 선택, 통제하실 수 있도록 나아간
사회사업가 박유진 선생님의 추진력이 고맙습니다.
아쉽게도 당사자가 이사하여 더 이상 사례관리 업무로 만나지는 못하게 되었지만,
그 지역에 있는 사회사업가에게 '당사자의 삶을 살펴주기'를 당부한 것을 보면서
'사례관리 업무는 종결되더라도 당사자의 삶은 지속되게 해야 함'을 배웁니다.
사례관리 업무로서 당사자를 만나면서
속도와 자원 그리고 연속성을 생각해야 함을
기록으로 나눠 준 박유진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이야기에서 소개된 이정미 님이 이사한 곳에서
박유진 선생님처럼 내 삶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사회사업가와 함께 건강하고 평안하게 지내시길 소망합니다.
조은정
'제도'복지사에게도 당사자에게도 어렵다는 말에 끄덕입니다.
때때로 바뀌는 조건을 알만하면 또다시 변경되니 제도를 공부한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신청해야만 여러 차례 문을 두들겨야 하니 제 풀에 지칩니다.
현장에 있는 저도 당사자에게 그렇게 비치지 않나 돌아봅니다.
신혜선
받기만 하는 대상으로 머물지 않도록 당사자의 주체성을 잃지 않게 돕는 것.
사회복지사의 의도를 당사자 역시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의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뜻있게 돕다보면 마음이 통할 것이라 믿은 것 같습니다.
마침내 뜻이 통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오해하고 서운해할지 모릅니다.
모든 과정에서 당사자에게 의도를 밝히고 묻고 의논하는 것.
뜻을 해치지 않으며 당사자가 바라는 것에 가까워지는 모습인 것 같아 인상적입니다.
실천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연신
잘 읽었습니다. 박유진 선생님은 사회사업가는 “사람 사이 관계를 다지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를 당사자에게 설명하면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이정미 님이 만나온 사회복지사는 박유진 선생님과는 다른 분이었을 것 같습니다.
집 청소가 필요하면 바로 서비스를 연결했을 것이고, 이정미 님을 당사자가 아닌
대상자, 수동적인 사람으로 여기지 않았을까요. 지난날의 제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자신의 일에 할 수 있는 일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자기 삶의 주인이 되도록
성을 다해 거든 박유진 선생님에게 오늘도 배웁니다. 귀한 글 고맙습니다.
장영인
공공에서는 사례관리 대상자의 전출로 인해 타 지역에 대상자를 다시 의뢰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당사자를 소개할 때 '당신 삶 당신이 이뤄 가시는 분, 자존심 있는 분'으로 소개해야겠다고 배웠고,
공공에서는 사례관리를 타 지역에서 할 경우 전산의 기록이 모두 공유되기 때문에
기록 하나하나를 할 때 대상자 중심으로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임세연
당사자를 도울 때 먼저 당사자의 둘레사람을 생각하고 싶은데
손쉬운 '제도'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는 박여진 선생님의 성찰이 와닿았습니다.
중심을 잘 붙잡고 이정미 님과 설명하고 기다리며
당사자의 속도에 맞춰 함께 가려 하는 박유진 선생님의 실천 모습이 대단하네요.
당사자가 할 수 있는 일을 뺏지 않기 위해 조금은 서운하실 수 있더라도
당사자가 자기 일로 당당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도 놀랍습니다.
저라면, 의사 선생님 옆에서 이 얘기 저 얘기 도움이 될 법하다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들을 늘어놓았을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 바른 중심 잡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박유진 선생님의 실천 기록으로 배웁니다.
'부지런히, 자주, 정성 다해' 말씀드리는 사회사업가!
박유진 선생님 기록으로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지윤
"이정미 님에게 크게 와닿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드는 생각만큼 단숨에 이해하시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이해했습니다.
그렇지만 꾸준히 말씀드리자 생각했습니다.
이정미 님이 만나는 저는 ‘사람 사이 관계를 다지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이정미 님과 제가 같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사자에게는 둘레 사람과 함께하는 일이 생소하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 당사자에게 우리의 뜻을 잘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한 때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사회사업가는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내가 준비하는 만큼 잘 도울 수 있으니 항상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준비하는 사회사업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심선진
제도라는 게 젊고 또 안다고 하는 사회복지사에게도 어렵습니다. 서류는 복잡하고 단어도 생소합니다.
그럴수록 더 부지런히, 자주, 정성 다해 말씀드려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정대성
안 되는 것보다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싶었던 당사자분의 마음을 읽으며,
성을 다해 말씀드리는 것에 대해 생각합니다!
바쁘다는 일정을 앞세우기에 지금 나를 마주한 경험이 당사자 분께는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을 만드는 일임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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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도’라는 게 젊고 또 안다고 하는 사회복지사에게도 어렵습니다. 서류는 복잡하고 단어도 생소합니다. 그러니 더 잘 설명해주고 성의 있게 대답해주면 좋겠는데, 때때로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공공영역 만의 일이 아닐 겁니다. 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들이 쓰는 용어도 ‘우리들만의’ 용어일 때가 많습니다. 용어가 그렇지 않더라도 사회복지사가 당사자를 만나는 의도 전달이 분명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수록 더 부지런히, 자주, 정성 다해 말씀드려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현장에서 실천하면서 당사자에게 제도와 관련해서 설명해야 할 때, 이 복잡한 과정을 어떻게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도 궁리하게 됩니다. 참 어려운 일이지만, 결국 당사자와 꾸준히 만나며 의도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애써야겠습니다.
박유진 선생님,
자주하는 당사자의 삶, 공생하는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위하여
성의정심으로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신 일
마음에 담습니다.
-더 부지런히, 자주 정성 다해 말하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뺏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
당사자를 어떻게 돕고싶은지 설명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도를 이용하는 일이 당사자에게 복잡하고, 어려운 일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당사자와 함께 서류 작성하기 위해 쉬운 매뉴얼을 만드신 이야기도 함께 떠올랐습니다. 어려운 언어를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야겠어요.
지역은 바뀌었지만, 당사자의 삶은 끝나지 않기에. 당사자를 끝까지 성심성의로 만나시는 박유진 선생님을 보며 책임감을 배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를 세워드리고 관계망 회복을 위해 둘레사람을 찾는 과정이 바로 '사회사업'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도 적용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할수 있는 일을 빼앗지 않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다읽었습니다. 당사자를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세우려는 사회사업가, 이사 후 만나게 되는 다른 기관에 당사자의 어떻게 도왔는지 어떻게 돕고 싶은지 나누는 사회사업가. 박유진 선생님의 글을 읽고 배웁니다.
잘읽었습니다.
사회사업가 의도가 선해도 당사자가 이해할 수 없다면 악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사회복지사를 만났을 때 그저 서비스를 주기만 하는 대상으로 느꼈다면 더욱 이해가 안될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가 의도를 당사자가 이해하고 동의하기까지 기다려주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당사자 몫으로 돌리는 박유진선생님. 지혜롭습니다. 이정미님이 이사 가시며 새로운 사회복지사를 만나는 때에도 그동안 도왔던 의도를 밝혀 전달한 박유진선생님. 사회사업가 실천 가치와 조직에서 지향하는 방향, 또는 당사자가 원하는 방식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복지 용어가 참 어렵습니다, 상담 창구에서 가끔 들여오는 대화가 거슬릴 때가 있습니다
민원인 분이 담당자의 설명에 무슨 말인지 몰라 자꾸 되물어 보지만 답변은 어려운 말로 반복되어집니다
속으로만 답답해 합니다, 쉽고 사용하기 편한 용어로 바뀌던지, 교육이 있거나, 담당자가 의식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이유로 복지의 벽이 높아 신청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유진 선생님의 글과 이정님의 마음에서 복지 용어와 우리의 마음이 당사자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해야 함을 배웁니다
영국 '쉬운 영어 쓰기 운동 Plain English Campaign.'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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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어는 가난하게 살던 어느 나이든 모녀가 어려운 용어 때문에 정부로부터 난방수당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추위에 떨다 얼어죽은 사건을 직접 겪으면서 쉬운 말 운동에 나섰다. 공식적으로 이 해부터 영국에서는 ‘쉬운 영어 운동’(Plain English Campaign)이 펼쳐진다.
(...) 우리의 복지 정책에도 언어의 장벽이 높다. 포괄 수가제, 바우처, 시니어 클럽, 텔레케어 등 알아먹기 어려운 용어 앞에서 국민은 주눅 들고 인간답게 살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메이어의 말마따나 어려운 말 때문에 죽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어서는 안된다. 쉬운 말은 고운 말이나 바른 말 이전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언어의 가치다. 화려하고 매끈한 계단보다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고른 비탈길을 먼저 설계해야 하듯이. 언어도 인권인 것이다.
<언어도 인권이다> (이건범, 경향신문, 2013.02.28)
잘 읽었습니다. 부지런히 성을 다해 말씀드리기가 와 닿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사한 이정미님 잘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작은 순간에도 늘 당사자가 함께하고 앞설 수 있게 세심하게 봐주신 박유진 선생님의 세심함에 다시 한번 배웁니다.
가끔 누구를 위한 제도인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당사자들의 이해도를 높히면 적극성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제도가 조금 더 다정해졌음 좋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일이고, 당사자가 할 수 있는 일을 사회사업가가 빼앗고 있지는 않은지 잘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그때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만큼 돕되, 사회사업가답게 고민하고 실천합니다.
당사자와 인격적인 관계 맺음으로 그 삶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당사자의 삶을 변화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 아니고,
그 삶의 주체자로 당사자가 세워지고, 약한 부분만큼 돕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게 하는 일이 우리의 일임을 되새깁니다.
유진 선생님의 글은 언제 읽어도 참 영감을 받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당사자가 할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