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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의 권세
성경본문 : 잠언 18: 20-21
20.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하여 만족하게 되느니라
21.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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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종진 목사
우리가 이 세상에 살 동안에 하나님께서 우리 몸에 여러 지체를 주셨습니다. 눈은 보게 하고, 코는 향기를 맡게 하며, 입은 말하며 먹게 하고, 귀는 듣게 하고, 손과 발 등 각 지체마다 제각기 기능을 발휘해서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도록 지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혀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혀에 어떠한 권세가 있고, 또 이 혀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크게 영광 돌리고 복된 것인가를 오늘 함께 은혜 받는 귀한 말씀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 죽고 사는 권세가 있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21절) 혀는 죽이고 살리는 권세를 나타내게 합니다. 이 혀를 통해서 선한 말도 할 수 있고, 악한 말도 할 수 있습니다. 위로의 말도 할 수 있고, 또 고통을 주는 말도 할 수 있습니다. 축복의 말도 할 수 있고, 저주의 말도 할 수가 있습니다. 말 한마디가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한마디 말하는데 10초도 안되지만 일평생 가슴에 못을 받고 고통을 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우리 입의 말을 통해서 사탄의 권세를 멸할 수도 있고, 상한 심령을 싸매어 치료해줄 수도 있습니다. 절망과 좌절 속에 있는 자에게 소망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격도 좌우됩니다.
우리 사람의 얼굴은 간판이고, 눈은 마음의 창이고, 입술의 말은 인격의 소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인격을 가진 사람은 좋은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격이 나쁘고 고약하고 흉악하고 타락하고 방탕하고 악질같은 인격을 가졌으면 말도 험악하고 거칠고 소름이 끼치고 악독과 저주가 나오고 그 말소리에 창칼보다도 더 사나운 고통을 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여러분의 혀는 최고의 축복받는 성별된 혀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혀를 통해서 권세를 나타나게 하실 때마다 주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조나 게일'이라는 사람은 '가장 무서운 파괴의 도구는 폭탄이 아니라 사람의 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혀는 폭탄보다 더 무서운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되는 것을 그리고 실패한 것을 성공시킬 수 있는 위력도 있고, 다 쌓아놓은 것을 말 한마디로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이사야 6:5에 보면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이사야 선지자와 같은 이러한 회개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베드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에 말씀을 들은 자들이 마음에 찔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행 2:37)하는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갈 때 그 앉은뱅이를 향하여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행 3:6)고 했을 때 그 말에 권세가 나타나서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역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우리가 명할 때 악한 귀신도 쫓겨나가는 권세가 나타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한 번은 대구지역에서 부흥회를 인도하는데 아주 예쁘고 착한 잘생긴 며느리가 갑자기 말을 하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 시아버지가 합세하여 말하라고 얼마나 볼을 때렸는지 볼이 시뻘겋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통을 주면 말을 할 줄 알고 아무리 꼬집고 해도 말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는데, 얼마나 자부가 두들겨 맞았는지 성회 장소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과 같이 찬송을 했습니다.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 되시니, 예수의 이름 힘입어서, 예수 이름으로 예수 이름으로' 하고 막 찬송을 부르고 통성으로 기도하면서 안수기도를 했습니다. 기도하는 순간에 '으악' 하면서 막 통곡을 하며 우는데 울고 나서 정신이 들어서 말을 시켰습니다. '주여' '아멘' '시아버지'라고 해보라고 했더니 다 따라하는 것이었습니다. 귀신이 물러가니까 말을 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 앉은뱅이, 문둥병자, 중풍병자, 고창병자, 혈루증 여인 등 각색 병자들이 왔을 때 다 고치셨는
데, 때로는 벙어리되고 귀먹은 귀신이 들린 자를 고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이 뺨을 때리고 주먹으로 쥐어박아서 말을 하게 했습니까? 예수님이 '벙어리되고 귀먹은 귀신아, 물러가라'고 말했을 때 귀신이 물러가니까 벙어리가 말을 하게 되고 귀머거리가 알아듣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병의 원인은 부주의해서 오는 병이 있고, 마귀가 주는 병이 있고, 하나님이 징계로 주는 병이 있고, 연단으로 주는 병 등 대개 네 가지 병으로 나눕니다. 부주의해서 오는 병은 기도하면서 약을 쓰면 낫습니다. 그러나 사탄이 들어가서 벙어리되고 귀머거리 된 병은 약으로 고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아 물러가라고 명하여 벙어리되고 귀먹은 귀신이 나갈 때 말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징계로 생긴 병은 아무리 약을 써도 낫지 않습니다. 이 병은 회개해야 낫습니다. 또 연단으로 오는 병도 있습니다. 이 병은 하나님께서 더 크게 쓰시려고 주는 연단입니다. 연단에서 잘 승리하면 오히려 더 견고한 그릇이 됩니다. 하나님이 교만하지 말라고, 넘어지지 말라고, 좌절하지 말라고, 낙심하지 말라고,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려고 때로는 우리에게 연단을 주실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모든 것을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입술에 주신 권세를 가지고 '환난아 물러가라, 풍파야 물러가라, 근심아 물러가라, 고난아 물러가라' 하고 입술로 자꾸 물리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또 '주여, 주여, 주여' 하고 무슨 일이 있든지 '주여'를 부르는 습관도 좋습니다. 그리고 '넘어져도 나는 안 넘어진다, 어려워도 이것은 쉽다, 그리고 불가능해도 나는 할 수 있다' 이렇게 주님을 의지하면서 말하면 주의 능력이 여러분 말 속에 역사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절대 입술로 부정된 말 즉 '안된다, 못한다, 틀렸다'는 말을 하지 말고 '된다'는 말을 자꾸 하시고 주님의 능력의 그 권세 있는 혀를 가지고 아름다운 역사가 있어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 21절 하반절에 보면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고 말씀했습니다. 혀를 좋은데 사용하면 좋은 열매가 맺히고, 나쁜데 사용하면 나쁜 열매가 맺힙니다. 그래서 이 혀를 사용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로 교훈해주고 있습니다.
둘째, 곤핍한 자를 도와주고 깨우치는 권세가 있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사 50:4) 말이 얼마나 치료의 보약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말로 남을 위로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어야 합니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병문안을 갔다가 '아이고, 언제부터 이렇게 병들었어요? 아이고, 열흘 살기가 어렵겠네요? 장례식 준비는 해놓았어요? 수의는 어디에 놓았어요? 그리고 어디에 묻어줄까요?' 이런 방정맞은 말을 하면 열흘 살 사람이 일주일도 못삽니다. 그럴 때는 '집사님,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하나님이 집사님과 함께 하십니다. 인명은 재천이라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데 당신이 하나님에게 더 필요하면 죽게된 히스기야 왕도 15년간이나 생명을 더 연장시켜 주셨는데, 그 하나님이 집사님과 함께 하십니다. 집사님, 용기를 내세요. 집사님, 힘을 내세요.'하고 이런 말을 해야 됩니다. 복음성가에 보면 '힘을 내세요'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만날 때마다 '힘내세요, 용기를 가지세요, 승리하세요,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당신을 도와주십니다, 당신의 모든 일을 맡아주십니다, 당신 문제의 해결사이십니다' 이렇게 말을 하면 그대로 믿어지고, 믿어질 때 기적이 나타나고 열매가 맺혀질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말이라는 것이 얼마나 불확실한지 모릅니다. 여러분, 잘 아시지만 어느 목사님이 야외에 가서 너무 너무 잔디가 좋으니까 제일 똑똑하고, 정직하고, 진실하고, 기도 많이 하고, 순종 잘하고, 모범이 되고, 출석 잘하고, 전도도 잘하고, 안내 봉사도 잘하는 이런 집사님들만 열 두명을 뽑아서 앞에서부터 앉혀서 뒤에 있는 사람에게 말을 전하게 했답니다. 제일 앞에 사람 귀에 대고 '베드로가 잡은 고기'라고 말하고서 뒤로 계속 전달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열 두번째 사람에게까지 말을 전하게 했더니, 마지막 사람이 하는 말이 '베토벤의 작곡'이라고 말하더랍니다. 그 때 이 목사님이 아니 여러분 한 번 생각해보세요. 10분도 안된 시간에 거기는 거짓말쟁이도 없고, 욕쟁이도 없고, 불신앙도 없고, 미신 우상 섬기는 사람도 없고, 망난이도 없고 제일 모범된 사람 열 두 사람을 뽑았는데 어떻게 말을 전달해서 '베드로가 잡은 고기'를 전했는데, 끝에 가서는 '베토벤의 작곡'으로 바뀌었느냐는 말입니다. 그 때 이 목사님이 생각하기를 항상 중앙방송만 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성경말씀만 들어야되겠다는 것입니다. 말이라는 것이 얼마나 불확실합니까? 요즘에 국회도 보면 흑백을 놓고 가리지도 못하고 이거다 저거다 밤낮 싸우고 있는데 말이라는 것은 이 말 들으면 이 말 같고, 저 말 들으면 저 말 같습니다. 오늘 우리는 항상 성경말씀을 듣고 이 말씀 위에 신앙과 생애의 모든 기초를 든든히 쌓을 때에 하나님께서 말씀 위에 역사하시고 하나님이 축복해주실 줄로 믿습니다.
셋째, 말씀의 권세가 있습니다.
"여호와의 신이 나를 빙자하여 말씀하심이여, 그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삼하 23:2) 이 말씀이 여러분 혀에 임하여 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이 말씀이 혀에 있으니까 그가 말을 하면 말씀의 권세가 나타났습니다.
시편 119:172에 보면 "주의 모든 계명이 의로우므로 내 혀가 주의 말씀을 노래할지니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의 혀는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참 기쁘고 복되도다. 이 기쁜 맘 못이겨서 온 세상에 전하노라'(찬송 209장) 가사처럼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그러한 혀가 되어야 합니다. 눈만 뜨면 예수의 복음 전하고, 앉으나 서나 예수의 복음을 전하고, 만나나 헤어지나 예수의 복음을 전하고, 여러분의 입에서 말씀이 줄줄 나올 수 있는 그런 혀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는 백 마디 귀를 즐겁게 하는 말보다도 한 마디라도 성경말씀이 심어지면 거기에서 생명의 역사, 구원의 역사, 회개의 역사, 변화의 역사, 축복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 말씀이 심어지면 그 말씀을 통해 핵미사일보다 더 강한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서 좋은 생각, 그리고 생명의 길로 여러분을 이끌어줄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요 14:6)고 말씀했습니다. 요한계시록 1:3에 보면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말씀이 있는 자는 입을 벌리면 말씀이 나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4:4에 보면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고 말씀했습니다.
말에는 듣기 좋게 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말도 있고, 아부하는 아첨의 말도 있고, 또 폭군같이 퍼붓는 폭언 등 많은 말이 있는데, 진실로 여러분 입술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나오면 성령이 역사합니다. 어느 순간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나올 때에 하나님의 역사가 함께 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땅에는 양식이 없어서 굶주림이 아니요, 마실 물이 없어서 갈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없음으로 모든 영혼들이 갈급해하고 있습니다(암 8:11).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됩니다. 실력있는 사람이 약속을 하면 그 말을 믿고 절망 중에도 기대를 가지는데, 신구약 성경 66권에 보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으로 꽉 차있습니다. 이 말씀을 붙잡고 승리하십시오. 이 약속을 붙잡고 전진하십시오. 이 약속을 붙잡고 용기를 가지세요. 괴롭고 답답할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세요. 불같은 시험이 오거든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허락지 않으리라(고전 10:13)는 말씀을 되풀이하세요. 동서남북, 전후좌우를 보아도 피할 길이 없다고 생각되는 분은 시험 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주리라(고전 10:13)는 이 말씀을 음미하세요.
여러분, 복음을 전하다가 핍박을 받거든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느니라(마 5:10)는 이 말씀을 외치세요. 그 말씀이 여러분의 환경을 바꾸어줍니다. 하나님은 말씀 한 마디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말씀 한 마디로 심판하시는 능력과 권세가 나타납니다. 그 말씀을 우리 혀에 주셨습니다.
말씀이 있는 혀는 축복된 혀입니다.
전도할 때도 이런 저런 많은 얘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경 말씀을 그대로 심어주면 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이 말씀을 요약해서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을 깨닫도록 기도하면서 전하면 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 이 말씀을 가지고 '예수를 믿으세요, 구원 받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구세주이십니다. 당신의 모든 문제의 해결사이십니다.' 이렇게 전해보세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이 말씀을 전하면서 '예수님이 당신의 피난처이십니다. 당신의 그 아픈 마음, 당신의 그 어려운 일들, 당신의 그 힘든 일, 당신의 그 고난 풍파, 당신의 뼈와 살이 몸살이 날 정도로 수고하는 인생 길에 주님이 바로 당신의 피난처이십니다. 오세요, 주님께 오세요' 이렇게 말해보세요. 말씀 전하고 몇 마디 하면 성령이 감동하는 것입니다. 자꾸 어렵게 설명하려고 하니까 안되는 것입니다.
넷째, 성령의 불의 역사가 있습니다.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에게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3,4)
성령의 불로 역사하는 혀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는 그런 역사를 우리에게 약속했습니다. 그러니까 베드로가 외칠 때에 3000명, 5000명이 회개하고 주님 앞에 돌아온 것도 인간의 지혜로 한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불의 혀 즉 성령의 불의 역사인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이 성령의 놀라운 역사가 불의 혀로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주신 혀를 사단에게 이용당하여 악한데 사용하지 말고 사람을 살리며, 곤핍한 자를 도와주고 깨우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성령의 불로 역사하는 혀로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승리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말의 힘
성경 : 잠18:20-21
오늘 말씀의 제목은 “말의 힘”입니다.
2009년 10월. 한글날 모 방송국에서 특집프로그램으로 방영된 ‘말의 힘’ 이라는 실험 다큐가 있었습니다.
실험은 따뜻한 밥을 지어서 두 유리병에 똑같이 나누어 담습니다.
하나의 유리병에는 "고맙습니다"라는 단어를 적고, 다른 하나에는 "짜증나" 라는 단어를 적습니다.
그리고 실험자인 아나운서들에게 두 병을 주고 "고맙습니다"라고 적힌 병에는 기분 좋은 감정으로 좋은 말들을 하게하고, "짜증나"라고 적힌 병에는 좋지 않는 감정으로 나쁜 말들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한 달 후 실험의 결과는 놀라왔습니다. 좋은 말을 들려준 쌀밥에선 구수한 누룩냄새가 났지만, 나쁜 말을 들려준 쌀밥은 썩어버렸습니다. 실험자인 아나운서들도 시청자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말은 보이지 않지만 말의 힘은 대단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잠18:20-21.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먹고 산다고 했습니다. 죽고 사는 것도 혀에 힘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차에는 핸들이 있습니다. 비행기에는 조종관이 있습니다. 배에는 키가 있습니다.
아무리 커다란 비행기나, 배, 자동차라고 하더라도 조그만 핸들에 의해 움직여집니다.
우로 가고 싶으면 우로 꺾으면 되고, 좌로 가고 싶으면 좌로 꺾으면 됩니다.
인생의 핸들은 무엇입니까? 바로 말입니다. 야고보서는 우리의 인생의 키를 말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어떻게 되기를 간절히 원하십니까? 여러분, 건강하게 살고 싶습니까? 잘되고 싶습니까?
성공하고 싶습니까? 부자 되고 싶습니까? 자녀가 잘 되기를 바랍니까? 교회가 부흥하고 자립하기를 원하십니까? 다 그렇게 바랄 것입니다. 그렇다면 말을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속담에 '말이 씨가 된 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한 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심은 대로 거둔다는 원칙은 우리의 행동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말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결국 성공하는 사람은 말이 성공하는 사람이요, 실패하는 사람은 말이 실패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실 말이 거칩니다. 우리의 말에 습관적으로 따라 붙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입에 붙어 있는 말이 툭하면 욕이요, 툭하면 ‘죽겠네, 미치겠네’입니다.
어떤 사람은 두 개를 합해서 ‘미쳐 죽겠네’ 라고 말합니다. ‘이뻐도 이뻐 죽겠다. 미워도 미워 죽겠다’.
또 거꾸로 말하는 습관도 있습니다. ‘이뻐도 미워 죽겠다’ 고 합니다. ‘좋아도 싫다’ 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말이 참 어려운 겁니다.
특히 여자 분들의 말은 남자들과 다르기 때문에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다가는 실수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인생이 말대로 되는 것을 믿는다면, 지금 이 시간부터 라도 말을 신중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나도 모르게 입에 어떤 말이 배어 있는지 한 주간 여러분이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들어보시고, 여러분을
잘 아는 사람에게 내가 어떤 말을 주로 하는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긍정적인 말인가, 부정적인 말인가? 비난의 말인가, 칭찬의 말인가?
요즘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스트레스가 주로 무엇으로 옵니까? ‘말’로 옵니다.
결국 ‘말 때문에 죽겠다’ 는 것입니다. 말에는 능력이 있어,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말은 치료하기도 하고 병들게도 합니다. 말은 성공하게도 하고, 실패하게도 합니다.
약3:6절.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긍정의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러시아 속담에 ‘구설수가 사람을 죽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런 뜻도 없이 무심코 뱉은 말 한마디가 상대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가 있습니다.
말을 조심히 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한 말에 대하여 훗날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12:3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하나님은 말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신이 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시고 말씀하신 것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24:35.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시105:8. “그는 그의 언약 곧 천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시139:2-4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
하나님은 말을 중요시하시며, 우리의 말을 다 듣고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됩니다.
민14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주시기로 약속한 가나안땅을 12명의 정탐꾼이 40일 동안 살펴보고 와서 보고를 합니다. 그런데 10명의 정탐꾼은 그 땅이 좋기는 하지만, 거기에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우리가 그 땅에 들어갔다가는 그들의 손에 다 죽고 말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우리가 능히 그 땅을 차지할 수 있다” 고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백성들은 10명의 정탐꾼의 말을 더 믿고 낙담하여 울고 불며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며 모세를 돌로 쳐 죽이려고 했습니다. 민14:1-3. 10절.
그 때 조용히 듣고 계시던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민14:28-30.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결국 죽겠다고 말한 사람들은 광야에서 다 죽었고, 우리가 가나안 땅을 차지 할 수 있다고 말한 여호수아와
갈렙 만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말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한 대로 이루어주십니다.
그러면 말이 이렇게 중요한데 하나님 앞에 어떻게 말해야 말을 잘하는 것일까요?
전5:2.
1. 하나님 앞에 급하게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2. 가급적 말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다고 했습니다. 전5:7.
3. 말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며 말하시기 바랍니다.
조선 후기에 방랑시인 김삿갓이 있었습니다. 본명은 김병연인데 김병연이 자신의 이름도 감추고, 일생을 삿갓을 쓰고, 전국을 유리방황하며 방랑자로 살았던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김삿갓이 다섯 살 되던 1811년에 홍경래의 난이 일어났습니다. 평안도지역 사람들이 정치권력으로부터 소외된 것에 대한 불만으로 생겨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함흥 선천 방어사로 있던 김익순은 칼 한번 휘둘러
보지 못하고 홍경래에게 항복하고 맙니다. 이 일로 홍경래난이 평정된 후 김익순은 참형 당하고 김삿갓 일가는 고난의 떠돌이 생활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집안의 내력을 모른 채 자라던 김병연이 나이 20세 되던 1827년 순조 27년에, 강원도 영월 관풍헌에서 열린 백일장에 응시해 당당히 장원급제를 하게 됩니다.
그 때 시제가 “가산군수 정시를 찬양하고 선천부사 김익순을 규탄하라.”는 제목이었습니다.
김병연은 장원급제하여 의기양양하게 집에 돌아왔는데 웬걸 아들의 소식을 들은 어머니가 기뻐하기는커녕 하염없이 울더라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뜻하지 않은 통곡에 당황해 하며 자초지총을 묻는 김병연에게 어머니는
백일장 시제의 주인공인 “김익순”이 바로 할아버지라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이 말에 큰 충격을 받는 김병연은 나이 22살의 젊은 나이에 조상을 욕되게 한 자신을 스스로 벌주며, 하늘을 쳐다보기 부끄럽고 사람들 대하기 부끄럽다고, 삿갓을 쓰고 방랑의 길로 나서 57세에 전남화순에서 죽을 때까지 일생을 방랑자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한 말은 이렇게 김삿갓처럼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하는 일을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말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더욱 강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순종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삶이 말대로 되어 진다는 것을 기억하며 말을 조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정적인 말, 상처 주는 말, 실패를 부르는 말이 아니라, 용기를 주고, 꿈을 주는 말을 많이 하여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과 자녀들이 성경에 약속된 복을 충만하게 누리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출처: 양로원 갑천뉴스타트 글쓴이: 엘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