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1: 2009년 한 여름날 한국전력 삼성동 본사 강당에 5000여명의 기독교인 직원들이 모였습니다. 강남 대형교회 목사들의 설교가 있었고 상당히 큰 규모의 집회가 이루어졌습니다. 그중 강남지점서 근무하는 지인이 있었고 이사람은 불교신자였는데도 인사고과에 반영된다하여 억지로 참석하였다고 하더군요.. 그 집회이후 한전 강남지점은 매주 수요일 근무들어가기 30분전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 지인분의 말씀이 조만간 전기요금 고지서에 주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집이 구원을 얻으리라..와 같은 성경구절이 인쇄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장면2: 강남지점 옆 한전 kdn 사장은 전 해병대사령관 출신으로 IT기업의 속성상 사장자리에 앉을 이유가 없는 인물임에서 신실한 크리스찬이라는 이유로 사장에 취임하였습니다. 이사람은 출근시 비서가 나와 차문을 열기전까지는 절대로 차에서 나오지않고 해병대때의 습관이 남아서인지 사장이 출근할때 30여명의 직원이 2열로 도열해서 90도로 인사를 합니다. 뭐 군바리출신이니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좀 골치아픈 거 하나.. 보수단체 노인네들의 시위나 활동이 있을때 그 전날 고엽제 전우회나 해병전우회 혹은 대한노인회의 로고를 단 봉고차가 한전 kdn 사장을 찾아오고 이 노인네들이 회사를 들어갔다 나온후 손에는 돈봉투가 들려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돈을 세는 광경을 종종 목격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한전kdn 사장의 판공비가 보수단체의 활동비로 전용되고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장면3: 최근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사찰들의 납골당 불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종단차원의 불사가 아니라 정체모를 업자들이 수백 수천만원을 사주한답시고 미끼로 뿌리고 사찰 주지의 환심을 산다음 돈이 되는 일이라며 납골당 불사를 부추긴다는 겁니다. 몇백기 수준의 작은 규모가 아니라 수천에서 만단위의 대형 불사를 부추기고 꼭 은행도 아닌 제2금융권이나 사채를 쓰도록 유도한 후 돈을 갚을수 없도록 하여 군소사찰들을 나자빠트려버립니다. 더큰 문제는 100년이상되 전통사찰이나 조계종 교구본사급의 사찰이 이 덫에 걸린곳들이 많은데 전통사찰보호법에따라 채권자들이 어떻게 할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만약 한미FTA가 발효될경우 국내법 보다 국제법이 우선하게되어 이들 사찰의 채권이 미국계 채권회사로 넘어갈경우 조계종 사찰의3분1이 넘어가버릴수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어제 정봉주 위원께서 말씀하신 검은머리외국인의 농간이라면 이들 사찰을 가카께서(절대 그럴분은 아니라 믿지만..우웩~) 먹어버린다는 시나리오가 가능해지고 이거야 말로 사찰이 무너지게 하소서 라고 기도했던 가카의 의도대로 되어가는게 아닌가 합니다.
결국 가카의 이딴 꼼수들은 자신이 재벌이 되고자하기보다는 종교적인 확신에 의한 수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만하면 자신이 하는짓이 어느정도는 양심에 걸릴테지만 하나님의 일이고 예수께서 역사하신다는 확신이 가카를 폭주시키는것 같습니다.
첫댓글 http://durl.me/ds8kn
여기 어떤 훌륭하신 분이 우리나라 기독교의 중심 메카인 분에 대해서 정리해놓으셨네요.
더 알면 미처버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