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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EW) The LEGO Batman Movie (워너) 레고 배트맨 무비 2017.2.9 국내개봉 주말수익 - $55,635,000 (-) 누적수익 - $55,635,000 해외수익 - $37,000,000 상영관수 - 4,08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80m -기가 막히게 멋진 승부를 보여준 슈퍼볼로 인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23 아이덴티티]의 활약은 묻혔지만, 기가 막힌 타이밍에 개봉한 [레고 배트맨 무비]의 활약은 눈에 들어왔네요. 2014년 6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시작으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레고 무비]의 스핀-오프인 [레고 배트맨 무비]가 박스오피스를 비롯해 이번 주 개봉한 신작 세 편이 박스오피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습니다. [레고 배트맨 무비]는 주말 3일 동안 5,800만 달러 정도의 수익을 기록하며, 2017년 박스오피스 기어를 살짝 올려주었습니다.
워너 브러더스 산하의 애니메이션 브랜드인 WAG(워너 애니메이션 그룹)의 세 번째 작품인 [레고 배트맨 무비]는 첫 번째 작품인 [레고 무비]가 빅히트를 기록했지만, 두 번째 작품인 [아기배달부 스토크]가 다소 아쉬운 성적을 올렸기에 이번 작품의 성공이 중요했었는데요. 다행히도(모두가 예상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WAG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영화팬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 올 9월에 개봉하는 [레고 닌자고 무비]의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고요.
DC 코믹스는 실사의 아쉬움을 레고와 애니메이션의 힘을 빌려 상승의 기운을 붙잡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물론 DC 유니버스와는 레고 배트맨 무비의 세계관은 다릅니다). 북미 현지에서는 [레고 배트맨 무비]의 평가가 워낙 좋아서(로튼토마토 지수 98%) 실사 영화들을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호평들을 모아 모아 종합해서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지금까지 만든 가장 재밌는 배트맨 영화"라는 평입니다. |
2위(NEW) Fifty Shades Darker (유니버설) 50가지 그림자: 심연 2017.2.9 국내개봉 주말수익 - $46,797,825 (-) 누적수익 - $46,797,825 해외수익 - $100,100,000 상영관수 - 3,71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55m -2014년 6, 7, 8주차 1위(레고 무비) 작품의 속편(스핀-오프) 2015년 7, 8주차 1위(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작품의 속편이 격돌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이번 주의 승자는 보시다시피 [레고 배트맨 무비]의 승으로 끝났습니다. 다만 모두가 [레고 배트맨 무비]의 완승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했던 것을 예상 밖 접전으로 끌어낸 것인 '그레이'의 힘이겠죠. 전 세계 여성 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영화까지 일사천리로 완성됐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 [50가지 그림자: 심연]. 아나스타샤와 그레이 커플의 험난한 사랑 이야기를 예고했던 작품이었던 지라 관심을 받긴 했었는데요. 1편이 3일 동안 올렸던 8,500만 달러의 개봉수익의 반 토막 정도인 4,679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관심도는 뚝 떨어졌음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레고 배트맨 무비]와 [존 윅: 리로드]와 함께 맞대결을 펼쳤다는 부담감은 있었지만, 1편이 개봉했을 당시에도 경쟁작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였음에도 압승을 거뒀던지라 이번 2편의 성적은 다소 아쉽다는 생각은 들긴 합니다. 2편의 관객 성비는 여성과 남성이 70:30으로 압도적으로 여성 관객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관객의 반응도 나쁘지는 않고요. 해외 57개국에서 동시 개봉해 해외수익 1억 달러가 넘는 기록을 세우면서 여전히 '그레이'의 힘을 과시했네요.
1편보다 못한 흥행 부진의 이유(물론, 제작비 대비와 앞으로 일정을 생각하면 남는 장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는 1편에서 2편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면서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도도 떨어진 상태고, 1편에 출연 때만 해도 무명이었던 남녀 주인공이 2년이 지나도 무명에 가까울 정도로 인지도가 낮은 것. 그리고 나아진 것이 없는 완성도겠죠. 유니버설 입장에서는 [23 아이덴티티]의 성공에 한껏 고무됐을 텐데, 그 점을 잇지 못한 점이 아쉽긴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2017년 유니버설 배급작 중에서는 현재까지(세 편) 최고의 개봉수익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
3위(NEW) John Wick: Chapter 2 (LGF) 존 윅: 리로드 2017.2.22 국내개봉 주말수익 - $30,015,000 (-) 누적수익 - $30,015,000 해외수익 - $10,600,000 상영관수 - 3,11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40m -총을 든 남자 키아누 리브스의 [존 윅: 리로드]가 이번 주 3위로 등장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를 빼고는 1, 2위 작품과 비교해 흥행에 필요한 모든 것이 떨어지는 작품인지라 1위는 절대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은 했습니다. 이번 주는 게다가 전부 속편(모두 두 번째 이야기)들의 대결이었고, 그중에서도 [존 윅: 리로드]의 1편인 [존 윅, 2014]은 흥행이 가장 안 된 작품이었기에 1편의 후광도 얻을 수 없는 상태였고요. 다만 개봉 뒤 2년 동안 액션 영화 팬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인지도를 쌓아올린 인지도만 놓고 보면 역주행한 작품이었기에 2편에 대한 기대치는 꽤 올라온 상태였습니다. 순위는 3위로 1편의 개봉순위 2위보다도 낮지만, 주말 3일 동안 벌어들인 수익은 약 2,750만 달러로 1편의 1,4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게다가 영화에 대한 평가도 1편 (85% 로튼 토마토 기준)보다 훨씬 높은 95%(로튼 토마토 기준)를 기록했고요. 모든 것이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된 것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액션 영화에 심취한 키아누 리브스의 열정에 관객들 역시 인정을 한다고나 할까요. 2014년 개봉했던 [존 윅] 이후 출연 및 참여한 네 편의 작품 중 천 만 달러가 넘은 작품도 없고, 천 개 이상의 상영관을 잡은 작품도 없었는데요. [존 윅: 리로드]로 팬들에게 살아있음을 증명했네요. [50가지 그림자: 심연]과는 정반대로 관객 성비가 64:36으로 남성 관객들의 열혈 지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1편과 2편을 연출했던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과 주연 배우 키아누 리브스는 3편 작업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1편은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과 데이빗 레이치 감독의 공동 연출이었고, 두 사람 모두 데뷔작이기도 했는데요. 2편에서는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단독으로 연출하면서 솔로 데뷔작을 치룬셈이 됐습니다. 두 번째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네요.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데드풀 2, 2018]의 감독으로 낙점되었는데, 솔로 데뷔는 [데드풀 2]가 아닌 오는 7월 개봉하는 제임스 맥어보이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콜디스트 시티]입니다. 7월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두 사람의 솔로 데뷔전은 누가 승리할지도 궁금합니다. [존 윅]으로 시작한 세 남자의 모험이 할리우드 액션/스릴러 영화에 파장을 일으킨다고 볼 수 있겠죠. 어쨌든 [존 윅 3]도 빨리 만났으면 좋겠네요 |
4위(▼3) Split (유니버설) 23 아이덴티티 2017년 2월 23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9,321,110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112,293,380 해외수익 - $57,100,000 상영관수 - 2,961개 (-412)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9m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샤말란 감독의 완벽한 부활과 함께 2017년 개봉작 중 첫 번째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샤말란 감독 개인으로는 5번째)이라는 기쁨을 동시에 거머쥔 [23 아이덴티티]가 이번 주 4위를 차지했습니다. 쟁쟁한 신작들 세 편이 동시에 개봉하면서 순위가 밀려버린 것이죠. 국내에서는 유지태, 이정현 주연의 [스플릿]이 선개봉하면서 제목을 [23 아이덴티티]로 바꿔 개봉합니다. 이와 함께 북미 관객들은 영화에 대한 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23 아이덴티티]를 만나 충격이 컸지만, 개봉일이 늦은 해외국가(한국 포함)에서는 이미 많은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것처럼 샤말란 감독의 2000년 작품인 [언브레이커블]과 연결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상태라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즐거움은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 사실을 알게 됐다면 [23 아이덴티티]를 보기 전에 [언브레이커블]을 복기하는 것이 또 다른 즐거움을 얻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5위(▼1) Hidden Figures (폭스) 히든 피겨스 2017.3.23 국내개봉 주말수익 - $8,000,000 (수익증감률 -22%) 누적수익 - $131,452,250 해외수익 - $8,749,063 상영관수 - 2,667개 (-734)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25m -[히든 피겨스]의 꾸준함도 대단합니다. 2016년 12월 23일 개봉해 18위로 출발했었는데, 개봉 3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더니, 천천히 상위랭커로서의 즐거움을 한껏 만끽하는 중이네요. 이번 주에는 그래도 톱 5 밖으로 밀려나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아직도 톱 5입니다. |
6위(▼3) A Dog’s Purpose (유니버설) 주말수익 - $7,365,335 (수익증감률 -30%) 누적수익 - $42,595,010 해외수익 - $13,800,000 상영관수 - 3,025개 (-153)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2m -개봉 직전 터진 동물 학대 영상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흥행에 악재가 일 것으로 보였지만, 발 빠른 대처로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고, 조사를 담당했던 American Humane Organization은 조사 결과 해당 영상에서 동물의 부상은 없었고, 곡해될 수 있게 편집된 부분도 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조사 결과가 흥행에 극적인 반등 효과를 주지는 못했지만, 영상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혔다는 부분에서는 제작사의 마음은 조금은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7위(▼5) Rings (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5,820,000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21,492,286 해외수익 - $30,500,000 상영관수 - 2,931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5m -지난주 2위로 박스오피스에 등장하기는 했지만, 이전 '링' 시리즈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절대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것쯤은 누구나 예상했었던 것처럼, 개봉 2주차 순위와 수익이 그대로 들어맞았습니다. 1편이 1억 2,900만 달러, 2편이 7,600만 달러를 기록했었는데, 지금 이런 흐름이라면 [링스]의 성적은 5천만 달러는커녕 4천만 달러도 힘겨워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공포 영화가 할리우드 스타일로 컨버전했을 때, 매력적으로 다가오던 시절이 있었긴 했지만, 더 이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
8위(▼3) La La Land (라이온스게이트) 라라랜드 2016.12.7 국내개봉 주말수익 - $5,000,000 (수익증감률 -32%) 누적수익 - $126,010,345 해외수익 - $168,300,000 상영관수 - 2,065개 (-1,171) 상영기간 - 10주차 제작비 - $30m -개봉 10주차에 접어든 [라라랜드]가 이번 주 8위를 차지했습니다. 2월 26일에 펼쳐질 89회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에 따라 다시 한번 반등할 기회도 있는 작품이기에 라이온스게이트가 순위 하락에 큰 실망하지는 않겠죠. 주연배우와 감독 모두에게 부와 명예를 한 번에 몽땅 안겨준 작품이기도 한 [라라랜드]. 주연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은 주연작으로는 [라라랜드]가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첫 번째 작품이었습니다. 이전에 [리멤버 타이탄, 2000]이 있기는 하지만, 기억조차 힘든 분량이어서 제외. 그전까지는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 2011]가 그의 최고 흥행작(8,400만 달러)이었는데요. 그 작품에서 엠마 스톤과 함께 했었죠. 라리언 고슬링에게 엠마 스톤은 행운의 파트너인가 봅니다.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는 그녀의 출연작 중에서는 5위를 기록한 작품입니다. |
9위(▲1) Lion (웨인스타인) 라이언 2017.2.1 국내개봉 주말수익 - $4,083,000 (수익증감률 +9%) 누적수익 - $30,368,722 해외수익 - $14,154,916 상영관수 - 1,337개 (-68) 상영기간 - 12주차 제작비 - $12m -개봉 11주 만에 톱 10에 진입했던 [라이언]이 이번 주에도 순위가 조금 상승하면서 2주 연속 톱 10에 머물렀습니다. 주연을 맡은 데브 파텔에게는 2008년 영화 데뷔작인 [슬럼독 밀리어네어, 2008 | 최종수익:$141m]가 그의 출연작 중 최고흥행작이었는데요. 두 번째 작품인 [라스트 에어베더, 2010 | 최종수익: $131m]까지 두 편 연속으로 북미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할리우드의 젊은 피로 주목받기 시작했었죠. 그 뒤로로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시리즈, [채피] 등 작품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흥행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라이언]도 흥행에서는 인상적이지는 않았지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수익의 아쉬움을 달래게 됐네요. |
10위(▼1) The Space Between Us (STX)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2017년 3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1,760,000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 $6,595,158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758개 (-54)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0m -[휴고,2011]로 눈도장 확실히 찍었던 에이사 버터필드의 성장세가 더디네요. [엔더스 게임, 2013]의 실패는 다행히도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2016]으로 만회하기는 했지만, 주인공이었음에도 결국 이 작품에서도 관객들은 에이사 버터필드보다는 미스 페레그린 역을 맡은 에바 그린에게 집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가 그에게는 또 한 번의 테스트나 마찬가지였는데요. 아쉽네요. 뭔가 큰 거 한 방이 나와줘야할텐데요. |
2017년 2월 10일 ~ 12일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 *자료: KOFIC 1위(▲29) 조작된 도시 주말관객:896,606 / 누적관객:1,072,608 2위(▼1) 공조 주말관객:543,372 / 누적관객:7,262,148 3위(▲25) 트리플 엑스 리턴즈 주말관객:254,903 / 누적관객:368,328 4위(▼2) 더 킹 주말관객:114,190 / 누적관객5,271,383 5위(▼2) 컨택트 주말관객;89,939 / 누적관객:563,982 6위(N) 50가지 그림자: 심연 주말관객:84,462 / 누적관객:109,359 7위(▲28) 발레리나 주말관객:82,007 / 누적관객:94,690 8위(▼4) 모아나 주말관객:74,010 / 누적관객:2,264,354 9위(-) 레고 배트맨 무비 주말관객:69,077 / 누적관객:105,942 10위(N)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 주말관객:57,021 / 누적관객:81,716 |
2017 |
7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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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ure for Wellness | 큐어 포 웰니스
감독: 고어 버번스키 각본: 저스틴 헤이디 출연: 데인 드한, 미아 고스, 제이슨 아이삭, 아드리안 쉴러 제작: Regency Enterprises, New Regency Productions, Studio Babelsberg, Blind Wink Productions, TSG Entertainment 배급: 20세기 폭스 개봉: 2017년 2월 15일 (한국)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중 1편, 2편, 3편을 연출하고 [랭고, 2011]와 [론 레인저], 2013]를 연출했던 고어 버번스키 감독이 4년 만에 신작을 들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그의 곁에 조니 뎁이 없네요. 그리고 블록버스터도 아닙니다. 오락 영화도 아닌, 공포 영화에요. 이 감독님이 최근에 흥행이 좀 안 되다 보니까 살짝 이상해지셨나 했는데, 사실 고어 감독님의 첫 번째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은 이름답게 공포 영화 할리우드 버전 [링, 2002]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초심으로 돌아왔다고 볼 수도 있겠죠. 고어 감독님 공포로도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거든요.
공포 영화라고는 하지만, 귀신이 ‘왁’나와서 ‘꺅’ 소리지르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건 아니고, 그냥 기분이 좋지 않게 만드는 작품인 것처럼 보이는 [더 큐어]. 이상한 웰니스 센터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데인 드한, 미아 고스, 제이슨 아이삭 등이 출연합니다. 시나리오는 [론 레인져] 작업을 했던 저스틴 헤이디가 맡았고, 배급은 20세기 폭스입니다. 잘 될까요? 흥행 감독으로 돌아올까요? 예고편을 보면 쉬워 보이진 않네요. Fist Fight | 피스트 파이트
감독: 리치 킨 각본: 반 로비슈, 에반 수서 출연: 아이스 큐브, 찰리 데이, 트레이시 모건, 질리언 벨, 크리스티나 헨드릭스 제작: New Line Cinema, 21 Laps Entertainment, Wrigley Pictures 배급: 워너 웃자고 만든 영화 [피스트 파이트]. [라이드 얼롱, 2014]과 [라이드 얼롱 2, 2016] 그리고 [바버샵: 넥스트컷, 2016]으로 어느 정도는 보장된 티켓파워를 갖고 있는 아이스 큐브 주연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1987년에 개봉했던 [3시의 결투 Three O`Clock High, 1987]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원작이 학생이 주인공이었다면, 이번에는 선생님을 주인공을 내세웠는데요. 대학동기기도 한 앤디(찰리 데이)와 론(아이스 큐브)은 같은 고등학교의 선생님. 앤디는 유한 스타일이이라면, 론은 거친 스타일. 워낙 상반된 스타일이기에 교육 스타일도 딴판.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문제가 일어났고 앤디 때문에 론은 해고 당하게 됩니다. 분노한 론은 방과후에 운동장에서 한 판 뜨자고 앤디에게 이야기하고 두 사람은 말 그대로 주먹 싸움을 벌이게 되는데요.
얼마나 웃기느냐가 이 작품 성공의 주요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기존 아이스 큐브가 했던 코미디 스타일과 어느 정도는 비슷한 분위기인 것 같기는 하지만 [라이드 얼롱] 시리즈만큼의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무엇보다파트너인 찰리 데이는 케빈 하트보다 약하니까요. |
The Great Wall | 그레이트 월 감독: 장이머우 각본: 토니 길로이, 카를로 버나드, 덕 미로 원안: 맥스 브룩스, 에드워드 즈윅, 마샬 허스코비치 출연: 맷 데이먼, 윌렘 데포, 유덕화, 페드로 파스칼, 루한, 오영결, 진학동, 제작: Legendary East, Le Vision Pictures, Atlas Entertainment, China Film Group 배급: 유니버설, 차이나 필름 그룹 개봉: 2017년 2월 15일 (한국)
-[마션, 2015]-[제이슨 본, 2016] 그리고 [그레이트 월, 2017]까지 맷 데이먼은 지난 몇 년 동안 굉장히 바쁘게 지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SF에서 액션 그리고 이제는 역사 판타지물이네요.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 장이머우(장예모가 더 익숙하지만) 감독의 신작인 [그레이트 월]은 맷 데이먼과 윌렘 데포 그리고 유덕화가 함께 합니다. 만리장성을 구축하던 시대로 돌아가 파란 눈의 전사 맷 데이먼이 예상치 못한 무언가와 싸우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물인데요.
할리우드와 중국의 합작 영화로 유덕화는 자신의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 출연이 됐으며, 장이머우 감독에게는 첫 번째 영어로 만든 영화가 됐습니다. 물론, 맷 데이먼에게도 중국 감독과 일하는 첫 번째 작품이고요. 이 작품은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연출을 맡고, 헨리 카빌이 출연하기로 했던 작품이었으나, 늘 그렇듯 제작 단계에서 하차했고, 최종 결과물은 지금 나온 것처럼 장이머우 - 맷 데이먼으로 완성이 됐습니다. 재밌는 것은 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했던 [디파티드]에서 맷 데이먼이 맡은 역할이 바로 유덕화가 맡았던 캐릭터였는데요. 같은 이야기 같은 캐릭터를 했던 배우들의 만남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네요.
연출자와 배우들 그리고 영화 속 배경은 중국이기는 하지만, 각본과 주인공은(제작은 공동) 할리우드에서 책임진 작품인데, 예고편을 보고 있으면 중국 관객을 위한 영화처럼 보입니다. 일단 맷 데이먼의 저 머리 스타일은 너무 낯선 동시에 어울리지 않고요.
지난 해 말 선개봉한 중국에서는 1억 7천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유니버설 입장에서는 북미 시장에서는 폭망 수준만 아니어도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임하지 않을까 싶네요 |
*자료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닷컴, imdb.com 외
첫댓글 존윅2 기대되네요. 조작된 도시는 의외의 활약이네요?
레고 무비가 최고 ㅎㅎ
좋은글감사합니다 써든님
우리 동네만 그런지 몰라도 레고 베트맨 무비 상영관이 생각보다 적더군요..영화 보러 가니까 거의 부모님동반 아이들이 관객의 대부분ㅋ
레고배트맨은 진짜 이상하리만치 상영관 배정이 엉터립니다. 갓오브이집트나 닌자거북이도 아맥3D로 걸었었는데 레고는 진짜 아맥도 몇개 없고 일반관 배정도 저녁전까지만 널뛰기로 걸어요.
레고 배트맨은 DC영화로 들어가진 않죠? 그나저나 존윅2는 너무 기대되는데 1편의 기억으론 재미는 있지만 극장에서 보긴 2% 부족한류여서 극장에서 볼까 말까 고민되네요.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으로 보면, 배트맨 카테고리, DC 코믹스 카테고리에 포함은 됩니다(DC 유니버스 시리즈처럼 말이죠). 물론 레고 카테고리와 WAG(워너애니메이션그룹) 카테고리에도 들어가고요. 존 윅 2야, 딱 팬들을 위한 영화다보니 저도 극장에서 볼까말까는 고민되네요.
오프닝에 보면 워너랑 dc 둘다 나오더군요ㅎㅎ
그레이는 로튼이 5%던데...2위라니 놀랍네요..유부녀들의 빠워일까요?
조작된 도시 생각보다 재미났고 하던데 궁금하네요
레고 잼나요ㅋ어제 자막판으로 여의도cgv서 봤는데 꼬마들 데려온 아빠들 엄청 많더라고요
저에게 조작된 도시는 인생 최악의 영화였습니다.
23아이덴티티는.. 제작비가 잘못된거 같은데요?? 9m?
존윅 로튼 토마토 정말 의외네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