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성산읍 신산리 1178번지의 바닷가
제주의 용천수는 상류(한라산 능선) 충적된 빗물(강우)이 화산암(현무암류) 투수층을 통과하여 지하에 침투한 뒤, 투수성이 낮은 층이나 지표 경계에서 측방 유동하여 해안으로 빠져나온다. 이때 관통성 있는 용암류 경계, 절리·균열·용암동굴(튜브)이 흐름 경로를 제공한다. 해안 근처 용천수는 해수의 영향으로 Cl⁻, Na⁺ 농도가 상승하고, 산소용존량(DO)은 변동이 크다. 특히 썰물/만조·강우 시 혼합 양상이 달라진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 분석에서는 용천수 평균 체류시간이 약 5년(범위 1–11년), 지하수 관정은 평균 18년(4–43년)로 보고되어, 용천수는 상대적으로 최근 강우 성분을 더 많이 포함한다. 따라서 신산리 능개물도 비교적 짧은 체류시간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해발고도가 낮고 해안에 가깝다면 지하 담수와 해수의 밀도차·시상변동으로 인해 혼합대(혼합층)가 형성되어 염분·이온 조성이 변동하며, 만조·태풍·강우 조건에서 혼합양상이 급변하기도 한다. 제주 해안부에서는 조면현무암·조면안산암·용암류 말단부·절리대 등 다양한 암상이 분포하며, 용천은 주로 용암류 경계부(다공성/투수성 경계) 또는 절리·파쇄대에서 발현하는 경우가 많다. 신산리 주변 지질도 이와 유사할 가능성이 크다. 투수성이 낮은 층(예: 조면안산암의 치밀한 흐름)이 존재하면 상부에 물이 모여 측방 유동·용천 출현을 촉진한다. 즉, 지층 적층·경계가 용천의 위치를 좌우한다. 해안 절리 및 고리형 관통구조는 지하수 흐름의 ‘고속 통로’가 되어 특정 지점에서 출수량(용출량)을 집중시키기도 한다.
주변 농업·축산·거주지 활동이 있으면 NO₃ 상승 가능성이 높으므로 질산성질소(NO₃-N) 오염 위험이 있다. 해안 근처이므로 가뭄·저층 유동 시 염분이 간헐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므로 취수·관광·식수 용도 시 주의해야 한다.(ChatGPT)
능개물(농개물)은 신산리 마을 서쪽 해안가 쪽에 위치하며, 해안과 인접해 있는 암반 틈새에서 물이 솟아나, 자연적으로 만든 담수 웅덩이 또는 욕장 형태의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농어개는 농어가 많이 들어오는 어장으로, 예전에는 개의 입구를 막아 투망을 하여 고기를 잡던 곳이다. 농어는 민물이 흐르는 바닷가에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 농어개에 용천수가 많이 솟아나서 ‘농개물’이라 한다. ‘농개물’은 썰물이 되어야 솟아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생활용수 및 해녀, 우마용 물로 쓰여 왔다. ‘만물’과 같이 큰 바위로 둑을 쌓아 바닷물과 구분하였는데, 지금은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다. 담수욕을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갖추고, 하류에는 바위로 파도를 막는 경계시설(둑)을 갖추고 있다.(2020, 제주물스토리북) 용출량은 4,000㎥/일(1999.10.05.)이다.(1999, 제주의 물 용천수)
《작성 202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