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결을 맺으면 죽어서도 반드시 복수하기 위해 빙의한다
원결 한 명은 다음 생에 내가 그 사람한테 한번 죽어야 해요.
내가 죽였으니까 그 사람한테 죽어야 하는 거예요.
이것은 부처님의 크~신 힘으로 그 원결영가의 원한을 풀어버리면 돼요.
그렇지 않고는 반드시 받으니까요. 반드시 복수하니까요.
어떤 사람은 보니까 원결영가가 다섯 여섯 명도 있어요.
그 사람은 금생에 피해 나갈 수가 없어요.
원결영가가 다섯 여섯 명 정도 되면 어떤 원결영가한테 걸리든
그 사람은 명대로 금생을 못 살아요.
화재가 나서 불에 타 죽는다든지,
홍수가 져서 물에 빠져 죽는다든지,
바다에 배타고 가다가 풍랑을 만나 죽는다든지,
낭떠러지에서 실족사 한다든지,
호랑이 독사에 물려 죽는다든지,
교통사고로 죽는다든지 등등 있잖아요.
구종횡사라고 하지만 사실은 횡사 종류가 많습니다.
그 횡사로 명대로 살지 못해요.
이것을 객사ㆍ횡사ㆍ비명횡사 죽음이라고 그래요.
그래서 무주고혼이 되면 십년 백년 천년 만년도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를 죽인 놈이 사람 몸 받았다?’ 딱 안단 말이에요.
이 영혼체는 불성을 지니고 있어서 알아요.
그래서 ‘아! 저놈이 왔네. 저놈이 바로 전생에 나를 죽였어.’ 딱 빙의된단 말이어요.
빙의돼요. 그래서 온갖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복수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금생에 복이 많네요. 예를 들면 복이 많네요.
또 붓다회상에 들어 와버렸네요.
그래서 염불도 많이 하고 선근공덕을 지으면 작해할 수가 없어요.
여러분 그거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금생에 못 죽이면 호랑이나 독사까지 되네요. 기어이 물어서 죽입니다.
그것도 실패하면 다음 생에 서로 사람 몸을 받았을 때 기어이 죽인다고요.
이것이 인과의 법칙이어요. 이것이 우주의 법칙이어요.
그런데 현지사에서 이렇게 원결영가를 정리해 주고 있는데,
어떤 분이 오셔서 ‘스님! 어떤 불교신문에 차원이 높은 것이 아니라
엄청난 영가천도를 한다고 광고를 내고 있습니다.
어이구! 보니까 이거 엄청납니다.
나는 우리 현지사의 천도재하고 비교를 못 하겠는데 좀 설명을 해주십시오.’ 하면서
광고물을 갖고 왔어요.
내가 보니까 ‘야! 이것이 엄청난 것이 아니다. 초등학교 수준이다.
우리는 박사학위 수준이어. 너 여기 봐라.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절의 이 스님은 도통한 것도 아니어.
천마하고 용신 이매망량이 들어가 있지.
그래서 그 신통으로 보지.
우리 집은 부처님이 주관하시는데?
우리 천도재는 지장보살님이 주관하시는데?
야! 여기 한번 읽어봐라. 하늘로 보내준다는 글귀가 있나?
자기가 어떻게 하늘로 보내줘?
지옥 중생을 자기가 어떻게 하늘로 보내줘?
자기도 죽으면 그리로 가는데. 우리 집 천도재는 하늘을 보내줘.
네 번 다섯 번 하면 부처님께서 업장을 씻어서 하늘로 보내줘.
여기를 봐봐라. 조상 영가를 지옥 아귀세계 축생세계에서 수배했는가를 봐라.
그건 일언반구(一言半句)도 없어.
어떻게 자기가 지옥에 가서 조상님 수배를 해?
지옥이 있는 줄도 모르는데? 어떻게 지옥에 가서 수배하고,
조상님이 축생 몸을 받아 갔는데 어느 나라 어디 사는 축생이 내 조상인 줄 알고
어떻게 그 영혼체를 빼 오느냐 말이어?
여기는 초등학교 수준도 아니고 유치원 수준도 아니지.
자기가 원결영가를 어떻게 떼어줘?
이건 보니까 사람들이 한 대여섯 명 붙어있다 그거야.
조상님도 있고 조상 아닌 사람도 있다 그거라. 그건 맞아.
또 영가가 소주가 먹고 싶은데 맥주를 주면 토라진다네? 그것도 맞아요.
맞기는 맞는데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어.’
천도재라는 것은 삼악도에 있는 중생을 하늘로 건져주는 거예요.
진정으로 살려주는 거예요.
이걸 보니까 이건 천도재가 아니고 병든 사람 병 낫게 해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조상영가나 기타 영가들이 붙어서 병을 일으키거든요.
그런 것은 봤어요. 떼어주면 낫지요.
그런데 어디에다가 떼어줘?
명부로 넣어줘야 안 올 것 아니냐구요.
떼어만 주면 나중에 또 와버려요. 이게 천도재냐 그거지요.
이것은 천도재가 아니고 일시 치병(治病)이라고 할까?
병 치유하는 수준이에요.
출처:2014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