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추가 무기 지원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전쟁 양상이 러시아 측 우위로 바뀌는 가운데 나온 결정인 데, 우크라이나 동부를 양보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관측에 대해선 젤렌스키 정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28년 만에 단행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이 한 자리에 모여 긴급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에도 나스닥 2.5%, s&p 500 지수는 1.46% 오르는 등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어제도 급락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도 치솟으면서 지난달 수입물가는 36% 넘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리가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63% 올라 앞으로 물가 상승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에너지 수급 불안이 가중되면서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부족을 재생에너지가 채울 수 없으니 결국 석유와 가스 같은 기존의 화석 연료 생산을 늘릴 수밖에 없을거라는 건데요. 이에 유럽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의 주요국까지 화석연료 확보와 수출입을 늘리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 난민 신청자와 불법 이주민을 비행기에 태워 아프리카 르완다로 보내려던 영국 정부의 계획이 유럽인권재판소의 금지 명령으로 군용기 이륙 직전에 멈추게 됐습니다. 유럽인권재판소가 난민들에게 불가역적인 피해를 줄 위험이 있다며 비행기 이륙을 금지하는 긴급조치를 내리자 영국 정부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에 일본 총리로서 처음으로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러시아가 도네츠크 등 우크라이나 동부에 화력을 퍼부으면서 주민대피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러시아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일부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도망과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는데 검찰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 우리나라의 보수 단체 인사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러 독일에 간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이른바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와 '반일종족주의' 공동저자인 이우연 씨가 오는 25일부터 베를린을 방문해 소녀상 철거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또 연기됐습니다. 발사 준비과정에서 산화제 레벨 센서에 이상이 발견돼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졌는데,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하는데 최소 한 달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코로나19 사태로 면회가 제한되던 시기 종합병원에 입원했던 80대 환자가 온몸에 욕창이 생기고 상태가 더 나빠졌습니다. 병원은 욕창이 생긴 건 사과하면서도 치료를 소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가족들은 병원을 고소했습니다.
● 근로자들이 갑자기 아플 때 돈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하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시행됩니다. 우선, 다음 달 4일부터 서울 종로와 경기 부천, 충남 천안, 전남 순천, 경북 포항, 경남 창원 등 6곳에서 진행되는데요. 몸이 아파 일하기 어려운 기간에 최저임금의 60%, 약 4만 4천 원을 최장 120일까지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 코로나19로 문을 열지 못했던 한강 수영장이 오는 24일, 3년 만에 개장합니다. 개장하는 곳은 뚝섬·광나루·여의도·잠원 등 수영장 네 곳과 양화·난지 등 물놀이장 두 곳입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오는 8월 21일까지 개장하며, 수영장은 성인 기준 5천 원, 물놀이장은 3천 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지난달 취업자 수가 22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통계청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약 2,848만 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 명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거리두기 해제로 숙박, 음식점업 일자리 증가 폭이 컸습니다. 취업자 증가로 실업률은 3%로 떨어져 2013년 이후 최저치였고요. 연령별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가 45만 9천 명이나 급증해 크게 늘었습니다.
● 옷값도 뛸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유가뿐 아니라 물류비와 인건비, 면 등 의류 원자재 가격까지 줄줄이 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업계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인상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데요. 기업들이 봄과 여름옷을 전년 가을 전에 만든다는 점으로 볼 때 원자잿값 상승분이 반영되는 시기는 올해 가을 이후로 예상됩니다.
●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을 발표한 지 나흘 만에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향성을 잃었다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격적 활동 중단의 배경엔 병역 문제도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멤버 '진'의 경우 올해 말까지만 입영이 연기된 상태입니다. 언제 입대할 지가 불확실한 만큼, 내년 팀 단위 계획을 잡기 어려웠던 것도 '1보 후퇴' 결정의 이유로 꼽힙니다.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6월 16일)
1.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돈줄을 조이면서 가상화폐 생태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음.
투자자들이 코인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기 위해 맡긴 돈이 70%가량 급감했고 코인 거래소들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음.
코인 통계 사이트 디파이라마 등에 따르면 전 세계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전체 예치금 규모는 현재 102조원으로 지난해 12월 325조원에서 6개월 만에 69%나 감소.
♢전세계 긴축·침체 직격탄
♢美 최대거래소 직원 대량해고
♢코인 담보로 한 투자상품 예치금...반년새 70% 급감 찬바람
비트코인 급락세 지속…2만달러 붕괴 초읽기
2.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매년 내놓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순위가 하락했음.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D가 발표한 '2022년 IMD 국가경쟁력 연감'에서 한국이 평가 대상 63개국 중 27위를 차지했음.
이는 지난해 기록한 23위보다 4계단 떨어진 성적으로,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내려간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
♢세부평가 순위 대부분 뒷걸음질
♢기업 발목잡는 규제에...수익·안정성 개선 불구...공격적 투자는 못해
3.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15일 달러당 원화값이 급락하며 약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음.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1290.5원으로 마감했음.
종가가 1290원을 밑돈 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7월 14일 1293.0원 이후 12년11개월 만.
외국인 7일간 3조 팔아치웠다…코스피 2450선도 붕괴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저점을 경신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59포인트(1.83%) 내린 2447.3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17포인트(2.93%) 내린 799.41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4.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학·연·관·산 협의체가 출범함.
서울대가 주도하고 관련 연구소와 정부부처,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오는 30일 서울대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 예정.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
"푸드테크산업을 단순히 신기술이 접목된 식품산업으로 이해해서는 곤란합니다."
5. 전 세계 무대를 누비며 K팝의 대표 주자로 활동해온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9년 만에 단체활동 중단을 선언했음.
이들의 활동 중단은 세계 음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
15일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모회사 하이브는 시가총액이 2조원 가까이 증발했음.
방탄소년단(BTS)이 4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공연 도중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빅히트뮤직]
6. 몸이 아파 일정 기간 근무가 불가능한 근로자가 편히 쉴 수 있도록 소득 일부를 보전해주는 상병수당 제도가 시범 운영됨.
아파서 일하지 못하는 기간을 산정해 주는 상병수당의 첫 시행인 셈.
정부는 1년간 시범 운영한 이후 성과 평가, 법령 개정을 거쳐 2024년 이후 상병수당을 전면 도입할 계획.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아파서 쉬어도 최저임금 60% 준다…상병수당 내달 시범 실시
- 서울 종로, 경기 부천, 충남 천안, 전남 순천, 경북 포항, 경남 창원
- 아파서 쉴때 최저임금 60% 지급
7. 검찰 수사가 문재인정부에서 탈원전을 주도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이어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하자 민주당이 "정치 보복 수사는 반드시 실패하고 정권 몰락을 가져온다"고 반발.
지난달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박상혁(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2
♢우상호 “정치보복 수사는 실패하고 정권 몰락 초래”
♢이재명, 대장동 피의자 적시 보도에 “정치탄압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