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좋은날입니다. 우리는 사랑어린 사람입니다.
불날은 농사의 날입니다.
배움지기 아침열기에 [농사의 道] 17편의 말씀을 읽었지요.
'지혜로운 농부는 너무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 논과 밭에게 스스로 논과 밭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는 요지였습니다.
농부만이겠습니까. 배움지기도 늘 마음에 품을 말씀입니다.
모든 배움지기들이 일찍 걷기명상을 마치고 먼저 농사일을 시작하고 있으면
저와 동무들은 평상시대로 걷고 배움터로 들어와서 정문 앞에서 한옥현 농부님의 말씀을 듣고 농사일을 시작하지요. 준이는 주말과 어제까지 연이어 축구경기를 치루느라 몸살이 걸려서 오늘 못나왔네요.
오늘도 반가운 이들이 보입니다. 특히 심 찬 (배움터 졸업생) 군이 함께 농사 짓겠다고 같이 했네요. '제다움숲'에 함께하려 왔다고 합니다. 세실, 요코, 오방, 유간디, 행복이 함께 했습니다.
오늘은 양파밭과 마늘밭 풀을 멨습니다. 특히 양파는 광대나물이 점령해서 잘 크지 못했거든요. 어린동무들도 호미로 열심히 멨습니다.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절로 따라하는 게 보였습니다. 오늘 풀을 시원하게 멨으니 좀 실해지겠지요. 중간에 언연이 갖다준 미숫가루물이 참 맛났습니다. 지난 주에 비해 기온이 많이 올라서 그런지 모두들 잘 먹습니다.ㅎㅎ
정성스런 점심밥모심 후에 한옥현 농부님을 배웅하고 오후 '밥상공부' 준비를 했지요. 1시에 있는 '텐진갸초와 함께하는 기도회'에는 참여를 못했어요. 이후에 그 자리에 참여한 민들레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잘 모이는 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오후 배움시간입니다. 민들레가족은 할머니옛이야기, 4,5동무들은 소현과 리코더, 천지 동무들은 밥상공부, 9학년인 도율은 매듭짓기 준비시간을 가졌습니다. 빛난다는 세실과 아랫장에 갔습니다.
밥상공부때에 그제 흰그림자가 농사지어 주신 무로 '무전'을 했습니다. 무를 썰때부터 무가 달다며 연신 먹더니 무전을 하니 더 잘 먹더군요. ㅎㅎ 무전을 부친 후, 할머니 할아버지께 먼저 드리고 배움지기들에게도 대접하고 천지인들도 새참으로 먹었지요. 양을 더 하고 싶었으나 시간이 빠듯했네요.
오늘의 간식은 가래떡과 김이었어요. 동무들은 보는 것부터 침을 꿀꺽 삼키고 냠냠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배움지기 하루 마무리 후에 학교 배움지기들은 살림모임을 하였습니다. '여성숙 선생님' 소천으로 신난다, 구정, 보리밥이 살림모임 후에 목포로 문상을 갔습니다. 7시부터 민들레가족모임이 있습니다. 좋은 시간이 되겠지요.
저는 작은집으로 향합니다. 동무들과 작은집에서 오늘 잘 머무를 예정입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이 계셔 제가 있습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