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컬쳐위크엔드 발표회 및 전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문화원으로 향했습니다.
청소년 컬쳐위크엔드란 2022 생활문화센터 평일 야간 및 주말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9월 17~11월 30일까지 진행했는데요. 당진문화원, 당진생활문화센터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최, 당진시의회가 후원한 사업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토, 일 주말을 이용하여 당진생활문화센터에서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복합 문화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전통문화예술을 계승하는데 기여하고자 했습니다.
강대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발표회를 시작합니다.
첫번째 순서는 '난타&리듬' 발표입니다. 난타는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전신을 이용한 활동인데요. 수강생들에게는 즐겁게 북을 두드리고 놀면서 정서 지능을 발달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까지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난타&리듬'은 박정묘 지도 강사와 지종심 보조강사의 지도 아래 매주 토요일 오전에 무용실에서 진행했습니다.
현란한 율동과 장단에 청중들 모두 어깨를 들썩 들썩하는데요. 가슴을 울리는 난타의 흥겨운 리듬에 몸을 맡기고 난타의 매력에 푹 빠져는 시간이었습니다.
난타는 아이들의 정서와 감각발달, 창의력과 긍정적 사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은 재미있고, 신나게 두드리면서 적극적인 자세로 변화해 자신감까지 향상된다고 합니다.
이어서 '전통소리&장구' 공연이 이어집니다. 장구 장단에 맞춰 '아리랑', '도라지' 타령을 부르는 아이들의 공연은 유명 명창의 무대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수강생들은 이화순 강사와 홍영희 보조강사의 지도하에 진행되었는데요. 토요일마다 경기민요, 도라지, 아리랑 등 전통민요와 장구가락 치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박자에 맞춰 흥을 돋우며 가락을 익히고 우리의 전통민요를 배우고 익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발표회를 마치고 2층 전시실에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과 강사들과 컷팅식을 한 후 수강생들의 작품을 감상합니다.
'한국화&문인화'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수업은 조문성 강사와 이정곤 보조강사의 지도하에 공예실에서 진행했는데요. 수강생들은 한국화, 문인화의 표현기법과 뜻을 배우고 먹과 화선지와 친숙해 지는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화선지 위에 먹으로 사군자를 따라 그리고 정물화를 그리며 먹의 농담, 여백, 채색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며 작품을 완성했다고 하네요.
'매듭&꼬기'는 김정곤 강사와 박선영 보조강사의 지도하에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수강생들은 색색의 실을 골라 매듭을 엮으며 작품을 만들었는데요. 간단한 팔찌부터 드림캐쳐, 어려운 작품까지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전통 매듭의 모양과 그에 담긴 뜻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짚풀&공예' 작품들입니다. 빗자루, 여치집 달걀꾸러미, 컵받침, 복조리등 생활에 쓰이던 다양한 소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수강생들은 매주 귀여운 장식물부터 실용적인 물건까지 다양하게 짚풀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현정 강사와 정윤혜 보조강사가 수강생들에게 짚을 다루는 방법과 꼬아 엮는 방법을 지도했다고 합니다.
어린 학생들이 만들었다고 하기엔 너무나 멋진 작품들인데요. 짚을 엮어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이 신기하고 재미있어 수강생들은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부모님들에게 직접 만든 작품 자랑도 하고, 지도 강사와 수강생, 학부모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서예&캘리그라피' 작품입니다. 김용남 강사와 김동희 보조강사의 지도하에 수강생들이 완성한 작품인데요. 학생들은 미술실에서 한석봉처럼 바른 글씨 연습을 하며 심신을 수양했다고 합니다. 또한 자유롭게 글씨 쓰기를 연습하며 글씨를 이미지화시켜 표현하는 방법을 익혔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은 서예를 하며 집중력도 높아지고 서예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전시장 한쪽에서 책을 읽고 있는 학생들이 보이는데요. 학생이 읽고 있는 책은 '시&수필' 수업시간에 직접 지은 시를 엮어 수제작한 시집 '이젠, 나도 시인'입니다. '이젠, 나도 시인'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책이라 학생들에겐 더 소중하고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시연 강사와 이은정, 힌현숙, 홍정임 보조강사의 지도하에 수강생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글쓰기 수업을 했는데요. 수업을 통해 글을 쓰기 위한 감각을 깨우고, 자신의 생각이 담긴 글과 시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또한 좋은 시를 소리내어 읽고 생각하며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나의 내면에 대한 이해와 창의력이 향상되어 자존감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2022년 청소년 컬처 위크엔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 공모사업으로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적 감수성 향상과 전통문화예술의 계승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인데요. 전국에서 응모한 수많은 단체 중 4개 기관이 공모에 선정될 정도로 경쟁률이 높았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당진문화원이 포함되어 수강생들이 최고의 강사진에게 무료로 수강하는 특혜를 누릴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진문화원 김윤숙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당진문화원에서는 우리전통문화를 발전, 전승, 보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22년 청소년컬처위크엔드'는 학생들에게 우리 선조들의 슬기가 담긴 전통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새롭게 인식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합니다."
"황금같은 주말을 반납하고 약 3개월간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또한 학부모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강사, 보조강사, 운영인력 등 본 사업에 참여한 모든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문화원에서는 지속적으로 우리의 유구한 전통문화를 알리고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당진문화원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