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서 차츰 멀어져가는 사람들 / 雪花 박현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삼라만상 가운데
영원한 것은 결코 단 하나도 없지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계절이 바뀌고 또 바뀌면
늘 푸를 것만 같은 청춘도
영원할 것처럼 여겼던 사랑도
흐르는 세월 따라 점점 변하게 마련이지요.
몸과 마음 하나가 되어
영원히 변치 말자던 굳은 사랑의 맹세와 언약도
언제 그랬냐는 듯 등 돌리면 남남이 되어버리는
얄궂은 세상사 비정한 사랑.
요랬다가 저랬다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바뀌는 것이
간사한 사람 마음인 것을.
그러니 영원을 약속하지 마세요.
그저 함께 머무는 동안에
온 마음 다해 사랑하며 살다 가면 그만이지요.
희미한 기억 속으로
내게서 차츰 멀어져가는 인연과 사람들
그리고 싸늘히 식어버린 사랑의 잔재들
그 모두가 한낱 일장춘몽으로
참으로 부질없고 헛되더이다.
첫댓글 부질없다 하여도 현실이 중요하지요~~~
부질없고헛되도다^^감사합니다좋은일생기시는하루보내셔요
세월 가는것 서럽지 않으나 잊혀 진다는 것은 두렵지요
몸은 하나데 천가지 마음을 불러오니
힘들지요
현실에 흔들리는 내가 더 미울때도 있지요
그래요, 인종 성별 지역 할것 없이 바람 처럼 필요에 따라 스쳐가지요
그러하지만요 기억 기억은 하고 있을 것입니다.
나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