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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재무제표 공개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관련해서 피해보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 지? 회계적 숫자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특히 오늘 자료회사는 롯데케미칼하고 LG U+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이 기업에 관심있는 분들한테는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는데요. 잘 아시다시피 얼마 전에 일본에서 미국정상과 중국정상이 만나서 다소 미중 무역전쟁의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제 곧 두 나라간에 무역협상이 다시 재개된다고 합니다. 그 주요 TOPIC이 바로 화웨이에 대한 것이 되겠는데요. 여러분 화웨이에 대해서는 많은 얘기를 들었을 텐데, 실제로 이 화웨이의 재무제표를 보실 기회는 많지 않으셨죠. 잠깐 화웨이 재무제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말 기준으로 화웨이 총자산을 보면 요.
총자산(Total Assets)을 보면 요. 100조 정도 됩니다. 삼성전자가 (총자산이) 300조니까 삼성전자의 1/3정도 규모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화웨이)매출액은 100조입니다. 그래서 자산만큼 매출을 일으키고 있으니깐요 자산을 통한 회전율이 아주 좋다고 볼 수가 있는데요. 영업이익이 10조니까 매출액 대비 또는 총자산 대비 10%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회사입니다. 특징적인 것은 현금흐름(Cash Flow)인데요. 현금흐름도 10조 정도로 이익과 현금이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아주 이익의 질이 높다!고 우리는 이야기하
고 있습니다. 다음에 이런 이야기를 자세히 나누는 시간이 있을 거구요. 특징적인 것은 현금과 단기 투자자산이 40조에 육박하고 있으니까요. 현금보유량이 상당히 많은 회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 이제 오늘 구체적으로 나누고자 할 얘기인데요. 기사를 보시면 이런 내용이 나왔습니다. 미국중국의 무역전쟁을 통해서 IMF에서 한국을 콕 찍어서 가장 피해를 보는 나라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미중의 무역갈등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양국 분쟁으로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중국수요가 줄어들면서 수익이 반토막이 났는데요. 가장 피해를 크게 본 기업이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이라고 합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각각 50% 넘게 떨어졌고요. 그리고 상장기업은 아니지만 한화토탈도 15% 급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렇게 수출을 못해서 피해를 보는 기업뿐만 아니라 화웨이의 물건을 받음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 기업이 있는데요. 바로 LG U+입니다. 이 LG U+는 최근에 많은 어려움을 보고 있는데요. 그 시작이 바로 화웨이리스크라고들 이야기를 하고 있죠. LG U+는 이동3사 중 무선통신망에서 유일하게 화웨이 장비를 도입을 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자국의 기업들에게)화웨이와의 거래를 금지하면서 상당히 사업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피해를 보고 있는 건 명확히 알겠는데요. 이런 국내 피해기업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이 지표를 보기 위해서 그 유명한 워렌버핏이 얘기한 내용을 한번 다시 되새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워렌버핏이 얘기한 것 중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이익을 계산할 때 꼭 감가상각비(비용)을 고려하라. "고 했는데요. 그 지표를 보면, 감가상각비를 매출총이익으로 나눈 지표입니다. 여러분! 이런 지표는 교과서에도 안 나와 있고요. 투자를 많이 하시는 분들조차도 흔하지 않은 지표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이렇게 의사결정할 때는 자기만의 지표가 필요한데요. 정교수의 자기만의 지표가 되겠죠. 몇 가지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거. 기업이 버틸 수 있는 지표로서 가장 봐야되는 유동성장기부채입니다. 유동성장기부채라는 건 상환시기가 많이 남아있는 있지만 올 해 갚아야 되는 부채들을 유동성장기부채입니다. 요걸 못 갚게 되면은 도산 파산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롯데케미칼이 실제로 피해를 보는데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롯데케미칼이 망한다면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돈을 못갚았을 때 망하겠죠. 갚아야 될 금액 특히, 1년 이내에 갚아야 될 금액이 어디에 나타나 있냐면, 롯데케미칼의 재무상태표를 보시면, 유동부채 밑에 차입금및 사채라는 금액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차입금및사채에는 1년 이내에 갚아야 되는 장기차입금도 포함되어 있죠. 즉, 워렌버핏이 말한 유동성도 포함되어 있는 겁니다. 실제로 그 금액을 보시면, 2019년
1분기말 기준으로 1조 3천억 정도 되구요. 흥미롭게도 2018년말에도 비슷한 금액이 나와 있습니다. 1조3천7백9십2억원입니다. 자! 그러면 이 돈을 못갚으면 망한다고 말씀드렸죠. 그러면 이 돈을 갚을 수 있는 자금은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당연히 영업활동에서 나오겠죠. 이 금액을 볼 수 있는 게 롯데케미칼의 현금흐름표에요. 롯데케미칼의 현금흐름표를 찾아 보시면 얼마나 중요하길래 첫 줄에 나와 있습니다. 첫 줄에 영업활동 현금흐름으로 1조 3,591억원이 남아 있죠. 이렇게 롯데케미칼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보기 위해서 롯데케미칼의 단기차입금과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비교해 준 것을 우리가 한마디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라고 부릅니다. 중요한 수치가 되겠지요. 그래서 실제로 경제신문지를 보시면요. 영업활동과 관련된 현금흐름 보상비율이 여러 곳에서 반복되서 언급되고 있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우리가 수치를 통해서 롯데케미칼의 현금흐름 보상비율을 계산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계산하다고요? 그렇죠. 롯데케미칼이 얼마나 미중 무역전쟁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보려고 계산을 하는 겁니다. 롯데케미칼의 1분기 기준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보시면, 1조 3,591억원입니다. 그리고 갚아야 되는 차입금. 유동부채 밑에 있는 차입금및사채를 보시면, 1조 3,151억원이죠. 따라서 영업활동현금흐름 1조 3,591억원을 1년 안에 갚아야 되는 단기차입금, 유동성장기차입금을 포함한 1조 3,151억원으로 나누어 주면, 130% 정도가 나옵니다. 당연히 기준치는 100%가
되겠죠. 100%가 된다는 건 올해 갚아야 되는 돈을 올해 영업활동에서 갚을 수 있으니까 그 1년은 버틸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130%니까 1년 이상 버틸 수 있겠죠. 그 130%를 12개월로 곱해주면 몇 개월이 나오냐면 16개월이 나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롯데케미칼은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얼마를 버틸 수 있어요? 16개월. 대략 내년 말까지는 피해를 보더라도 버텨나갈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조금 더 정교하게 현금흐름 보상비율을 교과서적으로 접근을 한다면, 이자비용까지 고려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롯데케미칼의 이자비용을 분모와 분자에 다 더해줍니다. 즉, 영업활동현금흐름에 이자비용을 더해주고요. 올해 갚아야 되는 단기차입금에 이자비용을 더해서 각각 나눠주면 그 수치가 129%. 조금 떨어지죠. 이자비용까지 고려하니까 버틸 수 있는 기간이 떨어져요. 그래서 실제로 15개월로 떨어집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린 건 여러분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시면 서점 가서 교재보고 교과서 보고 계산해 보실 수 있는 거에요.
자! 그런데, 워렌버핏도 자기만의 지표를 갖고 있듯이 우리가 투자활동을 계속 하다 보면 자기만의 지표를 갖는 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정교수)가 한 가지 제안해 드리고 싶은 저만의 지표를 말씀드린다면, 자! 롯데케미칼이 올해 갚아야 되는 차입금은 유동부채 밑에 남아 있어요. 하지만,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 보려면 장기적으로 갚아야 되는 차입금도 고려해야 되거든요. 금액은 어디 나와 있느냐면, 비유동부채 밑에 역시 같은 이름으로 차입금과 사채로 나와 있습니다. 2019년 1분기말 기준으로 보시면 그 금액이 얼마 정도 되냐면, 9,611억원 정도가 됩니다.
그러면 이런 돈을 갚을 수 있는 자원은 영업에서 돈 번 것밖에 없을까요? 그렇지 않죠. 여러분도 급할 때 무었 씁니까? 예금한 것 찾아 쓰죠? 주식한 것도 팔지 않습니까? 이런 금융자산을 팔아서 돈을 갚는데 쓸 수가 있어요. 그 내용이 역시 재무상태표에 금융상품 또는 금융자산이란 이름으로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에 나와 있습니다.
자! 이 금액을 한 표로 정리해서 제가 보여드리면, 1분기 기준으로 롯데케미칼이 영업활동에서 돈 번 것은 아까 말씀드린 것 처럼 1조 3,591억원이에요. 그런데 롯데케미칼이 필요하면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금융자산이 얼마인가 봤더니 1조 8,494억원입니다. 이
를 갖고 결국 롯데케미칼이 망하지 않기 위해서, 도산하지 않기 위해서 갚아야 되는 차입금이 얼마냐? 아까 말씀드린 1년 이내에 갚아야 되는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차입금이 1조 3,151억원이고요. 종국적으로 갚아야 되는 장기차입금 및 사채가 9,611억원입니다. 이 두 금액을 합한 다음에 현금흐름 보상비율에 원래 개념대로 이자비용까지 고려한다면 그 식에 어떻게 나오느냐? A와 B를 합해주시고 거기에 이자비용인 E를 역시 합해주십니다. 그리고 이를 C와 D, 그리고 이자비용인 E를 합한 금액으로 나눠주시면 140%가 나오죠. 그래서 140%를 12개월로 전환시켜주면 17개월로 나오게 됩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지금과 같은 미중무역 전쟁이 계속된다고 하다면 롯데케미칼이 피해는 보는데 영업활동 현금흐름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은 대략 16개월 정도 됩니다. 이자비용까지 고려하면 1개월 정도 떨어져서 15개월이 되고요. 장기적인 측면에서 본다면은 17개월 정도 롯데케미칼이 버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가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이 버틸 수 있다는 걸
확인해 볼 수가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수출 측면에서 피해를 보는 거구요. LG U+를 한번 보겠습니다. 이제 LG U+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화웨이로부터 장비를 도입해서 화웨이와 거래를 금지하는 미국의 주장에 의해 피해를 보는 케이스가 되겠는데요. 방법은 동일한 방법으로 우리가 같이 한번 적용해 보겠습니다. 여러분! 같이 한번 생각해보세요. 앞에 같이 말씀드린거니까. LG U+의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갚아야 되는 차입금 유동부채 밑에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름을 보시면 아까 롯데케미칼하고는 조금 달라요. 유동사채및장기차입금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바로 워렌버핏이 얘기한 원래 처음 빌릴 때는 1년 이후에 갚으려고 빌린 것들인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올해 갚아야 되는 차입금들입니다. 그래서 이 금액을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보면은 약 8,484억원 정도가 되죠? 8,500억원 정도가 됩니다. 이 금액을 갚을 수 있는 근본적인 원천자산은 뭐라고 말씀드렸냐면 영업활동 현금흐름이죠. 현금흐름표에 나와 있는 이 금액은 무려 2조가 넘습니다. 당연히 LG U+ 경우에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아까 말씀드린 유동사채및장기차입금에 해당되는 올 해 갚아야 되는, 버티기 위해서 우리가 갚아야 되는 부채를 계산을 해보면 267%가
되구요. 이거를 12개월로 환산해 보니까요. 32개월 정도 나옵니다. 똑같이 이자비용까지 고려를 해야 되는데요. 이자비용까지 고려를 하면은 기간이 조금 떨어집니다.
그래서 이 현금흐름보상비로 이야기하는 이자비용을 고려하면은 247%, 버틸 수 있는 기간이 30개월 정도로 앞서 말씀드린 것 보다 2개월 정도가 하락합니다. 흥미로운 건 LG U+에 아까 제가 말씀드린 저희만의 지표를 적용하면, 조금 더 다른 수치가 나타나는데요.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이미 우리가 본 것 처럼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는 2조가 넘는 금액이 나타나는데요. 금융자산은 아주 미미한 수준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롯데케미칼과 조금 다르게 갖고 있는 금융자산을 보면 272억원밖에 안됩니다. 반면에 올 해 갚아야 되는 단기차입금은 8,500억원 정도인데요. 종국적으로 갚아야 되는 차입금은 무려 2조가 넘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A, B항목과 이자비용 E를 더한 것을 C, D항목과 이자비용 E를 더한 것으로 나눠주면, 이 수치는 급격히 떨어져서 75%. 결국 LG유플러스는 9개월 정도가 버틸 수 있는 거로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LG유플러스가 이런 미중 전쟁으로 인해서 버틸 수 있는 기간을 보시면, 단기에 갚아야 되는 돈만 고려한다면 32개월. 이자비용까지 고려하면 30개월인데요. 장기적으로 갚아야 될 금액까지 고려한다면 9개월밖에 안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LG유 플러스가 버틸 수 있는 기간을 고려할 때는 장기적으로 갚아야 될 돈까지 심각히 의사결정에 포함시켜야지만 우리가 보수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가 있는 겁니다.
오늘 저희는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될 경우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 지 를 보기 위해서 두 가지 지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하나는 교과서에도 나와 있고 이미 많이 알려진 1. 현금흐름보상비율이구요. 또 하나는 2. 우리만의 지표를 하나 소개시켜 드렸는데요. 쉽지는 않겠죠. 그래서 여기서 두 기업의 얘기는 끊고요.
추가로 미중 무역전쟁 피해를 보는 LG화학과 한화토탈에 대해서 다른 편에서 다룰텐데요. 이 두 기업에서 관심이 있는 분들은 다음 편도 참고로 보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