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2일 수요일 세월호 참사 911일째 제 345차 노원역 1인 시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청테이프와 박스테이프를 가지고 나섰어여 새로 붙인 노끈들은 괜찮은데 1년이 훌쩍 넘은 미수습자 피켓의 노끈들이 살짝 불안하여 덕지덕지 틈틈히 붙였지요 해서 피켓 뒤로 숨었다 나왔다 혼자 숨박꼭질함요ㅎㅎ 덕분에 자발적인 노원구민 여러분들은 저를 개의치 않고 자유롭게 리본과 스티커와 팔찌를 필요한 만큼 가져갔어여 물론 전단지는 틈틈히 제가 챙겨드렸구요
나이 우아하게 드신 여자어르신도 수줍게 리본 가져가시다가 냉큼 노랑 팔찌 드렸더니 "좋은 일 하시네여" 응원의 말씀 주셔서 급격히 충~~~전~~~!!!
노랑 생머리 아가씨는 리본을 가져가며 "이렇게 (피케팅하며)신경써 주셔서 감사해요"라며 90도 인사를 했드랬어여 그러더니 잠시 후 션한 레모네이드를 들고 다시 와주었어여 내가 넘 좋아하는 거 많이 티났을라나^^;;; (암튼 친구와 만나 길건너는 모습을 몰래 찍었어여)
촛불회원이라는 라이더 한 분 오셔서 엄청 반가와하시며 응원의 하이 파이브하시구 한참을 얘기나누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정말 후딱 갔어여
피케팅 마치고 올 겨울 건강하게 피케팅하고 집회도 열심히 참가하기위해 독감예방접종을 했어여 협찬해주신 #채희경 언니께 감사드려요 전국의 리멤버님들도 반드시 독감예방접종하구 올겨울 독하게 납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