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쯤 가을 소금강에 등산을 가는데 그때도 얼마나 차가 많은지 노인봉에 서 부터 출발인데 사람이 인산 인해라 나와 친구는 그대로 차를 타고 하산 끝 지점 까지 가서 반대로 소금강 계곡을 따라 올라 갔다 계곡이 너무 아름다워서 소 금강산 이라고 했나보다 정말 아름다운 가을 산에 계곡의 모습에 홀딱 반해서 끝 까지 다 올라 갔다 내려 와도 해가 저물어도 일행이 안온다 걱정이 되어 인솔 대장님한테 전화 해도 불통 그러다 어둑 해서 다 내려 왔는데 한팀이 행방 불명이다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고 전화도 안되고 대장은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8시가 다 되어도 안내려 오니 다른 사람은 빨리 가자 하고 난리다 어쩔 수 없이 출발 했는데 대장은 마음이 죽을 지경이였다 두사람이 안내려 왔는데 그냥 왔으니 생명이 단축 될 만큼 마음이 힘든 지경이였다 다음날 연락 해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길은 좁고 길이 밀려서 빨리 오려다 길을 잘못들어서 오는데 날은 어두워지고 앞은 안보이고 오두가두 못할 지경이라 이러다 사고 나겠다 싶어서 그냥 나무 밑에서 오그리고 밤을 새워서 새벽에 내려 왔단다 10월에 산의 새벽이 얼마나 추울텐데 떨고 큰 고생을 했겠다 싶은데 그래도 안전히 있다 연락이 닿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그러니 대장은 밤새 잠도 못자고 얼마나 애를 태웠을지 짐작이 간다 부인이 이러다 내명에 못죽겠다고 산행은 이제 그만 하라고 다시는 못하게 해서 그러고 얼마 있다 본인이 하는 산행 인솔대장이고 본인이 안하면 되는거니까 접었다고 한다 그 산행 팀에 여러번 갔었는데 늘 재미 있게 잘 다녔고 덕적도 까지도 다녀 왔었다 산에 가려면 반듯이 일행과 떨어지면 안되고 비상으로 식량이나 전등은 꼭 가지고 다녀야 되겠다 싶다 이것 말고도 다음에는 설악산 이야기를 해야 될것 같네요 사진은 컴에만 저장 되어 있어서 핸폰으로 글을 쓰니 올릴수가 없군요
폰은 믿을 수가 없으니 해가 짧은 가을이나 겨울에는 필수 인것 같아요 오죽하면 자기 산행을 잘 되는데 접었겠어요 그 대장님 나이도 그 때 60이 넘었거든요 부인도 같이 다녔어요 제가 탁월한 선택을 했지요 그 전에 한계령에서 갈 때도 저는 안가고 설악동에 차타고 내려 와서 울산 바위 비룡 폭포 두군데 다녀 와도 일행이 안와서 애 태우는데 그 때도 길이 막혀서 그랬데요 그때는 한사람이 오다 죽었답니다 너무 힘들어서요 우리 팀은 아니고 다른 팀에서요
그러게요 얫날에 월악산 밑에 7월말 제일 더울 때 새벽에 차에서서도 알마나 추운지 개떨듯 했는데요 산은 정말 추워요 우리 동네 사람들과 월악산에 갔는데 충주호 주위에 텐트를 치려고 해도 자리가 없어요 뱡뱅 돌다 밤을 새웠는데 차에서도 그 여름에 얼어즉을 뻔 했어요 밤새 둘이 꼭 끌어 안고 있었겎지요
네 소금강 계곡 참으로 아름답지요 두번 가봤는데 정말 좋더군요 우리 나라 산은 참 수려하고 아름다워요 외국 산은 크고 웅장한 멋은 있지만 우리 나라 설악산 같이 수려하고 아름답지는 않더군요 다리가 아프고나니 산을 못간다는게 제일 속상하고 우울 했어요 2년을 우울증으로 고생 했지요 만사가 다 귀찮고 3일씩 세수도 안하고 잤어요 이만 닦구요 그럴만큼 걷지 못하는게 충격이고 절망이더군요 관악산에 일주일에 두세번 올라 갔었는데 지금은 6년이 지나도 바로 앞 산인데 못갔네요 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첫댓글 아휴 시상에나 얼마나 긴장된 순간들 상상이 되네요
인솔대장 마음이 새까맣게 탓겄어요
손전등은 우리 폰에있어니 쓰고 미수가루라도 가져다녀야겠네요
참 폰도 충전 끊어지제요
폰은 믿을 수가 없으니 해가 짧은 가을이나 겨울에는 필수 인것 같아요
오죽하면 자기 산행을 잘 되는데 접었겠어요
그 대장님 나이도 그 때 60이 넘었거든요
부인도 같이 다녔어요
제가 탁월한 선택을 했지요
그 전에 한계령에서 갈 때도 저는 안가고 설악동에 차타고 내려 와서 울산 바위 비룡 폭포 두군데 다녀 와도 일행이 안와서 애 태우는데 그 때도 길이 막혀서 그랬데요
그때는 한사람이 오다 죽었답니다
너무 힘들어서요
우리 팀은 아니고 다른 팀에서요
@산 나리 조심해야겠어요
또 설악산이야기도 다음에 해주세요
@광명화 네 여성방에 글이 별로 없는 날 쓸께요
오늘 별로 없어서 지금 차 타고 가면서 썼어요
네 ㅎㅎ.진고개 에서 걸어
노인봉 소금강 길고
가파르고 그래도 잼난
옛 시절이죠
전 예전에 덕유산 향적봉 인가 .
무주 구천동 .왕복
다녀 오는대
길이 하도길어
속으로 울며 걷던 ㅎㅎ
그겨율 하늘에.무지개도 ㅎ
죽어라 따라걷던 그시절
이젠 그추억 먹고 삽니다 ㅎ
그 대장 혼이
멀리로 .갔다 왔겠죠 ㅎ
ㅎㅎㅎ 그렇지요
그렇게 다닐 때가 그래도 젊어서 그리 다닐 수 있었겠지요
지금은 그 옛날 추억을 먹고 사는 것 같아요
그래도 그런 추억이 있으니 감사하지요
편히 쉬세요
그래두
길을 잃고, 두사람이라서,
서로 의지가 되었을 테지요.
사람들이 아무리 많아도,
일행을 놓치게 되면
참 위험하군요.
해가 있을때의 산행과
해가 졌을때의 산행은
정말이지
천지 차이 이군요.
그렇지요
혼자가 아니고 둘 이라는게 얼마나 위로가 되고 고마운 일인지요
혼자였다면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상상만 해도 끔찍 하네요
편안한 시간 되세요
깊은 산속에서 오들오들 추위에 떨며
밤을 지새웠던 그분들..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산대장님도 애타고..
언니.. 글이 없을때 이렇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얫날에 월악산 밑에 7월말 제일 더울 때 새벽에 차에서서도 알마나 추운지 개떨듯 했는데요
산은 정말 추워요
우리 동네 사람들과 월악산에 갔는데 충주호 주위에 텐트를 치려고 해도 자리가 없어요
뱡뱅 돌다 밤을 새웠는데 차에서도 그 여름에 얼어즉을 뻔 했어요
밤새 둘이 꼭 끌어 안고 있었겎지요
@산 나리 종일 산행하고 피곤에 지쳤을텐데
졸다가 자버리면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을뻔 했네요..
@샤론2 맞아요
근데 그리 춥고 무서운데 잠인들 오겠어요
아무튼 그사람들 둘이라는게 천만 다행이지요
이제 집에 왔어요
산나리언니 산행 이야기는
목숨이 왔다갔다
아유! 아슬아슬 긴장감에
제 심장이 오그라
드는듯요~ㅎㅎ
저도 20대때 회사 부서직원들과 단합대회로 5월경쯤 소금강 산행 하는데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이대로 속세를 버리고 산에서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ㅎㅎ
네 소금강 계곡 참으로 아름답지요
두번 가봤는데 정말 좋더군요
우리 나라 산은 참 수려하고 아름다워요
외국 산은 크고 웅장한 멋은 있지만 우리 나라 설악산 같이 수려하고 아름답지는 않더군요
다리가 아프고나니 산을 못간다는게 제일 속상하고 우울 했어요
2년을 우울증으로 고생 했지요 만사가 다 귀찮고 3일씩 세수도 안하고 잤어요
이만 닦구요
그럴만큼 걷지 못하는게 충격이고 절망이더군요
관악산에 일주일에 두세번 올라 갔었는데 지금은 6년이 지나도 바로 앞 산인데 못갔네요
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ㅠㅠ
이젠 살방살방 걷기 모임도
다니시며 또, 다른 즐거움으로
늘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
김시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