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삭제
AI 활용 설정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삼성물산, ‘2.3조’ 목동13단지 재건축 단독 응찰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3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1차 입찰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대신자산신탁은 이날 오후 2시 시공사 선정 1차 입찰을 마감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재건축 시공사 입찰은 2개사 이상이 참여해야 성립하는데, 삼성물산만 응찰하면서 유찰 처리됐다.
업계에선 공사원가와 금융비용이 늘자 건설사들이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과 수주 가능성을 따지는 ‘선별 수주’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목동13단지 재건축은 양천구 신정동 327번지 일대 17만8919㎡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3852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대신자산신탁이 추산한 공사비는 2조3762억원으로 3.3㎡당 약 980만원이다. 목동 재건축 사업장 중에서도 큰 규모다.
삼성물산은 목동신시가지 일대 첫 수주처로 이 단지를 일찌감치 점찍고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해외 설계사 SMDP와 협업해 대안설계도 마련했다. SMDP는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4차 등 주요 재건축 사업에서 삼성물산과 호흡을 맞춘 곳이다.
대신자산신탁은 유찰 결과를 공공관리자인 양천구청에 공유한 뒤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2차 입찰에서도 경쟁이 성립되지 않으면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