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박소연] 1월 첫째주 증시전망
임인년 새해가 시작됐네요. 어제 새해 첫 번째 경제지표로 12월 수출입 통계가 나왔는데 좋은 것과 나쁜 것이 둘 다 있었습니다.
1) 긍정적 : 주력 품목 중에서 반도체(+35.1%) 고부가가치 품목 위주로 대폭적 수출 증가세 기록
2) 부정적 : 일평균 수출 증가율 10월 24.0%, 11월 26.5%, 12월 15.9%로 둔화. 단가 증가율(17.4%)에 비해 물량 증가율(0.8%) 매우 둔탁. 또한 에너지 수입 급증하며 무역수지 20개월만에 적자 전환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의 부정적 영향이 느껴지는 결과였습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쉽게 판가에 전가시킬 수 있다면 괜찮겠지만, 반도체와 IT 일부 섹터를 제외하면 상당수는 그러기 어렵죠. 무역적자 전환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도 당분간 고공행진 예상됩니다.
1월은 연준 테이퍼링 가속화 등을 감안해 보수적 관점입니다. 반도체와 IT 일부 섹터로만 압축 대응하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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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동향 : KOSPI 3천선 하회하며 2021년 마감. 연간 상승률은 3.63%. 개인은 배당락 직전 3조원 상당을 매도했다 다시 사들였으나 외국인은 반대로 매도 전환. 국고 3년물 1.80%로 보합, 원/달러 환율 1,189원으로 2원 상승
▲ 업종/종목 : LG엔솔 상장 앞두고 후성(+10.5%), 일진머티리얼즈(+6.7%) 등 2차전지 소재업체 강세 이어졌고, 삼성전기(+6.7%), 덕산하이메탈(+10.5%), 인텍플러스(+15.9%) 등은 패키징 쇼티지에 급등. 반면 배당락 이후 금융주들은 일제 6~7%대 하락세 시현
- 52주 신고/근접 : LG이노텍, 메리츠금융지주, 대덕전자, 대성홀딩스, 메리츠화재, 이수페타시스, LX세미콘, 메지온, 동진쎄미켐, ISC, 인텔리안테크, 파트론, 인텍플러스, 피에스케이, 덕산하이메탈, 대보마그네틱
▲ 주말 해외동향 : 미국시장 하락 마감. S&P500 연간 상승률은 26.9% 기록. 유럽 증시 휴장으로 거래 부진, 관망세 짙었으나 미국채 금리 상승세 이어지며 기술주 약세
- 12월 수출 발표 : 반도체 등 수출 호조로 15.9% 증가(일평균 수출액 기준)했으나 무역수지 20개월만에 적자로 전환해 원화 약세 압력 가중될 듯. 또한 물량 증가율(0.8%)보다 단가 증가율(17.4%)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점도 특징
▲ 종합판단 : 테이퍼링 가속화로 유동성 긴축 압력 지속. 고밸류 성장주 경계적 관점 유지. 12MF PBR 1배 지점인 2,790선 전후 Rock Bottom 예상. 2022년 주도주는 반도체/에너지 등 투자 사이클에서 찾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