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정윤재(NAO.F)
NAO의 비선출 파포입니다.신장이 크지는 않지만 힘이 좋고 빠른데다 개인기도 있어 상당히 막기 어렵습니다.팀에 비슷한 선수가 김성곤이 있는데 그가 부상과 노화(?)등으로 이전에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보면 팀에서는 이 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하지만 이번 대회 두 경기에서 롤러코스트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패싱력이 약하고 수비가 약한데다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의문이 있는데 두 경기에서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아쉬움을 표출했습니다.터지면 대박인데 안터지면 쪽박인 전형적인 기복플레이어로 보고 있는데 노련함이 쌓이면 경기력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②남호성(셀즈.F)
위에 언급한 정윤재가 가장 닮아야 할 롤플레이어를 꼽으라면 이 선수를 꼽고 있습니다.180후반대의 신장에 힘은 수준급이나 최고급이 아니지만 유연하고 윙스팬이 길며 순간스피드와 탄력이 수준급인 선수입니다.여기에 스텝이 길고 빠르며 개인기를 가지고 있어 골밑에서 상대 코트를 뒤흔드는 선수입니다.전국대회 울산대표로 나와 에이스의 역할을 보여주던 선수가 셀즈로 등록해 깜짝 놀라게 한 선수인데 그 의욕적인 모습의 첫 경기에서 엄청난 공격리바운드와 안정적인 팀플레이와 득점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경기내내 극악한 자유투율과 승부처였던 4쿼터 후반부터 연장전까지 다소 어이없는 연속적인 턴오버로 팀패배의 원흉으로 극과 극의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③김영현(셀즈.G)
이 선수 다소 애매합니다.가드신장에 포워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안정적인 야투와 영리함을 가지고 있으며 나이에 맞지 않는 또래 대비 노련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전체적으로 젊은 세대의 서두름이 없고 안정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는 선수입니다.자이언츠 선배들의 대학시절에 비해 안정감이나 무게가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문제는 발전가능성입니다.자신이 할 수 있는 플레이와 해야하는 플레이 그리고 해보고 싶은 플레이에서 할 수 있는 플레이만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입니다.처음 봤을 때 괜찮다고 보았는데 이후에 딱히 발전하는 모양새나 발전하기 위한 과정 즉 시행착오등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운동능력이나 사이즈에서 아쉬움이 있었을 때 보다 더 기술이나 경기운영등에서 다방면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④이승현(F.아테네)
선출로 본 사람들이 젊은 김형태버젼을 보는 것 같다는 표현을 하는 선수입니다.신장이 좋고 몸도 어느 정도 있어 웨이트가 탄탄하며 런닝량이 좋고 슛도 있는데다 드리블과 야투등의 개인공격 옵션에 팀을 리딩하는 능력까지 올라운드한 플레이에서 좋은 평가를 보여주는 선수입니다.하지만 경기 외적인 모습에서 간혹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가 되지 않을 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다소간의 멘탈적인 기복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차분해질 경우 보다 더 무서운 선수로 보고 있습니다.
⑤정태운(F.아테네)
선출로 신장이 좋고 내외곽이 모두 가능하며 잘 뛰는데다 몸싸움에 능한 것은 아니지만 투지가 좋아 상대를 괴롭히는 능력이 좋은 선수로 득점원이라고 하기보다 블루워커 타입의 선수라고 보고 있습니다.보통 블루워커 타입이 감정정인 부분에서 차분한 편인데 경기에서 워낙 흥분해 T파울을 연속으로 맞으며 퇴장당해 윌슨배 최강전에서 처음 보는 것 같은 선수 경기장 퇴장으로 팀을 패배로 몰아넣었습니다.패배의 아픔보다 대패의 원인으로 2차전에 대승해야 하는 부담까지 안겨 앞으로 속죄의 플레이를 어떻게 펼칠지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⑥조해찬(F.아테네)
뛰어난 운동능력과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능력 그리고 여기에 흔들림없이 상대를 괴롭히는 능력등에서 뛰어나 팀의 에이스로 평가했었던 선수입니다.대구에서 카츄샤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덕분인지 농구를 많이 못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지난 소프모어에서 대회 MVP급 활약을 보여주었던 선수가 이렇게까지 투명인간같은 모습을 보여줄지 상상도 못했습니다.플레이가 막히거나 안된것이 아니라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너무나 소극적인 플레이에서 무엇엔가 막혀있다는 느낌을 주었고 경기에서의 적극성이 너무 아쉬웠습니다.시험을 보고 서울대 체대에 진학해 서울대 2부 리그 선수로 활약했던 경력이 있는데 학교에서 인사이드를 하다가 동호회에서는 외곽플레이를 하면서 좋게 말하면 올라운드지만 외곽에 플레이에서는 뻑뻑함이 아쉬웠던 선수입니다.
⑦신동석(G.파란날개)
파란날개는 에이스의 이적이후 전체적인 전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공수에서 심대한 역할을 하던 김상훈의 이적이후 골밑과 리바운드에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전부터 가드라인의 리딩가드 부족을 지적받아 왔습니다.포워드라인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인 리딩가드인데 파란날개는 포워드라인 농구를 구사하면서 리딩가드가 약해 항상 가드가 좋은 팀에 고전해왔는데 이번 대회 모습을 본적이 없는 신동석이 활약했습니다.뚜렷한 장점을 논하기 어려웠지만 신장빼고 뚜렷한 약점도 보이지 않아 평균적이었는데 열심히 뛰고 팀플레이에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에 윤활유같은 역할을 했습니다.좀더 리딩부분과 수비적인 부분을 키운다면 팀의 리딩가드 부재를 어느 정도 해소해 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⑧이덕왕(F.하모니베스트)
한체대 칸스에서도 센터로 뛰고 있는 선수로 180후반대의 신장을 가진 선수인데 뛰어난 탄력과 순간 스피드등을 가지고 있고 둔탁하지만 투지가 좋아 성장가능성이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전체적인 스킬이나 핸들링은 많이 부족한 편이지만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런닝량이 좋고 투지넘치는 리바운드와 골밑 1,2미터에서 해주는 득점이 좋은 편입니다.하지만 이 선수를 본 관계자가 강백호가 연상된다고 할 정도로 가능성은 최고 수준이지만 현재는 그냥 야생마입니다.피딩과 미들슛 그리고 스크린 플레이와 피벗등 로우포스트 전 기술이 미숙한데 그래도 운동능력과 투지로만으로도 눈에 띄었던 선수였습니다.
⑨김국일(C.안산히트)
선수출신인데 선수출신이 아닌 사장님 센터입니다.중학교 시절에 잠시 농구선수를 했었지만 오래하지 않았던 탓에 스킬이나 노련함이 많이 떨어집니다.수비형 선수 아니냐는 평가를 많이 했는데 최근 급격하게 공격 횟수를 올리면서 벤치를 불안에 떨게하고 있습니다.앞서 김영현을 언급할때 시도해 봐야 한다는 평가를 했는데 이 선수는 반대로 경기중 너무 시도해 자제가 좀 필요했습니다.신장이 좋고 힘이 좋으며 BQ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공격에서의 욕심인지 아니면 발전을 위한 시도인지 공만 잡으면 미들슛을 던져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수비적인 마인드가 공격에서 안정감으로 거듭나야 할 것 같고 좀더 노력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부인이 농구선출이라 경기를 보고 어떤 조언을 내렸을지 궁금하네요.농구심판 교육에서 심판 교육을 받다 사랑을 키워 결혼에 골인한 그야말로 농구인입니다.
⑩김지훈(F.둠)
창원 어시스트 출신으로 어시스트 특유의 부드러운 모습에서 많이 차이가 있는 선수입니다.투지가 좋고 거칠며 다소 투박한 느낌도 주지만 야투도 있는 편이고 빠른 스텝을 이용한 돌파도 좋은 편이며 수비에서의 적극성이 좋은 선수입니다.하지만 둔탁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공격에서의 다양성과 유연성이 아쉬우며 패싱과 리딩등에서 약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공격옵션이 다소 단순하다는 아쉬움이 있는데 기술과 안정감에서 아쉬운 선수입니다.전체적으로 급속히 노쇠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 둠의 외곽에서 활동량과 속공,돌파등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⑪임형주(G.안산 히트)
프로 선출로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패스웍 그리고 수준급 득점력에 이날 상대의 거친 파울에 다소 흥분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이며 차분히 경기를 이끌었습니다.포가라인들이 유지호와 비교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야투능력은 살펴보아야 하지만 그외 부분에서는 운동능력등에서는 앞서고 패싱에서는 조금 시야가 좁다는 느낌이며 수비에서는 스틸에 능하지만 라인을 읽어내는 능력은 수준급정도이고 드리블은 낮고 빨라 상당히 막기 어려웠습니다.근래 천일환이 생업으로 컨디션이 하락한 상태여서 이 선수가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