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내 그림 여기 있어요~
숭의종합사회복지관 2층에서 2주간 유아미술 작품 전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화요일, 목요일. 유아미술을 수강하는 아이들이 복지관에 하나 둘 모였습니다.
“어, 그림이다!”
“내 그림은 두 개나 있다~”
"선생님, 제꺼는 어디있어요~?
아이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찬찬히 그림 전시를 구경했습니다.
어머님들은 아이들을 기다리며 볼거리도 생기고 분위기도 달라보인다며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한 주 동안은 작품전시회 기념으로 어머님들이 계시는 쉼터에 다과를 제공해드렸습니다.
"오늘은 전시회 기념으로 과자랑 음료 좀 가져왔어요~아이들과 함께 드시고요, 수업이 끝난 후에
작품전시회 취지 설명과 미술 선생님 인사말씀 하시는 시간 잠시만 갖으려 합니다~미리 가지마시고 기다려주세요^^"
수업이 끝난 후, 쉼터에 어머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모여있었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시면서 벽에 걸린 아이들 그림 보셨나요~? 예쁘죠~ 아이들이 매번 수업이 끝나고 엄마한테 그림을 자랑하는 걸 보면 예쁜 그림도 있고, 창의력이 돋보이는 그림들도 많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복지관에서 유아미술 수업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런 것도 우리끼리만 아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전시회를 해보게 되었어요~ 복지관을 오고가시는 분들도 보시며 관심 많이 가져주셨고요! 전시회를 진행하기 위해서 정미리 선생님도 그 전주에는 늦게까지 그림 보완하고, 선별해주셨답니다^^ 정미리 선생님이 숭의복지관에서 4년동안 아이들을 위해 늘 애쓰시고 계시는데요, 이 자리에서 잠시 인사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면 그림 실력도 많이 늘었지만, 표현하는 법도 풍부해졌다', '어머님들이 아이들 그림을 보시곤 제가 다 도와줬을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최대한 손을 대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믿어주세요','늘 믿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작은 이벤트
아이들의 기억에도 남을 수 있게 롤링페이퍼와 사진인화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전시회 취지 설명이 끝난 뒤 어머님들께 아이들에게 사랑이 담긴 메세지 작성을 부탁드렸습니다. 또 그림 앞에서 사진 찍고 싶은 아이들이 있으면 손바닥만한 크기로 인화해서 액자에 담아주겠다고 사전에 안내해드렸는데,
어떤 아이는 사진 찍는다는 것을 미리 알고 불빛이 들어오는 꽃 한 송이를 가져왔습니다.
"선생님, 저 꽃 가져왔어요!"
"와, 멋지다~OO아, 다른 친구들 사진 찍을 때 그 꽃 빌려줄래?"
"네, 그럴게요!"
한 친구 덕분에 아이들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아이는 자기 그림이 하나만 걸린 게 아쉬웠는지 다음에는 그림을 꼭 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다음에는 OO이 그림도 많이 걸릴 수 있게 내고 가자~?"
많은 호응 덕분에 전시회가 잘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전시회에는 벽면 전시 뿐만 아니라 이젤도 활용하며 더 풍성한 전시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
유아미술 작품전시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멋진 작품을 만들어준 유아미술 아이들과 지도하시느라
애쓰신 정미리 선생님 감사합니다. 또한 벽면에 지저분한 자국 없이 깔끔하게 전시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은섭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전시회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신 숭의복지관 직원분들, 학부모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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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7. 11. 21. (화) ~ 12. 1. (금)
◎ 장소 : 숭의종합사회복지관 2층 복도
◎ 내용 : 유아미술 작품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