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290차 중랑천 라이딩<결과>
부용천 합수부에서
일시: 2016.5.22.(일) 09:30~15:00(5시간30분)
코스: 중랑천 한양대둔치-살곶이다리-신설강변자전거길-송정교/송정체육공원-월릉교-상계1동강변육교/수상교-장암대교-부용천합수지점(유턴)-신의교/청룡초교-발곡로/원할머니보쌈/박가부대찌개(점심)-귀로-중랑천-군자교-살곶이다리(53km)
참가: 창인 성근 명수 경흠 (간진) 5명
이날 코스는 서울도심 중랑천이다. 계획된 라이딩 사정이 여의치 않거나, 창단기념행사 등을 위해 시간을 축소할 필요가 있을 우발상황에서, 늘 달리는 만만한 땜빵코스다.
한강을 만나는 하구이자 청계천이 합수되는 한양대둔치체육공원에서 북쪽으로 달려 중랑천이 부용천을 받아들이는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지점까지만 왕복이다. 더 좋은 서울 외곽코스를 다녀와야겠지만, 일부 대원이 또 다시 해외여행에 나서는 등 결원의 사유가 많고, 최근 폭염주의보가 내린 이후 연일 30도를 웃도는 기상여건을 감안해서이다.
약속시간 09:30정각. 단출하게 4명이 출발한다. 새로 들어와 거의 한 회도 거르지 않는 성근이가 가상하다. 공사로 복잡한 중랑천 서편코스 대신 살곶이 다리 건너 동편 길로 잡는다. 신설된 송정체육공원까지의 강변자전거 길이 고맙다. 새털구름 가벼이 날리며 수놓인 푸른 하늘 아래 황금빛 황홀한 금계국 꽃길을 달린다. 오래 만에 선두에 선 대장이 폭염 속인데도 시속 24~5km로 맹렬하게 이끈다. 운동효과는 최고여서 좋겠지만, 어제 무의도 호령곡산과 국사봉을 종주하는 산행을 다녀와 피곤한 성근이가 힘들다고 호소한다. 상계교를 지날 즈음 빠진 줄 알았던 간진에게서 전화가 온다. 거주지 월릉교 지점에서 건너 길로 마중해 내려오다 출발지점까지 거의 다 내려갔지만 우리를 만나지 못하자 걸려온 전화다. 아차! 오늘 종점 부용천 합수부에서 만나기로 하고, 본대는 가던 길을 계속한다. 창단초기 중랑천을 라이딩 할 때 자전거 길이 끝나던 지점 신의교를 지나(25km) 부용천 합수부에서 유턴, 11시20분. 이른 시간이지만 점심을 먹기로 한다. 초창기 애용하던 청룡초교 후문 앞, 벌떡주를 자랑하던 칼국수집을 찾았지만, 횟집으로 변해버린 데다 금일휴업. 근처를 돌다 들른 곳이 원할머니보쌈집. 부대찌개도 함께 한다. 의정부에 왔으니 식사로 부대찌개를, 반주안주로 보쌈을 시킨다. 6월25일 아들 결혼식을 앞둔 경흠이가 청첩을 돌리며 미리 쏜단다. 꼼짝없이 그날 일정은 비워둬야겠네^^ 후미에서 대열을 챙기고 밥도 자주 사는 늘 고마운 경흠이! 우정을 다해 충성!! 뒤늦게 식당으로 찾아온 간진이가 식사는 마다하고 혼지 더 북쪽으로 달려가 버려 일행의 원성을 산다. 우리를 동두천까지 끌고 올라가 텍사스치킨바비큐를 점심메뉴로 소개하려 했는데, 일행과 길도 어긋나고 12시 이전에 점심을 하는 걸 보고, 마음이 상했던 모양이다. 아이고~! 이 나이에! 은근 미소 짓게 한다.
귀로에도 시속 22~23Km. 노화돼 가는 몸이 한껏 기지개를 켜게 한다. 일요일 중랑천 변은 바이커와 산책시민들로 붐벼 자주 충돌이 일어나니 조심조심 달려야 하는데 이날은 한산하기 때문이다. 철 이른 더위에 감사를 드려야 할 모양이다. 군자교에 닿으며, 경흠이와 쉐도우수가 이탈하고 나머지는 살곶이 다리로 복귀하면서 오늘 라이딩을 마친다. 브라보 바이콜! ♥♥
중랑천 한양대둔치 체육공원 출발
새로만든 살곶이 다리- 송정체육공원 사이 강변자전거길
금계국 황금꽃 황홀한 중랑천길
월릉교 아래의 휴식
장암대교 아래의 휴식후 출발
신의교와 인공폭포를 지나
오늘 종점 부용천 합수부지점에서
신의교를 올라서 찾은 식당 원할머니보쌈 집
일미의 보쌈과 부대찌개
귀로의 중랑천길
헤어진후 군자교 램포로 업힐라이딩하는 김명수
♥♥
◎◎다음 라이딩은 29일입니다
코스는 별도로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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