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첫째가 아브라함이고, 둘째가 모세이고, 셋째가 엘리야입니다. 아합왕과 그의 왕비 이세벨이 바알신을 섬겼는데 엘리야는 그 왕을 향해 “당신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라고 말하는 사람으로 그의 신앙과 용기를 존경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들을 낳으면 8일만에 할례를 행합니다. 할례 하는 날 아기의 아버지가 할례를 행하는 “모헬”에게 칼을 전하는데 그것은 아버지가 할례 할 권한을 양도한다는 뜻입니다. 칼을 받은 모헬이 할례를 하고 아기가 누울 의자를 거실 가운데로 옮겨 놓으면서 “이것은 엘리야의 의자입니다.”라고 합니다. 주변에 함께 있던 사람들이 “그를 기억하는 자에게 복이 있기 바랍니다”라고 합니다. 할례 받은 아기가 엘리야의 의자에 눕혀지는 것을 귀하게 여깁니다. 오늘 엘리야에 대한 말씀을 듣고 기억하심으로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기도의 산
아합이 선지자들을 갈멜산으로 모두 모이게 했습니다. 엘리야도 갈멜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바알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이 갈멜산에 모였습니다(19절).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450명이로다 그런즉 송아지 두 마리를 갖어 오게 하고 송아지 한 마리씩 각을 떠서 각각 나무 위에 놓고...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22-24절)라고 하였습니다.
바알 선지자들은 아침부터 기도를 시작하여 정오가 되기까지 기도했습니다.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정오에 이르러서는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합니다. “큰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잠깐 나갔는지, 그가 잠에서 깨어야 할 것인지”라고 놀립니다. 그들은 더 큰 소리로 부르짖고, 칼과 창으로 몸을 찔러 피를 흘렸습니다. 미친 듯이 떠들어대지만 아무소리도 없습니다. 엘리야의 조롱하는 소리가 더 열심히 부르짖게 했습니다. 더 빠른 몸놀림으로 광란을 일으켰습니다.
엘리야의 기도는 짧고 조용합니다. 그러나 핵심이 있고 확신에 차 있습니다.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소서, 내게 응답하소서, 이 백성이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37절)
예수님은 “기도할 때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을 생각하느니라”(마6:7) 하셨습니다. 엘리야의 기도는 군두더기가 없습니다. 공허한 말을 되풀이하지 않습니다.
엘리야는 기도의 모본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자기가 누구인지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고 기도했습니다.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36절)
영적인 권세는 승진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기도와 눈물로 얻어지는 것입니다. 기도 시간에 복을 받습니다. 기도는 마술적인 작용이 있습니다. 기도는 지적 활둥 중에 큰 힘이 됩니다. 기도는 어둠 속에서 빛을 보게 합니다.
엘리야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바알 선지자가 아무리 많고 그 앞잡이가 왕일지라도 두려워하거나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기도하는 엘리야는 산을 길로 삼고 갔습니다. 사람들은 체력을 기르기 위해 산에 오릅니다. 우리는 영력을 기르기 위해 기도의 산에 올라야 합니다. 기도가 능력 있는 사람을 만듭니다. 기도는 괴로움을 가볍게 해줍니다. 지혜를 구하세요. 후히 주십니다.
������ 응답의 산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38절) 엘리야의 기도 결과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엘리야의 기도가 응답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기도의 목표는 하나님의 귀에 들리게 하는 것입니다.
응답 받지 못하는 기도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어서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중심적 기도에 관계하지 않으십니다. 거리가 멀면 소리질러도 들리지 않습니다. 가까우면 속삭임도 잘 들립니다. 문제는 하나님과의 거리입니다. “여호와는 악인은 멀리하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십니다”(잠15:29) 이사야는 하나님이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사55:6)고 했습니다.
기도의 동기가 불순하면 묵인하지 않으십니다. 마음에 품은 죄는 하나님의 귀를 닫게 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가하지 말라”(약1:6-7) 하나님께 나가는 자는 하나님이 계신 것과 자기를 찾아오는 자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합니다(히11:6)
엘리야의 기도가 응답된 것은 믿음의 기도였기 때문입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하나님께 구한 것은 첫째는 불이요, 둘째는 비였습니다. 그는 불을 구하면서 확신이 있었고 비를 구하기 전에 빗소리를 들었습니다. “큰비의 소리가 있나이다”(41절) 비가 오는 것을 연상하며 기도했습니다.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비를 주신다고 믿었습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6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약5:17-18)
갈멜산은 엘리야의 산입니다. 그 산에서의 기도가 불을 내리게 하고, 비를 내리게 했습니다.
불은 금과 은을 연단시키듯이 우리를 깨끗하게 합니다(말3:2-3). 오순절 성령 강림은 불의 혀같이 임하였습니다(행2:3). 불은 인간 본성을 치유하는 은혜입니다. “번개를 내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슥10:1)고 했습니다. 불을 내리시는 하나님은 비도 내리십니다.
기도는 엘리야의 삶을 지배하는 특징이었습니다. 그의 기도가 어떠한 고난도 어떠한 희생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기도가 매일의 습관이셨습니다. 매일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고(눅5:16), 때로는 밤을 새워 기도하셨습니다(눅6:12). 홀로 드리는 골방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막6:46). 심한 고통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습니다(히5:7). 엘리야처럼 기도하기 바랍니다. 엘리야처럼 응답 받는 기도의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 승리의 산
“그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 이시로다”(39절)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승리했습니다.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 엘리야 앞에 엎드렸습니다. 불을 보고 여호와가 하나님이라고 외쳤습니다. 갈멜산은 승리의 산입니다. 그는 거기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보여주었습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승리의 깃발을 흔들 수 있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그는 개인적으로 “큰비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비가 올 것 같은 징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기도했습니다.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한 번 기도할 때마다 사환을 시켜 비가 올 것 같은 징조를 보게 합니다.
사환을 통해서 그에게 전해지는 소리는 비 소식이 아닙니다. 희소식이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나이다” 이 말이 반복될 뿐입니다. 얼마나 피를 말리는 시간의 연속입니까? 여섯 번째까지 “아무것도 없나이다”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구름이 떠오릅니다.”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나 듣고 싶은 말은 들려 주지 않습니다. 엘리야는 사환에게 말합니다.
“일곱번까지 다시 가라”(43절) 그가 얼마나 끈질긴 사람인지 알 것 같습니다. 엘리야는 기도하고 기다리고, 또 기도하고 기다립니다. 인내하며 부르짖으라! 부르짖으라! 부르짖으라! 승리자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포기하는 자가 승리할 수 없습니다. 이기는 자는 물러서지 않습니다. 물러서면 이길 수 없습니다. 엘리야는 좌절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그는 끝까지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한두 번, 두세 번 해보고 안되면 포기합니다. 지연은 거부가 아닙니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려야 합니다. 일곱 번 뿐 아니라 70번이라도 기도해야 합니다. 일곱 번 기도한 후에 사환이 돌아와 보고합니다.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44절)
엘리야의 기도는 일곱 번째에 이루어졌습니다. 안 되는 여섯 번을 거쳐 일곱 번째 성공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구름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큰비의 전조였습니다. 엘리야의 정신은 야곱의 정신입니다. 야곱이 기도할 때 무어라 했습니까?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 하겠나이다”(창32:26) 이것이 일곱 번 정신입니다.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여리고 성벽은 일곱째 날에 일곱 바퀴를 돌고 나서 무너졌습니다. 나병환자 나아만은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고 나서 깨끗함을 받았습니다(왕하5:14).
엘리야는 이스라엘이 낳은 가장 화려하고 낭만적인 인물입니다. 신약성경에 그 이름이 30번 이상 나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열심히 섬겼습니다. 그는 언제나 한결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엘리야”라는 말은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과연 엘리야의 하나님이셨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 엘리야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
그는 갈멜산에서 불을 구하여 불을 받았습니다. 불은 열정입니다. 비를 구하여 3년 6개월만에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은혜요 축복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 기도에 비밀이 있습니다. 기도의 비밀을 발견하기 바랍니다.
그는 갈멜산에서 승리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했습니다. 우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약4:2-3)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마7:7)
엘리야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삼고 사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