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예능계에서는 '2인자'라는 말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북미 프로 레슬링/MMA에서도 이 '2인자'들의 분전이 눈에 띄고 있다.
부동의 WWE에 이어 북미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프로 레슬링 단체 TNA, 그리고 UFC에 반기를 든 '반군'들이 뭉친 M-1 어플릭션이 그들이다.
TNA는 2002년 5월 탄생된 단체로 창립자는 테네시주의 유명 프로모터였던 제리 제럿, 그리고 그의 아들이자 WWE/WCW에서 활약했던 현역 ')">제프 제럿. 당시 WWE는 라이벌 단체였던 WCW (미디어 재벌 테드 터너가 보유)를 인수해,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었다..이에 반기를 든 제럿 부자는 역사 깊은 연맹 NWA와 제휴를 맺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M-1 어플릭션은 이미 세계 최강 ')">표도르를 영입한 M-1과 의류 회사 어플릭션의 합작품. 그리고 이들에게 금전적 지원을 하고 있는 인물은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WWE 레슬매니아 23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2005년 런칭된 의류 브랜드 어플릭션은 UFC의 탑 파이터들은 물론 복싱 스타, 그리고 WWE 스타 등에게도 의류 협찬을 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UFC는 어플릭션이 새로운 MMA 단체를 만든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자사 이벤트에 어플릭션의 모든 의상을 금지시키기도 했다.
신생 단체들이 대중에게 자사를 각인시키는 방법은 역시 스타 마케팅. 때문에 TNA는 재야의 스타들 (없어진 WCW와 ECW 스타들, WWE 방출 선수들)을 영입했고, 어플릭션은 업계 최강자 표도르를 비롯해, 최강의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헤비급 디비전에서 UFC를 압도했다.
TNA는 프로 레슬링계의 마이클 조던이라 평가받는 ')">헐크 호건을 영입하려고 했지만, 번번히 호건의 엉덩이 부상과 불미스러운 이유 (호건과 사이가 좋지 않은 '마초맨' ')">랜디 새비지를 함께 영입하려 했지만, 두 선수 모두 함께 일하기를 꺼리는 바람에 두 선수 모두 놓치고 말았다) 등으로 모두 실패했다. 오히려 호건은 이를 이용해, WWE와의 협상에서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TNA는 운영 초기 매주 빅 스타들을 깜짝 등장시키기도 했고, 이를 통해 ECW 스타 저스틴 크레더블, ')">샌드맨, ')">사부, 스티브 코리노 등이 등장했다. 故 ')">커트 헤닉, ')">로드 독, ')">식스 팍, ')">스캇 홀 등 베테랑들도 TNA 초기 맹활약했다. 한편, WWE에서 외면 당했던 ')">론 킬링스의 세계 챔프 등극 , X 디비전과 태그 팀 디비전에서 만들어내는 명경기들, 그리고 최근 여성 디비전인 넉아웃 디비전의 차별화를 통해 WWE와는 다른 노선을 추구하고 있기도 하다. TNA의 목표 또한 'WWE를 잡자'가 아니라 '업계 2위를 견고히 하자'이다. 현재 TNA는 WWE에서 이탈한 수퍼스타 ')">커트 앵글-')">크리스쳔 케이지-')">부커 T-')">팀 3D (더들리 보이즈)-')">케빈 내쉬-')">톰코-')">게일 킴 등이 버티고 있으며, 인디 시절부터 성장해온 현 TNA 챔프 ')">사모아 죠-')">AJ 스타일스-')">제임스 스톰-')">로버트 루드, 'WCW의 아이콘' ')">스팅 등을 보유하고 있다.
어플릭션의 현재 전력은 헤비급 디비전에서는 최강이라고 볼 수 있다. 업계 최강자 표도르, 전 UFC 헤비급 챔프 팀 실비아, 안드레이 알롭스키, 벤 로스웰, 조쉬 바넷, 페드로 히조, 게리 굿리지 등이 그들. 현 UFC 헤비급 챔프 ')">안토니오 호드리오 노게이라의 쌍둥이 형제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라이트 헤비급), ')">비토 벨포트 (미들급), 맷 민랜드 (미들급), 헤나토 소브랄 (라이트 헤비급)도 빼놓을 수 없다. 9~10월경 UFC와의 관계가 완전히 종결될 예정인 '캡틴 아메리카' 랜디 커투어, '헌팅턴 해변의 악동' ')">티토 오티즈 또한 곧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어 UFC를 크게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 외에도 1위 단체를 상징했던 인물들도 '2인자'들은 놓치지 않았다. TNA는 WWE의 심판장 출신 ')">얼 헤브너, WWE의 전성기때 각본을 담당했던 ')">빈스 루소, WCW 링 아나운서 출신 데이빗 핀쳐, WCW 중계진 출신 마이크 테네이와 제레미 보래쉬 등을 영입했다.
어플릭션 또한 UFC의 인기 심판이였던 '빅 존' 존 맥카티를 경기 후 인터뷰어로 영입했고, 허브 딘 심판, 링 아나운서 마이클 부퍼 (현 UFC 링 아나운서 브루스 부퍼의 이복 형이기도 하며, 소속사 사장님이기도 하다), ')">프랭크 트리그는 영어 해설진으로 영입했다.
TNA는 미 방영권을 보유하고 있고, 매주 2시간씩 전미에 자사의 프로그램을 송출/ 매달 1회의 PPV (유료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어플릭션은 첫 번째 이벤트였던 <어플릭션: 밴드>가 흥행에 성공해 (관중 14,832명 동원), 오는 10월 11일 두 번째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치열한 경쟁을 바라보는 팬들은 즐겁기만 하다. 경쟁을 통해 1위와 2위의 성장, 함께 승리하는 (Win-Win) 이들의 모습을 바라고 있다.
첫댓글 흠 경이적인 그녀석을 보는일은 언제나 재밌죠,,예전에 TNA 해줄때는 자주 봤는데 말이죠,,요즘도 해주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보는건지,,아님 요즘엔 수퍼액션에서 안하는건지,,모르겠네요
TNA는 제프제럿이나 스팅 같은애들 나올때는 잼나게 봣는데 갑자기 육각링이 됫다가 4각됫다가 왓다리갓다리 해서,,, 물로 더들리보이즈 나올때는 무조건 봣다는 ㅋㅋ 효도르는 아무리 화이트 사장이 까도 역시 효도르기 때문에 ufc에서 효도르를 데려오면서 이참에 노예계약같은 그제도 좀 완하 시키면 이미지도 괜찮아 질것같고 좋을듯 한데,,,, 화이트도 은근 효도르를 원하는것 같기도 하고,,, 뭐m-1만 조커 하나 생긴거니 뭐,,,오티즈는 m-1가도 화이트가 크게 신경쓰지 않겟지만 따른 여타 스타들이 나가면 화이트도 뭔가 대책을 세워야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