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플레이오프야 이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티켓을 거머쥐었다고 보구요.
이번 시즌 플러스와 마이너스는 뭐가 있을까요?
플러스
1. 감독 교체
루디 아저씨가 중도에 나가버리고 프랭크 아저씨로 바뀌었던 지난 시즌
초반 반짝하다가 몰락해버렸죠. 그야말로 프랭크 아저씨의 작전을 얘기하자면
코비 알아서 하고 오덤 좀 도와줘! 오덤도 안되면 버틀러랑 앳킨스 좀 도와주고 ..
그야말로 코비 혼자서 이것저것 다하려다 부상당하고 팀전체가 줄부상으로 나가떨어졌죠
물론 프랭크 아저씨의 전적인 책임이 아니지만서도 팀이 흔들리는 건 막지 못했으니까요.
그에 비해 필사마의 작전 능력의 의구심은 항상 제기되는 것이지만
선수들에게 확실하게 자신의 롤을 부여한건 분명히 긍정적입니다.
코비는 절치부심과 더불어 트루 스코어러로서의 확실한 자신의 위치를 따냈고
오덤은 팀전체를 콘트롤 하는 플레이어로서
확실한 역활 분담은 지금의 레이커스를 플옵행으로 거의 모셔준듯 합니다.
2. 콰미 영입
사실 개막전 클러치 상황에서 엔트리 패스 넣어줬을때 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요넘을 코비 다음의 공격옵션으로 쓰려는 건가??
시즌 초반 콰미에게 들어가는 공의 횟수가 지금보다 오히려 많았다고 전 생각하거든요
근데 전혀 기대에 부응 못하다가 그야말로 야금야금 천천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7+득점, 6.6리바 1개가 안되는 블럭에 27분의 출장시간이 말해주듯 그야말로
평범한 파포도 될까말까한 시즌 성적이지만 초중반 그의 삽질을 생각해보면 시즌 막판
콰미는 그야말로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몸빵을 기반으로 한 대인마크는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점프력과 스피드에 비해 극히 낮은 수은 블럭 숫자는 콰미가 얼마나 헬핑 디펜스가
개판인지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가 되겠지만요 ㅡㅡ
하지만 지금 보여주는 활약과 아직도 창창한 나이로 볼때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될것 같은
예감을 가져봅니다.
3. 파커 발견
그야말로 하부리그에서 주워온 진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수비가 개판이다, 패싱 센스가 봵이다, 점퍼가 없다 등의 약점이 있지만
그야말로 기대 이상의 환상적인 활약이라고 봅니다.
거의 기대도 안했고 초반 웨이퍼를 쓸 수도 있니 어쩌니 했지만 주전으로 살아남아서
당당히 풀타임 nba리거로서의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ㄷㄷㄷ한 스틸도 상당히 맘에 들고
속공에서의 피니쉬 또한 일품입니다.
4. 홍철 튜리아프
코비의 성격상 팀내 트러블 문제는 항상 걱정거리입니다.
또한 벤치의 분위기도 타팀에 비해 그리 화목하고 좋아보이지는 않았구요.
이런 상황에서 심장병을 이겨내고 벤치에서 미친듯이 응원하는 홍철씨의 모습은 레이커스
락커룸에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특히 코비가 굿플레이 성공시킬때마다 펄쩍펄쩍 뛰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더군요.
마이너스 요인
1. 점프슈터 부재
콰미의 영입은 미래를 위해 분명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되지만 버틀러와 엣킨스의 아웃은
그야말로 아픕니다.
우선 버틀러는 코비와 역활이 겹치기는 하지만 점퍼가 수준급이고 벤치 에이스로 쓰기에 그야말로
최고의 선수중 하나였습니다. 레이커스 공격이 단순화 되는 이유는 코비 제외하고 어느 누구도
미들라인 점퍼가 괜찮은 선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쿡이 슛이 좋긴 하지만 워낙에 수비 문제와 기복이 심한 선수이니 믿고 쓰긴 힘들죠.
그리고 벤치의 깊이를 생각해 볼때 버틀러는 너무나 아쉬운 녀석입니다.
엣킨스, 개킨스다 머다 수비가 봵이다 이런 소리가 많았지만
올시즌 처럼 코비에게 더블팀 수비가 붙을 때 최고의 피니시를 해줄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
엣킨스도 파커와 더불어 상황에 따라 포가 자리에 잇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뭐 대신 지금 콰미도 충분히 하고 있지만 아쉬움이 남아서 써보았습니다.
2. 벤치의 깊이
샤샤, 월튼, 조지, 바이넘, 쿡 , 튜리아프로 대변할 수 있는 레이커스의 벤치 .
정말 안습입니다. ㅠㅠㅠㅠ
샤샤 35%야투율, 월튼 41% 의 야투는 요녀석들의 슛기회가 거의 오픈 찬스에서
비롯되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ㄷㄷㄷ입니다.
샤샤의 경우 성장세가 거의 없고 수비는 열심히 하나 그리 강력하지 않고
월튼은 오펜리바와 센스는 일품이지만 슛만으로 따지만 레이커스 최악의 플레이어로 생각합니다.
수비 않되고 슛팅이 부족하니 롤플레이어로서의 가치도 자연 떨어지게 되고
동료들의 신뢰를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 둘다 어리니 기대는 하고 있지만 올시즌후 방출 혹은 내년 시즌 초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쿡은 장신 슈터로서의 매력을 가지고 있으나 슛 말고는 큰 재능이 없고
역시 수비시 구멍이 될 확률이 많기 때문에 아쉽구요.
바이넘 , 튜리아프는 신인들이니 패스하구요.
맥키옹과 짐잭슨옹 콤비는 제발 베테랑 다운 모습 한번이라도 보여주셨으면 좋겠구요
물론 부상이 있긴 하겠지만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끄는 능력을 빨리 보여줘야 할겁니다.
이러니 저러니 주절거려도
전 이번시즌 상당히 만족하고 있구요 가넷 트레이드 보단 코비-오덤 라인에 벤치를 따뜻하게
데피는 선수가 아닌 팀의 활력소가 될만한 선수들과 골밑의 물량 강화만 좀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다음 시즌은 컨퍼런스 파이널 콘텐터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비 좋은 포가도 있음 좋겠지만 그런 선수가 리그에 흔한게 아니거든요..ㅋ
벌써부터 피닉스와 붙을 플옵이 기대되는 군요( 아직 확정지은것도 아니고 7위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샌안과 붙거나 플옵탈락이라는 최악의 기적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
첫댓글 맥키는 평균 득점 0-_-;;;
예전 파이널에서 코비와의 경쟁이라곤 할순없지만 그래도 필라의 득점원이었다는게 생각이 안들정도..
1. 점프슈터 부재 .... 뭐 버틀러도 아깝긴 하지만 버틀러는 트레이드로라도 써먹었으니 패스; 가장 아까워 죽겠는건 사실 주메인 존스 ㅠ_ㅠ
요새 월튼은 그래도 좀 해주고 있죠. 점퍼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구요. 다만 조지의 부진이 길어지는 게 아무래도 마음에 걸립니다. 올 시즌 끝나면 FA인데, 잡아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주메인도 정말 아까운 선수죠 . 수비가 상당히 괜찮았는데 ㅠㅠ
정말 아쉬운 선수에요. ㅜㅜ
카림러시도 몇 안되는 왼손 슈터로서 3점 센스 죽였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