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여행에서 정대장님이 별명을 하나 주었다.
호기심 천국
아침 저녁으로 일정에 없는 숙소 주위를 다녀오고
처음보는 과일이나 음식은 사먹고
그렇게 잠도 못자고 빡쎈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차에서 조는 것을 한 번도 못봤다고 한다.
항상 창밖을 열심히 보고 설명을 열심히 듣고.
나에게 딱 맞는 별명이다.
나는 궁금한 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다.
최근에는 음향기기에 관심이 있었다.
고성능 음악 플레이어와 이어폰.
플레이어는 a306이 딱이었다.
여행용이기에 크기가 작아야 하기 때문이다.
a306의 단점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출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0에서 120까지 미세하게 소리를 조절할 수 있는데 클래식은 70 락은 120이 딱 좋다.
120이 넘으면 청력이 상할 듯.
다음은 이어폰.
처음 구입한 QOA GIMLET 이어폰.
10만원이 안되는 가격.
두번째는 KINERA Phoenixcall.
20만원이 조금 안된다.
여행에서 돌아오니 현관 앞에서 이어폰이 기다리고 있다.
7hz Aurora 이어폰.
50만원대의 가격이다.
핸드폰과 저렴한 이어폰 으로 듣는 음악은 평면적이다.
그러나 고성능 플레이어와 좋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입체적이다.
DAP와 좋은 이어폰의 조합도 입체적이다.
좋은 이어폰도 가격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저가형은 입체적이지만 소리가 거칠다.
50만원대가 되니 소리가 아주 부드럽고 깔끔하다.
그외의 차이는 밸런스다.
고가일수록 중저고음의 밸런스가 좋다.
밸런스가 좋으면서 보컬과 악기의 소리를 잘 표현한다.
이제 음향기기 호기심은 거의 충족됐다.
이번 여행은 좋은 음악과 함께라서 더욱 좋았다.
버스와 사람의 소음이 아니라 좋은 음악과 함께 바라보는 창밖의 풍경은 서정적이고 낭만적이었다.
태블릿에 DAC를 연결해서 드라마를 보니 배우들의 목소리가 아주 또렷하고 배경음악도 풍성하게 들렸다.
마치 극장에서 좋은 음향기기로 소리를 듣는 느낌.
음악이 내 여행을 더욱 풍성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첫댓글 마치 좋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여행을 하는 착각을 일으키네요.
그 기분 알거 같아요.^^
좋은 음향기기로 음악을 들으실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호기심 천국이란 별명을
얻었다 하니까 생각이
났습니다. 애들 키울때
이게 뭐야 를 하루종일
반복했던 아이들~~ㅎ
이어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이어폰 하나에 50만원이 넘다니
비싸기는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