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커 위클리 시간입니다. 어느덧 10월 마지막 주가 다가왔고, 공식 카페에 11월 콘텐츠 일정이 올라왔습니다. 스토리 이벤트 ‘환상세계 우마네스트’도 한창인데요, 이와 관련한 스토리 이벤트 및 배포 카드 복각 이슈가 떠올랐습니다. 여러 의견이 오가는 중이죠. 어떤 내용이었는지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전당이 가득 차서 고민 중이라면 특별 이적 이벤트를 기다리세요
육성을 마친 우마무스메는 전당에 입성해 여러 콘텐츠에 나갈 자격을 얻습니다. 우리가 계승마나 챔피언스 미팅, 팀 레이스에서 쓰는 우마무스메가 이런 친구들이죠. 하지만, 전당에 등록할 수 있는 선수엔 한계가 있고, 상한치에 도달하면 선수를 이적해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보상으로 소소한 서포트 Pt 보상을 얻는 건 덤이죠.
이런 전당 관리 및 이적으로 고민 중이라면, 오는 10월 31일 개최하는 특별 이적 이벤트를 놓치지 마세요. 다른 트레이너가 우마무스메 스카우트를 제안하는 콘텐츠죠. 제시한 조건에 맞는 선수를 이적하면 머니와 서포트 Pt, 피스를 지급하는 행사입니다.
보상은 이적할 우마무스메의 기대도에 비례합니다. 기대도는 특정 적성, 육성 중 참가한 경기 기록 등을 반영하죠. 공식 카페 가이드에서 예시 화면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스피드 랭크 일정 수치 이상, 특정한 별명 보유 등 구체적인 조건이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건 특별 이적으로 받을 수 있는 보상 횟수가 한정된 점입니다. 일단 한동안 전당 우마무스메 이적은 잠시 미뤄두고, 이벤트 개최 후 꼼꼼히 검토하고 진행하는 게 좋겠네요.
11월 콘텐츠 일정 발표, 가을의 수영복 이벤트가 찾아옵니다
다음 달 콘텐츠, 이벤트 일정도 발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존 SSR 서포트 카드 복각이 많군요. 우리가 주목할 건 수영복 이벤트입니다. 일정은 11월 14일부터 20일로, 스페셜 위크와 마루젠스키, 다이와 스칼렛이 주연으로 등장하죠. 전자의 둘은 수영복 버전이 등장하는데요, 마루젠스키가 어마어마하게 강력하다는 평이니 쥬얼을 모아뒀다가 해당 픽업 때 방출하길 강력 추천합니다.
메인 스토리 4장 업데이트 소식도 눈길을 끕니다. 해외 서버 및 배너 이미지에 의하면 주역은 나리타 브라이언이죠. 이를 기념한 캠페인도 진행하니 참고하세요. 11월 8일 12시부터 기간 한정 미션, 다음 날 9일부터 데일리 레이스 티켓 2배 행사가 찾아옵니다. 두 캠페인은 11월 18일 새벽 5시에 종료할 예정입니다.
지나간 스토리 이벤트를 복각해줄까요?
공식 카페에서 스토리 이벤트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약 8편 분량의 특별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고, SSR 서포트 카드를 배포하죠. 이벤트를 열심히 진행하면 상한 돌파를 마칠 수 있어 카드 풀이 부족한 초보 트레이너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이에 종종 나오는 질문이 ‘스토리 이벤트를 추후 복각할까요?’입니다. 신규, 복귀 유저는 이벤트를 놓칠 수 있고, 그러면 ‘풀돌’ 배포 카드도 얻지 못하니까요. 이에 올드 트레이너들은 입을 모아 ‘해외 서버에서는 이벤트 복각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해외 서버를 플레이해 보니 스토리도 프롤로그 격인 1편만 맛볼 수 있더군요.
참고로 ‘굳이 복각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상한 돌파 수준이 같다고 가정했을 때 배포 카드의 성능이 뽑기 카드에 견줄 수 있느냐는 논지죠. 관련 토론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졌을 때가 처음 키타산 블랙 픽업을 진행할 때였습니다. 키타산 블랙을 위해 배포 카드를 포기해도 좋은 지 많은 의견이 오간 바 있죠.
이때 화제에 오른 ‘[저녁놀은 동경의 색] 스페셜 위크(배포 스페셜 위크)’는 지금도 트레이너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곤 합니다. 키타산 블랙 등장 이후 파워 인플레가 제법 진행됐고, 배포 스페셜 위크는 성능이 애매하다는 평이죠. 다만,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하면 성능이 충분하고, 레어 스킬 먹보를 가르쳐주는 건 이 카드뿐이라는 반박도 있습니다. 나름대로 대체하기 힘든 강점이 하나쯤은 있는 셈이죠.
정리하면, 스토리 이벤트는 복각할 가능성이 낮으니 서포트 카드 파밍 만큼은 끝내는 게 좋습니다. 추후 의외의 강점이 발견될 수 있고, 챔피언스 미팅을 준비할 때처럼 마이너한 카드가 필요할 때도 오기 마련이니까요.
팬덤에서 제시한 ‘우마 소울 빙의설’이 사실일지도 몰라
이번 주 IF ? IF는 다른 서브컬처 작품 닌자 슬레이어와 월드 플리퍼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려 합니다. 조금 더 무게를 둘 건 닌자 슬레이어인데요, 우마무스메 세계관을 분석할 때 종종 언급되는 작품입니다. 배경을 간단히 설명하면 현대인의 몸에 닌자 소울이라는 것이 깃들어 초인이 된다는 설정이죠.
대뜸 엉뚱한 작품을 언급한 건, 우마무스메의 설정이 닌자 슬레이어의 닌자 소울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있어서입니다. 공식 설정에 의하면, 우마무스메는 다른 세계의 실제 말로부터 이름과 혼을 이어받거든요. 팬덤에서는 두 작품의 유사한 점을 빌려 ‘우마 소울’이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우마무스메 다이와 스칼렛을 예시로 들어볼까요? 실제 말은 아그네스 타키온의 딸이었고, 서포트 카드로 등장하는 에이신 플래시와 맺어졌습니다. 그리고 보드카와 라이벌 관계였죠. 이를 반영한 우마무스메에서는 그녀의 결정에 따라 육성 목표를 바꿀 정도로 호승심을 느끼는 운명의 라이벌이 됐습니다.
주목할 건 아그네스 타키온입니다. 설정상 두 우마무스메는 전혀 다른 집안사람이며 마이 페이스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스칼렛의 일이라면 두 팔 걷고 나서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죠.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녀가 남 같지 않다고 언급했고, SR 다이와 스칼렛 서포트 카드 에피소드에 코멘트를 남길 정도입니다. 이렇게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니 우마 소울 빙의설이 탄력을 받은 겁니다.
그리고 자매 게임 월드 플리퍼를 함께 즐기는 트레이너들이 의외의 설정을 발견했습니다. 과거 해당 게임에서 우마무스메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는데, 스페셜 위크와 사일런스 스즈카, 골드 쉽이 등장했거든요. 위 이미지의 현지인 캐릭터와 강조한 부분을 봐주세요. 토끼 귀와 풍성한 꼬리를 지닌 전형적인 동물 귀 미소녀입니다. 모티브 동물이 다른 걸 제외하면 우마무스메와 많이 닮았죠.
당연히 위 캐릭터는 수인 취급이고, ‘인간/짐승’으로 분류합니다. 그럼 비슷하게 생긴 스페셜 위크 일행은 어떨까요? 놀랍게도 세 우마무스메의 소속 카테고리는 ‘인간/정령’입니다. 뭔가 이상해 등장인물을 더 찾아보았는데, 동물 귀를 한 정령 캐릭터는 그녀들뿐이었습니다.
더불어 월드 플리퍼에서 정령 카테고리는 엘프나 정령의 힘을 빌리는 자, 또는 자연의 화신 같은 캐릭터를 칭합니다. 혹시 우마무스메는 실제 말의 우마 소울로부터 힘을 얻는 정령사나 인간과 정령의 혼종 취급인 게 아닐까요? 어쩌면 자매 게임에서 슬쩍 우마무스메의 기원에 대해 떡밥을 뿌린 건 아닐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심각한 선두의 경치 중독입니다 – ‘사일런스 스즈카’
이번 주 만나볼 우마무스메는 사일런스 스즈카입니다. 스페셜 위크, 토카이 테이오와 함께 우마무스메의 타이틀 캐릭터를 맡고 있죠. 이를 증명하듯 오픈 전 광고에서 자주 얼굴을 비췄고, 애니메이션 1기에서 중요 인물로 다뤄졌습니다.
스즈카는 경마 역사를 잘 아는 팬들의 눈시울을 두 번 붉힌 것으로 유명합니다. 실제 말이 경주 중 부상으로 생을 마감한 ‘침묵의 금요일’ 사건을 재현했거든요. 다행히 애니메이션과 게임에서는 이를 멋지게 극복했고, 당시 팬들이 꿈에 그리던 다음 레이스에서 설욕하면서 큰 감동을 안겼습니다. 이런 서사가 큰 인기를 끌어 ‘이것이 우마무스메다!’라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죠.
미디어 속 사일런스 스즈카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강자’ 이미지입니다. 여기에 선두를 지키는 도주 스타일이 더해져 언터처블 포스를 풍기죠. 실제로 작중에서는 ‘사일런스 스즈카의 스피드에 어울리려고 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달렸다간 거리가 벌어져 따라잡을 수 없다’라는 평이 있습니다.
이를 단적으로 표현한 게 고유 칭호 ‘이차원의 도망자’와 ‘대도주’입니다. 일반적인 도주와 격이 다르다는 걸 표현한 명문구죠. 특히, 대도주는 해외 서버에서 사일런스 스즈카의 고유 각질로 여겨집니다. 해외 서버에서 1주년 맞이 밸런스 조정을 할때 추가한 기능으로, 그녀가 가장 먼저 혜택을 누렸죠. 심플 이즈 베스트, 가장 빠른 선수가 이긴다는 레이스의 기본을 잘 보여줍니다.
다만, 이런 절정 고수 속성이 이상한 곳으로 튀곤 합니다. 레이스에 대한 애정을 넘어 달리기 중독이 의심될 정도거든요. 위 이미지는 오프닝 영상을 촬영한 것입니다. 학생들이 터프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볼 수 있죠. 시간이 지날수록 해가 지고 학생들은 점점 줄어드는데요, 사일런스 스즈카만 홀로 남아 저녁이고 밤이고 계속 달리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다른 우마무스메의 증언도 달리기 중독 이미지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SR 후지 키세키 서포트 카드에서는 그녀가 밤늦게 달리고 오느라 기숙사 폐문 직전 아슬아슬하게 복귀하는 장면을 담았습니다. 에어 그루브의 학생 의견함 확인 건에서는 ‘아침 연습을 하고 싶으니 조회 시간을 늦춰달라’라는 무명의 쪽지가 언급되죠. 이에 그녀는 ‘보나 마나 사일런스 스즈카의 의견이네’라며 기각했습니다. 이런 에피소드가 쌓이다 보니 그녀의 고유 스킬명을 따 ‘선두코패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입니다. 스즈카의 담당 트레이너라면 스케줄과 오버 워크 관리로 정말 피곤할 것 같네요.
지난주 투표 결과입니다. 환상세계 우마네스트 이벤트에 맞춰 VR 기기에 넣고 싶은 새로운 게임을 주제로 선정했죠.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건 AOS 장르인 리그 오브 우마무스메입니다.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지닌 우마무스메가 되어 인기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었던 것 같네요.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건 정반대 분위기인 연애 시뮬레이션, 힐링 게임입니다. 평소에는 교육자와 학생 관계였던 만큼,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트레이너가 많았습니다.
이번 주 투표 주제는 플레이어의 대변인 ‘주인공 트레이너’입니다. 스토리를 잘 보면, 우마무스메와 좋은 페어가 되도록 저마다 조금씩 다른 성격으로 묘사하죠. 가령 아그네스 타키온의 트레이너는 배려심이 많고 헌신적이며, 나리타 타이신의 트레이너는 위닝 티켓 못지 않은 열혈 속성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는 건 어떤 트레이너인가요? 투표를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시간에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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