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0장
5 예레미야가 아직 돌이키기 전에 그가 다시 이르되 너는 바벨론의 왕이 유다 성읍들을 맡도록 세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돌아가서 그와 함께 백성 가운데 살거나 네가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가거나 할지니라 하고 그 사령관이 그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내매
6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서 그와 함께 사니라
여호와께서 바벨론 사령관 느부사라단을 통해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1,2). 느부사라단은 ‘우리 바벨론이 강해서 너희가 망했다’라고 하지 않고, ‘여호와의 말씀대로 너희가 망했다’라고 말합니다(3). 그는 그다랴를 예루살렘의 총독으로 삼고, 예레미야도 그곳에 남아서 돕도록 했습니다(6). 지금 유다 백성들은 정치적으로는 망했지만, 하나님 편에서는 망한 것이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 대로 된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바벨론으로 갔다면 바벨론 사람들에게 귀족으로 대접을 받으며 살 수 있었습니다(4).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다랴 총독을 돕고자 그와 함께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6).
그다랴는 율법책을 발견했던 사반의 손자요, 예레미야를 보호했던 아히감의 아들입니다. 그다랴는 바벨론 왕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영접했습니다(9,10). 모압, 암몬, 에돔, 모든 지방에 흩어졌던 유다 사람들이 그다랴에게 몰려들었습니다(11).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들을 사랑하신다는 표시로 엄청나게 많은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수확하게 하셨습니다(12).
70년 바벨론 포로가 끝날 때 느헤미야 총독과 에스라 제사장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돌아와 예루살렘 부흥을 일으켰습니다. 그처럼 그다랴 총독과 예레미야 선지자가 바벨론에 의해서 예루살렘에 망할 때 바벨론을 섬기라는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여 예루살렘 부흥을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징계 중에서도 순종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어제 낮에는 남장로교 7인의 초기 사역지 탐방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 곳에 스테이션을 만들고 그곳을 중심으로 학교와 병원과 교회를 건설했습니다. 먼 길을 발이 불어틀 정도로 걸어다니며 빈대와 이에 시달리며 추위와 더위에 무릅쓰고 전도를 하였습니다. 다른 나라의 식민지가 된 땅에서 때로는 풍토병으로 세 명의 자녀를 잃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의 전도를 통하여 군산은 세계에서 가장 교회가 많은 곳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합니다. 전주의 예수 병원은, 아픈 사람에게 양잿물을 먹이고 담배를 물리던 그 시대 많은 사람을 치료하여 주었습니다. 그들은 다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에 순종한 사람들입니다.
밤에는 주종훈 교수의 ‘삶의 형성을 위한 예배 실천’ 이라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예수님을 손님으로 모시지 말고 주인으로 모시고 예수님의 맛을 내는 사람이 된다면 젊은 사람들이 맛있는 커피집을 찾아 시간과 돈을 쓰며 모여들듯이 우리가 있는 곳으로 모여들 것이라는 강의를 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조요한 목자님의 수원 ubf은퇴소감과 새로 목자가 되고자하는 가천ubf의 허도전 김전진 목자의 라이프 소감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가운데 삶에서 풍성하게 하나님을 체험하였습니다.
저도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님의 맛을 내는 목자의 삶을 살고 우리 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 마디)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의 맛을 내는 목자가 되자
회개제목
1. 아직도 내가 주인되어 살 때가 있음을
감사제목
1. 선교지 탐방할 수 있어서
2. 주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3. 세 분의 소감을 들을 수 있어서
4. 풍성한 식사를 주셔서
5. 한 목자와 함께 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어서
기도제목
1. 한 어린이가 부활의 증인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