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소개부터 하자면 올해 29살이고 서울시강서구화곡동에 살고있습니다.
제 장애는 뇌병변장애3급과지체장애4급 중복으로 지체장애2급으로 판정받았구요.
몇일전.. 목요일에 북서울꿈의숲이라는곳을 다녀왔습니다.
혼자가 아닌 밀알선교단이라는 단체에서 소풍으로 갔다왔었죠~
한국밀알선교단... 저에게 참 많은것을 깨닫게하는 장애인단체였고 예배모임이었죠.
작년 8월에 많이 힘들어하던 절 엄마가 캠프를보내면서 밀알이라는 단체를 처음 알게됬습니다.
그렇게 밀알선교단을 알게되서 지금까지도 잘 다니고있는데요.
목요일 소풍을 갔다오면서 느낀건 참 내가 바보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았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장애인단체이고 모임이다보니 저보다 심한 장애를 가지신분들을 많이 보는데요.
저보다 심한 장애를 가지고 계신분들인데도 표정은 참 밝고 웃는모습이나 기도하는모습들이 너무나도 예뻤습니다.
전 눈앞에 당장 힘든일(취업.배우자등)때문에 매일 짜증부리기 일수인데....
그분들을 보니 참 내가 바보같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제부턴 짜증안내고 지내자고 그렇게 기도하면서 지내는데도 참 마음대로 되질 않네요...
그래도 짜증내지않고 웃으면서 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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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 역시 저의 작은 희생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이 된다면 그래야겠죠~^^
행복이란 간다하죠 지금 이 순간 살아있음이 행복 아닌가요
지금 이순간 이렇게 깨어서 하루하루 맞이할수있다는게 행복인거죠~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도 일하시지만 남을 통해서도 일하신다는 걸 생각하게 하셨네요. 내가 아닌 남을 통해 깨닫게 하시고 느끼게 하셨네요. 깨닫고 느낀 것에 만족하지 말고 조금씩 수정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율이님 반갑습니다~
꿈의 숲 좋져? 저는 아직 못 가봤는데..ㅎ;;
'행복은.. 다른 사람의 불행을 곱씹어볼 때 드는 유쾌한 감정' 이라는
말이 가슴 아프게 떠오르는 순간이네요..
어쩌겠습니까. 인간의 본성이 그러한 것을..
그저 불평 보다는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야 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알면 뭐해 더 헛것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