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르네상스'
디즈니가 1989년부터 역대급 명작들을 토해내던 10년간의 시간을 일컫는다
인어공주 (1989)
디즈니 르네상스를 알리는 첫번째 작품.
400명의 전문가를 동원하여 100만장의 그림을 그려내 2D애니메이션의 진보를 알린 작품이기도 하며
그 결과로 미국에서만 8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대히트를 쳤다.
'Under the see'로 대표되는 OST가 유명햐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곡상과 주제가상을 받았다.
코디와 생쥐구조대(1990)
디즈니 르네상스시대의 가장 망작... 이지만 그래도 작화 수준은 매우 훌륭하다.
디즈니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들은 어린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도 감동을 받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인데 반해
스토리라인이나 설정 등이 너무 유아틱한 것이 흥행실패의 원인.
또한 디즈니 르네상스의 작품들은 대부분 뮤지컬 색깔을 띄고 OST가 주옥같은것이 특징인데
이 작품은 OST가 없다... 그것도 흥행실패에 한몫했을듯.
필자는 어렸을때 재밌게 봐서 좋아하는 작품.
미국에서 2800만 달러 흥행.
미녀와 야수(1991)
애니메이션 최초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
'애니메이션이 영화를 넘을 수 있다' 라는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으로 라이언킹, 알라딘과 함께 디즈니 3대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
제작비는 2천만 달러지만 미국에서만 1억 4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전세계적으론 4억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애니로써 1억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한것 역시 최초.
OST가 매우 훌륭한데, 아카데미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여담으로 히로인 벨(Belle)은 최초로 평민출신 디즈니 프린세스 멤버가 됬다.
디즈니 여주인공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편
알라딘 (1992)
미녀와 야수의 기록을 깨고 또한번의 공전의 히트.
미국에서만 2억달러, 세계적으론 5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디즈니 애니에서 최초로 유색인종이 주인공이 된 작품이기도 하다 (그전엔 동물도 주인공이었는데...)
디즈니 OST 최고 명곡 중 하나로 평가받는 'A whole new world'은 당연히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고
애니메이션 OST 최초로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다(6주)
라이언킹 (1994)
명실공히 최고의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가 '애니도 영화를 넘을 수 있다' 라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라이언킹은 결국 '영화를 뛰어넘는'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개봉 당시 전세계적으로 8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그해 가장 흥행한 작품. 그해 아카데미 음악상과 골든글러브 코미디 작품상을 수상했다.
OST천국인 디즈니 작품들 중에서도 OST가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도 평가받는다.
그해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로만 3개의 곡(Hakuna matata, Circle of life,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을 올렸고
엘튼존이 부른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이 수상했다. (지금 나오는노래)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평론가들이 최고의 애니로 꼽을만큼 말이 필요 없는 작품.
포카혼타스 (1995)
전작인 라이언킹이 워낙 메가톤급 히트를 쳤기 때문에 기대감이 컸던 탓일까
세계적으로 3억 4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히트작임에도 약간 묻힌감이 있는 작품
최초로 실존인물의 스토리를 그렸다(하지만 실존인물이라는 것 외에 스토리는 창작수준이라고한다)
그래서인지 고증문제 때문에 욕을 좀 먹었다고.
노틀담의 꼽추(1996)
디즈니 르네상스 망작 중 하나, 앞서 서술한 코디와 생쥐구조대는 존재감 자체가 많이 없었지만
노틀담의 꼽추는 그래도 전세계적으로 3억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하긴 했는데...
원작의 스토리를 너무 바꿔놨다는 이유로 상당히 욕을 먹었다.
또한 디즈니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히트를 치긴 했어도 주 타겟층이 어린아이들인데,
이 작품은 너무 분위기가 어두침침하고 내용자체가 무겁기 때문에 더 안좋은 평을 받은 작품.
물론 오히려 이런점 때문에 디즈니 애니중에선 매니아층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1억달러라는 제작비가 보여주듯이 작화의 퀄리티는 거의 2D애니메이션의 최고치까지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헤라클레스 (1997)
전작 노틀담의 꼽추가 우울한 분위기로 욕을 먹은 탓인지, 헤라클레스는 원래 무거운 이야기인데
지나치게 밝은 분위기로 바꿔버렸다. 역시 원작파괴로 욕을 무더기로 먹은 작품
(사실 디즈니 애니 대부분이 그런데 유독 이거만 욕을 많이 먹었다. 마찬가지로 원작파괴인 인어공주는 호평)
특히 그리스신화의 본고장 그리스에서는 항의시위까지 벌어져서 금방 막을 내린 비운의작품...
미국내 흥행은 1억달러도 넘지 못했고 전세계적으로 2억달러를 간신히 넘겼다.
뮬란 (1998)
노틀담의 꼽추, 헤라클레스의 연이은 혹평으로 디즈니 르네상스도 저물어가는듯 보였으나...
이 작품으로 다시 디즈니 르네상스의 명맥을 이어간다.
헤라클레스에서 꺽인 전세계 3억달러 흥행을 다시 돌파했으며 (라이언킹이 엄청난거지 전세계 3억달러도 엄청난 흥행이다.)
디즈니 최초로 아시아를 배경으로해 독특한 느낌이 묻어나는 작화와 스토리로 오랜만에 호평을 받은 작품
당시 한국개봉에서도 76만 관객을 동원하며 히트를 쳤다. 아마 어릴때 보신 분들이 많을듯
타잔 (1999)
디즈니 르네상스의 마지막 작품, 전세계 4억달러를 넘는 흥행을 기록했다.
2D애니메이션 퀄리티의 최정점에 서있는 작품. 나무사이를 날아다니는 타잔의 모습이나 기타 액션씬들은
지금봐도 감탄이 나오는 퀄리티를 보여준다.
OST도 좋아서 오랜만에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그러나 이때부터 3D애니의 러쉬가 시작되었고 같은해 개봉한 토이스토리에 흥행은 밀렸다.
이때부터는 2D애니 자체가 내리막을 걷게 되기 떄문에 디즈니 르네상스는 이 타잔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첫댓글 이 시기가 역대급.. 이때 나와았던 노래들 아직도 듣자나 핵띵곡
아안다다씨이이이이~~~~~~~~~~~
난 디즈니 신데렐라랑 잠숲공 때 몽환적인 느낌 대박이라 제일 좋은데 그게 50년대에 만들어진 애니라는 게 진짜 안믿김
포카혼타스 최애..
애기때 저 시대 산 게 대박인거같아ㅠ 나를 지독한 사대주의로 만들긴 했지만...
타잔 ost 개좋아...
진짜 타잔 존나 좋아했음.. 그때 게임도 나와서 열심히 했는뎈ㅋㅋ 지금봐도 타잔 존나 핫바디ㅠ 나무 타고 다니는 장면은 ㄹㅇ 영화보다 영화같아 투디로 뽑을 수 있는 액션의 정점인듯
저때가 좋아 요즘 그래픽은 별로임 ㅠ
뮬란 인어공주 진심...
인어공주 너무좋아..내 첫 디즈니 ost가 part of your world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