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논문 Epilogue
나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좋아했다. 문제를 풀면 정답이 정확하게 나오는 수학의 매력은 내가 사물의 이치를 수학적으로 탐구하는 물리학을 전공하는 촉매로 작용했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업을 경영하며 경영학적 지식이 필요해서 방송대 경영학과에 1996년 3월, 3학년에 편입해서 졸업했다. 사업을 하다 보니 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해서 방송대 법학과에도 편입하여 2006년 2월 졸업했다. 법학과를 졸업하고 무슨 과에 갈지 고민했는데, 동생 장웅상 박사가 "형은 원래 물리학을 전공했으니까 방송대 경제학과에 편입해서 공부하면 아마 잘 할 거야." 라고 이야기했다.
나는 동생 말대로 방송대 경제학과에 2006년 3월, 3학년에 편입했다. 경제학과에 편입하여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내 생애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나는 경제학과 학과 최우수상(전국 경제학과 졸업생 256명중 1등)으로 2008년 2월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졸업과 동시에 2008년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제학석사과정에 입학했다. 계량경제학(econometrics)에 관심을 갖고 형남원 교수님 지도하에 2010년 2월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수료 후 4년 만에 경제학석사 학위를 받는다! 운 좋게도 2014년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과 박사과정에 합격했다. 내년부터는 박사과정에서 열심히 공부할 계획이다.
석사논문이 완성되도록 지난 1년간 매주 시간을 내어주신 형남원 지도교수님께 정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교수님의 지도가 없으셨다면 나의 석사논문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교수님의 제자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느꼈고 성실함을 본받게 되었다. 석사학위를 받도록 옆에서 묵묵히 도와주고 마음 고생 많았던 아내 마은영 미카엘라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
또한 나를 격려해주고 나의 멘토(mentor)가 되어준 동생 장웅상 박사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부족한 사위에게 많은 도움주신 장모님과 처남 처제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여동생들 미애, 은아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철학자 Bertrand Russell은 "행복은 추구하는 과정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제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서 밝은 햇빛을 보게된 느낌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경제학석사 논문이 별 거 아니라고 생각될 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석사논문은 매우 각별한 의미의 논문이다.
내 인생에서 무언가를 완성하기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 본 적이 없다. 동생 장박사가 나에게 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의 한 구절인,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그렇게 울었나보다." 처럼 한 편의 논문을 완성하기 위해 수 차례의 날을 새는 과정이 있었나 보다.'
나의 사랑하는 쌍둥이 딸 윤서, 은서야! 아빠가 늦은 48세의 나이에 드디어 석사논문을 완성했구나! 옆에서 응원을 해주고 격려해준 딸들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지금 많이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야지!
이 외에도 석사논문이 완성되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요양병원 병상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내 미카엘라의 쾌유를 빕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
장창호 배상
첫댓글 장창호 차기 39대 성남학습관 회장님이자 제 형의 석사논문 Epilogue입니다.
일본학과 회장님 고맙습니다.
형제간의 우애 영원히 변치 않도록 함께 노력해요.
아~호~!
짱 입니다~!!
이러한 고백이 없었다면~!!!
이 훌륭한 상황을 어찌 알았겠습니까~!!!!?
그러니까~!
장웅상 교수님과 장창호 회장 당선자님 께서~!!
형제분 이라시는 것이지요~!!!?
참으로~ 형제는 대단했다~ 입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장박사와 함께 더욱 열심히 살겠습니다.
"아는데 용감해라"라는 말을 실천하고 계시네요^^ 오늘 석사 심사 받고 심란한 마음으로 의기소침하게 보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2주간의 시간이 더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있지요. 글을 읽으며 큰 힘 얻고 갑니다~
네. 석사논문 중간발표와 최종발표 쉽지 않지요. 그래도 교수님의 사랑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저도 요즘 조금 힘들지만 극복해보려구요. 힘 내시고요, 지나보면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실거에요. 행운을 빕니다.
대단하십니다.
일본학과 회장님 같으 분들이 계시기에 방송통신대학이 우리나라 대학 중에 주목받는 이유이겠죠!
일본학과 회장님은 자신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신 진정한 승리자 이십니다.
앞으로 박사과정 열심히 수료하시고, 훌륭한 재능을 많은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주는데 기여 해 주시기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저는 2002년에 영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차기 총학 회장님이시고 제 형인 장창호 회장님의 석사논문 에필로그입니다.
주어진 삶을 처절하리만큼 진지하게 열정적으로 살아온 여정이 묻어나 감동받았습니다.
큰 일에 사용될 재목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겠지요.
천사 미카엘라 자매님의 쾌유를 기도드립니다. 행복한 가정 이루소서~~
감사합니다. 어렵게 쓴 논문이라 소감이 꽤 길었지요!
앞으로 학우님들을 섬기며 봉사하는 학생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봉형님 연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나의 치부를 가식없이 올려 주신 글에 감동과 감사를 드립니다!
천사 미카엘라 자매님 빠른 쾌우와 사랑스런 따님과
더없이 아름다운 성 가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네. 방송대 생활을 적다보니 좀 부끄럽습니다. 집사람 수술 후 요양병원에서 쉬고 있습니다. 걱정 감사드립니다.
항상 장웅상 교수님의 특강을 받으며 항상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장창호 회장님의 가족얘기를 알게되니 정말 우리모두 한가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시는 장창호 회장님 모든일 잘될거라 믿어요~
네. 방송대를 다니면서 행복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아내를 염려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마음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더욱 발전하는 문화교양학과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방송대 4년 졸업하기도 너무나 힘이 들었는데 이 글을 읽고 나니 부끄럽습니다. 박사과정도 훌륭히 잘 마치시고 원하는 꿈 꼭 이루시길 성탄일에 빕니다.
박진규님 문교과 졸업 축하드립니다. 쉽지 않은 4년만의 졸업입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박사과정 잘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