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피드 너머, 지나간 핫플도 다시 보자!
올해 상반기 개장한 신상 여행지 중 꼭 가봐야 할 곳은 어디?
01. 레인리포트(호우주의보)
레인리포트는 비 오는 날 막걸리보다 커피를 먼저 떠올리는 MZ세대를 위한 독특한 공간이다. 매일 30분 주기로 약 15분 동안 인공 비가 내린다. 특히 맑은 날 떠오르는 선명한 무지개는 신기한 구경거리다. 매장에 우산이 비치되어 있으므로 언제든 빗속에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비 오는 중정의 풍경은 카페 전면에 크게 난 통유리 창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멋진 공간 못지않게 커피 맛도 일품이다. 기상을 관측하여 가장 맛있는 원두를 선택하고, 그해에 생산되는 원두 특성에 따라 다른 로스팅 방식을 적용한다. 예술 작품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디저트 역시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더욱 특별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커피&디저트 페어링 코스(맡김차림)를 예약해도 좋다. 최근 성수동에 문을 연 2호점 ‘레인리포트 크루아상’에서는 구름, 폭풍, 일몰 등 다양한 날씨 키워드를 형상화한 7종의 크루아상도 맛볼 수 있다.
#이태원 #이색카페 #비오는날 #맡김차림
-위치: 서울 용산구 소월로40길 85 1, 2층
-문의: 0507-1360-4302
-운영시간: 매일 11:00~21:30(라스트오더 21:00)
-가격: 롱블랙 6,800원, 바닐라라테 7,500원, 후추라떼 7,800원, 무화과 휘낭시에 3,800원
02. 교촌필방
늘 시켜 먹는 ‘반반 치킨’ 말고 조금 색다른 치킨을 맛보고 싶다면 이태원에 있는 교촌필방을 방문해 보자. 교촌치킨의 프리미엄 매장인 이곳은 ‘필방’, 즉 붓을 파는 가게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선보인다. 입구에는 문고리 역할을 하는 커다란 붓이 걸려 있는데, 이 붓을 힘껏 잡아당겨야 출입문이 열린다. 매장에 들어서면 한가운데 설치된 대형 자개 붓이 눈길을 사로잡고, 곳곳에 전시된 다양한 붓 작품들이 고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붓은 교촌만의 소스 바르는 방식을 상징한다.
네 가지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필방 시그니처 플래터’, 수제맥주로 밑간한 ‘필방 스페셜 치킨’, 야채와 함께 조리한 닭볶음 요리 ‘필방 궁보치킨’ 등 교촌필방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교촌 수제맥주 공장에서 직접 제조한 ‘1991라거’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닭 특수부위 요리를 코스별로 맛볼 수 있는 맡김차림도 유명한데, 현재는 리뉴얼로 인해 잠시 운영이 중단되었다.
#이태원핫플 #이색데이트 #스피크이지바 #맡김차림
-위치: 서울 용산구 보광로 127 유영빌딩
-문의: 02-6263-1992
-운영시간: 매일 11:30~23:30(주중 브레이크타임 15:00~16:00, 주말은 X)
-가격: 필방 시그니처 플래터 39,000원, 필방 스페셜 치킨 26,000원, 꾸븐 떡볶이 14,000원
03. 인필드(INFEELD)
춘천 손흥민 체육공원 안에 축구 팬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대형 카페가 생겼다. 손흥민 선수의 가족이 운영하는 데다 손흥민 브랜드 NOS7 제품과 다양한 자체 제작 굿즈를 판매 중이라 ‘손흥민’ 카페로도 불린다. 체육공원 내 축구교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물론 국내외 축구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축구장을 연상케 하는 넓은 잔디밭을 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은 마음에 여유와 행복을 가져다준다.
다양한 디저트 중 눈에 띄는 메뉴는 단연 축구공 빵이다. 달지 않은 오레오 크림이 듬뿍 들어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맛있는 디저트, 축구 팬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복합 문화 공간에서의 경험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춘천카페 #손흥민 #축구공빵 #굿즈
-위치: 강원 춘천시 동면 가락재로 40
-문의: 0507-1354-5904
-운영시간: 매일 11:00~20:00(라스트오더 19:30)
-가격: 아메리카노 5,500원, 카페 라떼 6,500원, 축구공빵 4,800원, 소금빵 3,500원
04. 클럽디 오아시스
국내 여행지로 부산을 추천해야할 이유가 또 하나 늘었다. 클럽디 오아시스는 해운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프리미엄 스파&워터파크다. 도시의 마천루와 해변의 여유로운 풍경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 단숨에 전국구 명소로 떠올랐다. 최대 3,500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한 내부는 다양한 공간과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해운대와 맞닿은 인피니티 풀은 단연 인생샷 명소. 휴가를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설명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보자.
물놀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파 시설도 즐길 수 있다. 해운대 앞바다가 마주 보이는 온천탕과 다섯 가지 테마의 찜질방은 바쁜 현대인에게 휴식을 선사한다. 신나게 물놀이를 즐긴 뒤 석양을 바라보며 스파와 족욕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휴가가 될 것이다. 밤에는 6층의 테라스바에서 모히또, 하이볼 등을 즐기며 화려한 도시의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부산여행 #워터파크 #해운대 #엘시티
-위치: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30 엘시티
-문의: 051-1566-8007
-운영시간: 매일 09:00~22:30(노키즈 타임 18:00~22:30)
-입장료: 워터파크&스파 통합 이용권(8시간) 대인 79,000원, 소인 69,000원
05. 여수 챌린지파크 루지
낭만이 가득한 해양 도시 여수에 루지 테마파크가 개장했다. 루지는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달리는 레포츠다. 챌린지파크만의 매력은 역시 여수 앞바다를 바라보며 루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챌린지, 하늘, 바람, 바다 4개 코스 모두 바다가 보이도록 설계되어, 트랙을 질주하는 동안 쪽빛 바다를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다. 출발과 도착 지점을 잇는 케이블카를 타면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사라진 듯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풍경 하나만으로도 이미 이곳에 갈 이유는 충분하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챌린지와 바람이다. 챌린지는 가장 길고 무난한 트랙으로, 루지를 처음 타는 사람에게 알맞은 코스다. 바람 역시 적절한 경사도와 장애물로 스릴감을 더했다. 개장한 지 얼마 안 된 터라 아직 붐비지 않는다는 점도 이곳의 큰 장점이니, 쾌적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서둘러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여수여행 #액티비티 #루지 #오션뷰
-위치: 전남 여수시 화양면 나진리 산348
-문의: 1533-1919
-운영시간: 일~금 10:00~18:00/토 10:00~20:00(매표 마감은 30분 전)
-이용권: 루지&케이블카 2회권 27,000원/3회권 30,000원/4회권 33,000원
06. MCY파크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고즈넉한 도시 경주에 다채로운 ‘색깔’의 향연이 펼쳐지는 초대형 테마파크가 생겼다. 색의 3원색인 심홍색(Magenta), 청록색(Cyan), 노란색(Yellow)에서 이름을 따온 MCY파크는 마치 동화 속에 들어 온 것 같은 비현실적인 풍경을 선보인다. 스쿨버스 뮤지엄, 디저트 뮤지엄, 마방 스튜디오 등 발길 닿는 모든 곳이 다 포토존이다.
특히 스쿨버스 뮤지엄은 미국에서 수입한 스쿨버스 13대를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 눈길을 끈다. 뉴욕과 시애틀을 비롯한 미국의 대표적인 13개 도시의 독특한 이미지가 버스라는 공간 안에 예술 작품으로 구현되었다. 마방 스튜디오 역시 실제로 사용되었던 마구간을 크리스마스, 캠핑, 할로윈 등 18개 테마의 포토존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경주 시외버스터미널, 황리단길, 동궁원 등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니, 뚜벅이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경주여행 #테마파크 #아이와함께 #포토존
-위치: 경북 경주시 천북남로 196
-문의: 054-745-3667
-운영시간: 매일 10:00~22:00(입장 마감 21:00)
-입장료: 대인 15,000원, 소인(24개월~13세) 12,000원, 야간 입장권 10,000원
07. 아이바가든
하루에도 여러 번 날씨가 바뀌는 제주에서 비 오는 날 가기 좋은 여행지가 하나 더 늘었다. 애월에 위치한 실내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이바가든이다. 1만 평 규모에 8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이곳은 천장과 바닥을 포함한 6면이 모두 거울로 되어 있어 마치 우주에 떠 있는 듯한 무한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DREAMY’, ‘INDUSTRIAL’, ‘MYSTERY’ 등 전시관마다 다른 테마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데, 그중 8관의 ‘PARTY’가 백미다. 다른 전시관이 감상과 사진 촬영 위주라면, 이곳은 화려한 조명 아래 신나는 음악에 맞춰 맘껏 춤출 수 있는 공간이다.
마감 시간이 오후 10시로 비교적 넉넉한 편이라, 늦은 밤 가볼 만한 제주 관광지를 찾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조만간 아케이드에 카페와 음식점이 들어서면 관람을 마친 뒤 간단히 요기하며 쉴 수도 있게 된다. 아직 전시의 여운이 남아있을 때 음미하는 커피 한 잔은 제주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제주여행 #미디어아트 #전시관 #포토존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성남서길 8
-문의: 064-752-1000
-운영시간: 매일 10:00~22:00(입장 마감 20:30)
-입장료: 성인 19,000원, 청소년(14~19세) 15,000원, 어린이(8~13세)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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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장주희
※ 위 정보는 2023년 8월에 등록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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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중하고 좋은 작품 감상 감명 깊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