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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신명기 5:1-6
"1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아 오늘 내가 너희의 귀에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 2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나니 3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4 여호와께서 산 위 불 가운데에서 너희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매 5 그 때에 너희가 불을 두려워하여 산에 오르지 못하므로 내가 여호와와 너희 중간에 서서 여호와의 말씀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6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내용분해 : A. 여호와의 규례와 법도를 배우고 지키라는 서론적 명령 (1절)
B. 호렙산 언약 체결의 대상자의 명시 (2-3절)
1. 하나님이 다름아니라 이스라엘 자신들과 언약을 맺으셨음을 밝힘 (2절)
2. 하나님이 이스라엘 조상이 아니라, 출애굽 시대의 백성틀과 직접 언약을 체결하셨음을 보다 명료히 강조함으로써
언약에 대한 당시 백성들의 직접적 책임을 각성시킴 (3절)
C. 호렙산 언약 체결 당시의 상황 (4-5절)
1.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이스라엘과 대면하여 말씀하심 (4절)
2. 백성이 불을 두려워하여 산에 오르지 못하므로 모세가 중보 역할을 담당함 (5절)
D. 호렙산 언약의 주체는 이스라엘을 출애굽 구원시키신 하나님 여호와이심을 밝힘 (6절)
오늘도 행복한 주일 아침입니다. 새 아침을 허락해 주시고,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여전히 우리의 삶을 거룩한 산 제사로 받으시길 원하시며, 우리의 하루 하루를 강복해 주시는 하나님이신줄 믿습니다. 이제 우리 다함께 우리의 삶을 거룩한 산 제사로 올려 드릴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신명기 5:1-6절 말씀으로 호렙산 언약 체결을 회고하는 말씀입니다. 장장 제 1-30장까지 도합 서른 장에 걸쳐 계속되는 신명기 고별 셜교 기사의 본론부는 4:44-26: 19절 사이의 제 2부에 해당합니다. 이제 2부는 이스라엘 선민으로서 지켜야 할 율법의 핵심 내용을 각 분야별로 망라 제시하는 것을 그 본령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제 2부는 다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먼저 전반부인 4:44- 11:32절은 핵심 율법 조항들을 구체적으로 각 분야별로 제시하기에 앞서서 모든 율법의 축약편이랄 수 있는 십계명에 대한 재강론과 율법에 대한 기본 자세에 대한 강론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그후에 후반부인 12:1-26:19절이 비로소 각종 주요 율법의 구체적 세부 조항들을 각 분야별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중 우선 본문과 직접 관련된 제 2부의 전반부 내용에 대해서만 대략적으로 개관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모든 율법의 대강령이요 헌법이라 할 위치에 있는 십계명을 제시한다(제 5장) . 가나안 정복 전쟁 수행시, 그리고 가나안 정착 이후에 율법과 관련하여 직·간접으로 지키도록 주어진 몇 가지 지시 사항들이 보도되는데 (6:1 - 10:1 1), 이것은 본 신명기 고별 셜교의 일차적 수신자가 이제 곧 가나안 정복 전쟁을 시작하기 위하여 요단강을 도하하기 직전에, 모압 평지에 머물고 있던 당시의 출애굽 신세대들이었던 상황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야 할 당위성을 네번에 걸쳐 거듭 반복 제시하며 율법에 대한 순종을 촉구합니다(10 :12-11:32). 이는 결국 후반부에서 율법의 구체적 세부 조항들을 제시하기에 앞서서 모든 율법의 근본 내용을 축약하고 있는 십계명을 제시하는 동시에 율법에 대한 올바른 근본 자세를 강조함으로써 이같은 율법의 재강론에 임하는 이들의 새로운 각성과 다짐을 사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문맥 하에서 본 단락에서부터 시작하는 제 5장의 세 문단은 모든 구약 율법의 모범이요, 성도들이 영원히 지킬 모든 계율의원형이라 할 수 있는 십계명 (十械命, Ten Commandments) 을 재반포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다 상술하자면 먼저 5:1-6절이 호렙산, 즉 시내산 언약 체결 사건을 회고합니다. 십계명 및 기타 이스라엘의 율법들은 모두 다 근본적으로는 시내산 선민 언약의 내용 내지, 조건의 형식으로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십계명 자체를 재반포하기에 앞서서, 그같은 십계명 수여의 원천적 동기가 된 시내산 선민 언약 체결 사건을 언급한 것입니다.
이는 일면으로는 이스라엘이 십계명을 필히 엄수해야 할 근본적 당위성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5:7-21절에 걸쳐서 십계명 본문 자체가 재반포됩니다. 끝으로 5:22, 33절은 이상과 같은 시내산 선민 언약 체결과 십계명 수여 당시에 모세 자신이 중보자로 사역하였음을 상기시키고 있는데, 이것도 결코 자신의 개인적 권위를 내세우려는 것이 아니라, 결국 이제 이같은 십계명 등의율법을 강론하는 자로서의 자신의 정통성과 권위를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이를 듣는 이들의 경청을 유도하기 위한 사전 조치의 일환이었던 것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문맥상 여기의 십계명 본문 및 그 관련 사항들은 각종 주요 율법들의 세부 조항들의 각 분야별 재정리에 앞서, 우선 율법 전체의 기본 대강령(大鋼領)을 제시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기록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여기 신명기 전체의 문맥상으로는 각 단락의 내용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다는, 앞으로 신명기 고별 셜교의 기본 주제로서 본격 논의될 율법 강론의 핵심 내용에 대한 사전 총요약으로서의 측면이 더욱 큽니다.
잘 알다시피 십계명은 4개의 대신계명(對神戒命)과 6개의 대인계명(對人械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인간이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와 인간끼리의 수평적 관계 모두에서 지켜야 할 근본 규례를 축약 망라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한 특정 사안을 위한 모든 구비 조건의 완전한 구비 내지 충족을 상징하는 ‘10' 이라는 숫자에 맞추어 제시함으로써, 만인이 쉽고 친근하면서도 매우 강렬하게 하나님의 기본 계명을 인식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동시에 이같은 십계명을 모든 구약 율법 조항들의 축약편, 여러 율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 율법들의 선집으로만 생각해서 그 열 개의 조항들의 문자적 규정만을 중요시 해서는 안됩니다. 십계명은 단순히 열 개의 기본 계율의 조항을 제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전체가 함께 모여 각 계명의 문자적 규정을 넘어서 구약 율법의 기본 법정신 (法精神) 자체까지도 간결하면서도 명료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열 개의 법조문들 각각이 다 문자적으로 여타 조문들보다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열 개의 법조문 안에 하나님의 율법의 근본 정신이 축약되어 있기 때문에, 십계명이야말로 모든 구약 율법의 모법(母法) 내지는 하나님의 백성이 영원히 지킬 규례의 원형인 것입니다. 따라서 십계명에 담겨 있는 근본 법정신은 결국, 여호와 유일신 경외(제1-4계명), 창조 질서에의 순복(제 5-6계명), 인간끼리의 상호 존중과 평화(제 7-10계명) 등 입니다. 이 얼마나 단순, 간결,명확합니까!
계명이란 인간이 그 본연의 삶의 본질을 구현하고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 준수해야 할 신적 규범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계명이 단순, 간결, 명확하다는 것은, 그분의 규범은 분명하고도 쉽고 정확하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역사상 너무나 많은 문화권에서 이 십계명의 근본 법정신을 버리고, 인본주의적 법정신을 수립하고자 시도함으로써, 창조 본래의 인간성 및 인간 사회의 혼란과 파괴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 너무나 많은 인생들이 이 분명한 십계명의 근본 정신을 자신의 순간적 이해에 따라 호도하고 훼손함으로써 일어나는 갈등과 폐해는 결국 인류 사회 전반을 공멸시키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기독자(基督者)들은 복잡 다단하고도 화려한 수식의 법 이론이나, 까다롭고도 치밀한 법률 조항을 따지기 이전에,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다소간의 희생을 무릅쓰고라도, 이 십계명의 법정신을 실현하고자 애써야 할 것입니다. 실로 훗날 우리 주 예수께서 자신의 제자로서 요구되는 바른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자를 향해 격려하신 다음의 말씀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십계명의 법정신을 진지하게 구현하고자 하는 모든 자에게 해당될 것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회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니라" (마 11:29, 30). 또한 오늘날 누가 있어서 그 옛날 나다나엘을 향한 예수님의 칭찬을 들을 수 있겠습니까?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요1:47).
그렇다면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모세의 고별 설교 제2부(4:44-26:19) 가운데 머리말(4:44-49)을 제외한 본론은 크게 전,후반부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그 중 전반부 5:1-11:32은 주로 가나안 땅에서의 하나님께 대한 선민의 기본 자세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 12:1-26:19은 주로 각종 율법들의 세부 조항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2부 전반부중 제5장은 제6장에서부터 하나님께 대한 선민의 기본 자세를 언급하기에 앞서 십계명을 재반포하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실 때의 모세의 중보 역할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은 이러한 제5장의 첫 단락으로 7-21절에서 십계명을 재반포하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모세의 율법 준수 명령과 호렙산 언약 체결 회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세가 본문 이하에서 선포한 설교의 법적 배경이 됩니다. 즉 본문은 본문 이하의 율법이 그냥 갑자기 주어진 것이 아니라 호렙산에서 체결된 언약에 근거한 것이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응당 지켜야 할 의무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호렙산 언약의 의의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에는 호렙산 언약 이전에도 많은 언약들이 나옵니다. 이러한 언약들은 단순히 일개 족장으로서의 개인과 맺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호렙산 언약은 단순히 하나님과 어느 개인 사이에 맺어진 언약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라는 민족과 하나님 사이에 맺어진 전민족적 언약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모압 평지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모세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호렙산에서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언약을 맺지 않았다 할지라도, 그 언약은 여전히 유효하며, 그 언약의 조건으로 주어진 율법을 마땅히 모든 백성이 지켜야 했습니다. 아울러 그러한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으로 구원함을 입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도 역시 충실하게 지켜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구약 율법은 그리스도에 의해 완성되었고, 그 안에서 모든 율법의 정신이 우리에게로 계승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가 봄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적 교훈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그것은 "성도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의 기본적인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절에는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충실히 이행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에 대해 언급한 것이 나옵니다. 그것은 모세가 명하는 하나니므이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이 의무는 이스라엘 이외의 타민족이나 족속에게는 부여되지 않고,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는 이스라엘에게만 주어졌습니다. 물론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된 영적 이스라엘인 우리 성도들과도 직접적으로 관련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는 성도는 그분이 정하신 규례 및 법도와 관련하여 적어도 세가지 의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첫째는 듣는 것입니다. 이 말은 단순히 귀로 듣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경청과 이해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떤 자세로 들어야 하는지 알게 합니다. 또한 듣기 위해서는 말씀이 선포되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교회의 모임이 그것입니다. 예배에 열심히 참석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모이기를 게을리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대한 기본적인 의무에 불성실한 것입니다 (히10:25). 일이 많고 바쁘더라도 모든 예배 모임에 열심히 참석하는 것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된 성도의 마땅한도리요 의무입니다.
둘째는 배우는 것입니다. 듣기만 해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게 마련이므로 공부해야 합니다. 성경을 읽는다고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 공부반에 등록하고 열심히 공부해야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제대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다닐지 라도 공부에 관심이 없으면 이름만 학생이지 실력이 없어서 상급 학교에 진학이 어렵듯이, 성경 공부를 소홀히 하는 성도들도 언제나 어린 아이와 같은 신앙 상태에 머물게 되므로 열매가 없습니다. 악한자들의 속임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배우는 일에 열심이 있어야 합니다(딤후 3: 14).
셋째는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듣고 또 공부하여 지식이 많을지라도 지켜 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약 2:17, 26).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것이듯이, 지켜 행하지 않는 지식 또한 죽은 것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사람은 신학자나 성경 학자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이를 몸소 실천하는 성도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학자가 아닌 참된 성도가 되고자 자기 몸을 쳐 하나님 앞에 복종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본받고자 최선을 다한 그를 통해서 우리는 참된 성도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고전 11: 1).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죽은 것이 되게 해서는 안됩니다. 이를 힘써 행하여 성도의 기본적인 의무를 다할 때에, 주의 칭찬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기본적인 의무에 충실함으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지위를 상실하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 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
"구약개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구약총론" 생명의말씀사
"두란노How주석시리즈" 두란노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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