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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Pense A Toi 내 가슴에 그대를 담고 / Richard Abel**

전남 해남군 삼산면, 북일면
두륜산(頭輪山 703m) 산행기
오소재→오실재→노승봉→가련봉→두륜봉→구름다리→대흥사
1. 산행개황
1.산행일자 |
2012.04.19. (목) |
2.일 기 |
안개, 비, 바람 |
3.전체일정 |
<07:00>서울 교대역 -<07:16>죽전승강장 -<07:21>신갈승강장 -<07:50/조식/08:20>망향휴게소 -<08:30>풍세IC -<10:15/25>염광휴게소 -<11:26>해남 -<11:52/12:00>오소재 -<12:00/16:35>두륜산(703m) 산행 -<16:35/40>매표소주차장 -<17:50/석식/18:20>함평휴게소 -<20:15>풍세IC -<20:20/30>천안휴게소 -<20:15>양제동TG -<21:35>서울 교대역 |
4.산행시간 |
4시간 35분 (휴식 포함) |
5.산행거리 |
약 9 km |
6.산행구간
<시간> |
<12:00>오소재 -<12:33/37>오심재 -<13:19/22>노승봉(685m) -<13:29/중식/45>가련봉아래안부 -<13:55/59>두륜산(가련봉703m) -<14:33>만일재 -<14:44>두륜봉입구삼거리 -<14:48>구름다리 -<14:55/57>두륜봉(630m) -<14:59>구름다리 -<15:31/36>진불암 -<16:06/09>대흥사 -<16:14>유선관 –<16:33>일주문 -<16:35>매표소 |
7.산 행 자 |
TE산악클럽 회원 18명과 남O훈, 빌더스 <합 20명> |
8.특기사항 |
암릉과 조망을 두루 갖춘 전남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두륜산을 우중에 넘다. |
2. 산행안내도

두륜산(頭輪山 가련봉703m)
전남 해남에 자리잡은 두륜산(703m)은 사찰과 유적지 등이 많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관광지로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높이 703m의
산으로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활엽수들이 숲을 이룬
식물분포학상 중요한 가치를 지닌 산이다.
억새가 무성하며, 여덟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또한 이 산에는 신라 진흥왕 5년(514년) 아도화상이 세운 대흥사가 있으며,
서산대사와도 관련이 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절 안에는 표충사를 비롯하여
탑산사 동종 등 보물 4점과 천연기념물 1점 등 수많은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 단풍과 푸르른 동백나무는 이 산의 자랑거리이다.
집단시설지구에서 사찰에 이르는 2km의 경내 도로 좌우에는 절경을 이루는
계곡이 이어지고 산자수려한 수목이 울창한 터널을 이루고 있다.
두륜산은 보는 멋과 안에 들어가서 걷는 멋 모두 뛰어나다는 점에서
명산이라 불러 부끄럽지 않은 산으로 1979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 입구의 마을 이름이 봄이 긴 곳이라는 뜻인 장춘리이니,
봄철산행에 유달리 더 어울리는 산이라고 할 것이다.
산 곳곳에 기암절벽이 있고 험로가 상당히 많으나 외양은 오히려
두루뭉실 덕스러워 외유내강형 산의 대표격이라 할 만하다.
이 산에는 모두 8개의 특징적인 봉우리들을 가지고 있는데,
주봉인 가련봉(703m)과 노승봉. 685m, 두륜봉(630m), 고계봉(638m),
도솔봉(672m), 혈망봉(379m), 향로봉(469m), 연화봉(613m)이 그것이다.
이 8개 봉우리들이 원형으로 둘러져 전체를 이루고 서있다.
명찰 대흥사는 그 원형의 능선 가운데 아늑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8개 봉우리 중에도 특히 두드러진 것은 가련봉과 노승봉과 두륜봉이다
이 세 암봉을 두루 꿰는 종주산행이 두륜산 최고의 산행로라 할 만하다.
가장 권할 만한 코스는 대흥사-일지암-북미륵암-오심재-가련봉-노승봉
-두륜봉-구름다리에 이어 진불암-대흥사로 되돌아 내려가는 일주 코스이다.
두륜산은 산중 암자가 많으며 이 암자간을 잇는 길만도 여러 가닥이다.
그러나 요소마다 안내 팻말이 붙어 있고 길도 뚜렷하므로
별 무리 없이 산행이 가능하다.
3. 안개와 비바람 속에서 암릉 산행하다
서울과 이동거리가 멀어서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었던
두륜산 산행 회원모집을 한달 전에 정보를 받고서 바로 신청하였다
그리고 금년 초부터 주중산행에 동행시켜 달라는 젊은이에게 연락했다
이 청년은 내가 출석하는 교회 청년부에서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인근 산에는 몇 차례 다녔지만 전문산행인들과 동행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리하여 산행의 분위기와 참 맛을 느껴보기를 원했던 것 같다
산행 3일 전부터 주간 일기예보가 심상치 않다
중남부지방 전체가 비가 온다는 예보가 해남에만은 틀리기를 기대한다
날씨가 더울 때는 우중 산행이 별미이기에 주저 없이 떠나기로 한다
새벽 7시에 출발한 버스는 4시간 50분을 달려 산행들머리인
해남군 삼산면 오소재에 도착하였을 때는 기대와는 달리 이미 봄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기에 우중 산행차림을 완전 취하고 들머리 오른다
오소재에서 급수하는 회원님들
오소재 산행들머리에서 오심재 향해 오르다
오르는 길섶 숲에서 붓꽃을 만난다
오르는 길이 순하였는데 잠시 거친 구간 지난다
재비꽃이 여기저기에서 만난다
자기들을 그냥 지나친다고 무리지어 항의하듯하네
오심재 입구에서 진달래의 환영을 받는다
다음 오를 노승봉을 배경하다
오심재에서 노승봉 오르는 길목에서
시누대 속에서 살아 꽃을 피운 진달래
꽃을 피우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노승봉 오르는 길섶에서 진달래가 도열하여 반기네
빗방울 머금은 진달래가 더욱 화려해 보이다
노승봉 아래 헬기장에 오르다
노승봉 200m 전방 이정표
얼레지 꽃봉오리
꽃을 피우는 얼레지
얼레지 군락하다
노승봉 아래를 돌아 오르다
노승봉 석문 오르는 회원님들
여기까지는 순탄한 산행로 올랐으나
이제부터는 암릉 위험구간을 오른다
노승봉 오르는 석문
석문 지나서 내려보다
방금 올라온 협곡으로 운무 바라보다
고계봉 바라보다
고계봉 뒤로 양촌저수지와 주작산으로 이어지는 암릉
운해가 암릉에 오랫동안 머물고 있구나
노승봉에서 가련봉을 배경하다
이곳까지는 카메라 보호를 위해 우산을 펴고 왔으나
여기서부터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우산을 접는다
렌즈에 묻은 물방울이 화면에 나타나다
운해가 바람을 타고 흐르고 있다
암봉이 순간순간 변화무상하다
두번째 있는 가장 높은 암봉이 가련봉(703m)이다
가련봉 아래에 앞선 회원들이 쉬고 있네
노승보에서 내려오다
비 묻은 쇠사슬이 너무나 미끄럽구나
이곳 두 암봉 사이에서 잠시 바람을 피하여
서서 점심을 먹으며 쉬어가기로 한다
중식 후 가련봉 향하다
가련봉 향해 오르다
가련봉 정상 입구에 올라서다
진달래가 우중 산행을 열열히 환영하네
뒤 이어 오른 회원님들
잠시 안개구름으로 사방이 보이지 않는다
다음 암봉으로 가기 위해 내려가다
바위 왼편으로 오르는 산행로가 보인다
앞서 오른 회원이 희미하게 보이다
산행로 옆에 창문이 있구나
암릉에서 흔들며 반기는 생강나무
가련봉 암봉 넘어 내려보다
가련봉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다
다음 건너편 암봉 오르는 회원님들
암봉 내가면서 마주한 오리바위
가련봉의 마지막 암봉 넘다
바위틈에서 핀 진달래가 매력 넘치다
저 높은 바위 틈새에서도 진달래가 아름답게 피었다
이 바위 위로 안개가 붙어 넘어가고 있다
가련봉 암봉 모두를 넘고 만일재에 이르다
이제 두륜봉(630m)으로 향하다
두륜봉 입구 삼거리 지나다
구름다리로 향해 오르는데
안개가 더욱 짙게 흐른다
구름다리로 오르다
돌아본 구름다리
돌아 올라서 두륜봉 오른다
안개 짙게 두른 두륜봉
다른 회원님과 서로 기념 담아주다
구름다리 위에 선 이정표
진불암, 대웅전 향하다
구름다리가 살짝 보인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다
구름다리에서 20분 정도 하산하였을 때
설치한 지 오래 되지 않은 나무계단을 만난다
카메라 렌즈에 물이 묻어 사진이 이상하다
진불암 삼거리에 이르다
고즈넉한 진불암
이곳에서 하산방향을 착각하여
숲 속 길로 10여 분 알바를 당하다
대웅전으로 향하여 우측으로 내리다
대흥사 경내 전경
하산 시간이 촉박하여 경내에 있는 문화재를
돌아보지 못하고 경내를 벗어남이 아쉽기도 하다
대흥사 입구에서 올려보다
사찰 뒤로 가련봉 암봉이 누워있는데
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대흥사 입구 피안교에 이르다
피안교 가까이에 있는 유선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여관으로 알고 있다
유선관 중정
유선관 장독대
장독대 앞에서 대문 바라보다
대흥사 일주문에 이르다
문밖으로 장춘1교와 매표소가 보이다
외측에서 돌아본 일주문
현판에는 '두륜산 대둔사'라 되어 있고
현판 아래에 '대흥사 옛이름 대둔사'라 적었다
매표소 앞 추억거리 앞에서 버스에 승차하다
안개 속 비바람 맞으며 암릉 산행을 즐겁게 마치게 됨을
오늘도 우리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드린다
버스 안에서 젖은 옷을 갈아 입고 무사히 상경하기를 기도하고
잠시 눈을 붙여 쌓인 피로를 풀며 오늘 일정을 접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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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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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봄비와 앞 서거니 뒤 서거니 산행 아련한 그림이 더욱 정 겹습니다.즐감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