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025년 3월 19(수) 14:40 ~
*함께한 아이들: 2학년 7명, 3학년 2명
*읽어준 책: 《우리는 소중한 친구》 에릭바튀 / 봄봄
《내 걱정은 하지마》 이영림 / 봄볕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소중애글, 이승현 그림/ 비룡소
원래 3시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20분 당겨 오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앉을 자리가 없어 두명이 바닥에 앉아서 봤는데 오늘은 서로 바닥에 앉겠다고 해요.
2명씩 돌아가면서 바닥에 앉기로하고 스스로 순서를 정하도록 했어요.
오늘은 지난번 왔던 아이들과 함께 새로온 여자친구들이 두명 있었어요.
책읽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오늘 가장 먼저 읽을 책을 골라봤어요.
《우리는 소중한 친구》
수줍음이 많아 친구가 한 명도 없는 팀 아저씨를 보고 그림 옆에 떠있는 해가 친구되어주면 좋겠다라고 하네요.
벼룩과 친구가 되고싶은 팀 아저씨처럼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친구가 될 수 있는지 물어보니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한다는 아이, 계속 눈에 띄도록 해야한다는 아이 등 다양한 방법을 이야기했어요.
소세지 구워먹는 장면을 보고는 비닐도 안벗기고 먹는거 아니에요? 하는 아이도 있었어요.
그림에 벼룩이 잘 보이지 않아서 가까이 다가가 보여주기도 했어요.
《내 걱정은 하지마》
구급상자를 들고있는 주인공의 모습에 누군가가 아프나? 라고 생각하네요. 열이 많이 나서 유치원에 가지 않는다니
너무 부럽다~ 너무 좋겠다 하는 아이들이 몇몇 있었어요. 아프면 집에서 쉬면서 핸드폰 할 수 있다고 말이죠~
주인공이 엄마에게 하는 행동을 보고는 엄마를 도와주는거 맞냐고 엄마의 다크서클이 짙어져가는 모습을 보고는
곧 죽겠다 라고 해요. 책 재목을 엄마걱정좀 해 로 바꾸면 좋을것 같데요.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보통 두글자 세글자로 된 이름을 쓰는데 네글자의 이름을 가진 친구가 주변에 있다고 하네요.
여기나오는 주인공은 그것보다 훨~ 씬 긴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며 책을 읽었어요.
아이들과 세어보니 18글자의 이름이에요. 수한무가 물에 빠졌을때는 이름 부르지 말고 얼른 구해! 하며
안타까워했지요. 중간에 혹시 이름을 다 외운친구가 있냐 물어보니 자신있게 손드는 아이가 한 명 있었어요.
아무래도 긴 이름이라 그런지 쉽게 외워지지는 않나봐요. 두번 도전 했지만 두번 다 틀려 아쉬워했어요.
다음 시간에 물어볼테니 이름을 외워보라고 마무리했어요.
오늘 가장 재미있었던 책은 《내 걱정은 하지마》입니다.
다음주(3/26)는 아이 학교 총회로 인해 한주 쉬고 그다음주에 가기로 했습니다.
첫댓글 엄마 걱정 좀 해라니 아이들의 생각이 너무 기발하네요^^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엄마 걱정 좀 해 ㅎㅎㅎㅎ아이들은 바닥이 편한가보네요~ 규칙도 만드시고 베테랑 활동가의 느낌이👍🏻👍🏻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