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막지한 이끼 폭탄을 그대로 감수하고 7주 정도 물갈아 주는 것 이외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야 말로 이끼어항이 된 상태에서 손으로 건져내고 뜰채로 떠낸 후에
이끼 제거제를 한통을 일주일에 걸쳐 어항에 부었습니다(부었다고 하는 것이 적절한 표현인듯) 여기에
붓이끼 제거제도 덤으로
그렇게 약을 쓰고 난후 물을 70%정도 환수하고 다시 한 1주를 보내니 브릭샤라는 수초는 80%정도 녹았고 바닥의 코브라그라스는 거의
타격을 받지 않고 돌에 박아둔 나나 역시 별 다른 타격을 받지 않았고, 크리스마스 모스는 많이 녹아내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야마토새우를 15마리 정도 넣고 남은 이끼 찌거기 청소를 바랬는데
숨어서 도통 나타나질 않으니 별다른 효과가 없는 듯하여 바로 곁에 있던 45큐브 어항에서 우리의 식탐꾼들인 구피들을 모조리
이사시켰습니다. 옮긴 순간부터 이끼들을 먹어 치우기 시작하여 1주 정도 지난 지금 남은 이끼는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안시도 두마리 넣었는데 한마리는 적응 실패로 가시고 한마리 남아서 벽면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골든볼(3마리)을 옮기고 램프아이(7마리정도)를 옮기고 베일베타는 원래의 45큐브항으로 가고 네온 테트라들은 너무
빨라서 옮기는 것을 포기하고 45큐브항에서 지내도록 합니다.
3자 어항의 현재 모습입니다.

전경은 코브라그라스, 황호석엑 콩나나를 박아두었고 미니헤어를 주변에 심고 돌틈에는 쿠바펄 후경에는 브릭사를 심었습니다.
아무래도 후경에 펄그라스를 좀 더 심어두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구피와 그 새끼들을 제외하면 골든볼 라미네지 롱핀이 좀 이쁩니다

이 놈들은 램프아이라는 아프리카산 송사리의 일종입니다. 약 20마리 중에서 점프사하고 실종된 놈을 제외하고 7마리 정도가
남아 있군요..
그외 안시, 야마토새우 등이 3자 어항에서 함께 생활중입니다.
첫댓글 엄청난 공이 들어가는군요. 이걸 보니 왜 4대강이 생각이 나는걸까? 4대강 물고기도 이렇게 해줘야 살아나겠지...하는 생각?
타잔님이 나랑 똑같은 생각하셨구나
모든 인위적인 것에는 무지막지한 공이 들어간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군요
국민학교 때 집에서 키우든 열대어들이 생각나네요
오로지 아버님만이 관리하셨는데 나는 실지렁이 밥으로 사다주는 역할만 했고
그러다 깡패들한테 잡혀서 삥도 뜯길뻔했고 ㅋㅋㅋㅋ
이미 쳥계천에서 실현되었습니다.
강바닥 주기적으로 훑어 주고 약쳐주고 물 일주일에 30%정도 갈아주고
시간당 강물전체를 5회전 시킬수 있는 용량의 정화 시설 만들어 주면
1급수 어종도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