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첼시가 동남아 순회를 하고 있다는 것을 몇 몇 기사와 생중계를 통해 봤습니다. 첼시 코리아의
에디터라는 한국 여성분은 자신의 셀카까지 찍으면서 첼시 일정에 동행하는 것을 보니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 매우 부럽더군요. 이번에 첼시가 다니는 곳이 중국과 홍콩, 말레이시아인 것 같던데 그것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우리나라에 왜 유럽 클럽들이 안 오는지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국에
오면 그다지 돈 벌이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이 가장 근본적이고, 당연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보다 살짝 수준이 낮은 국가에서도 안 하는 행위를 유독 우리나라에만 오면 해서 뭔가
뒤끝이 안 좋게 되는 일부 광경과 한국 시장을 '아웃 오브 안중'으로 여기는 것 같은 전반적인 서양
스포츠 업계의 인식이 안타깝습니다.
용산역 케즈만 굴욕, 독일 대표팀 해운대 굴욕 등 그러한 사진들이 확대 재생산된다면 한국에 대한
비즈니스 활동의 의지가 약화되는 것은 뻔한 사실일테고, 제가 유럽 축구 구단주라도 굳이 돈 안 되는
한국은 오지 않겠지만, 도대체 이러한 인식이 팽배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사람의 스포츠
팬으로서 정말 안타까운 생각뿐입니다.
첫댓글 저도 참 아쉽지만, 유럽팀 방한보다 더 아쉬운건 우리나라가 유럽에서 경기하려는 생각을 눈꼽만큼도 하질 않는다는겁니다. 옆 섬나라 원숭이들은 일년에 여러 차례 유럽에 가서 박살이 나던 어쩌던 계속 경기를 하고, 때때로 깜짝놀랄만한 선전도 보여주고요, 언제까지 우리나라가 홈인 친선경기만 죽어라 할껀지 도대체 답답해서 속이 다 터질 것 같습니다.
왔었죠. fullham같은 허접쓰레기팀이 설기현 앞세워서 돈 좀 벌어보겠다고....가만히 보면 이것들도 똥 된장 구분 못합니다. 무조건 유럽팀이면 허벌레하며 돈 다발 안겨줄줄 알았나본데 그런 쓰레기같은 기량으로 뭘 보여주겠다고 말이죠.........fullham 정도면 성남이면 충분히 발라버릴 수준이라고 봅니다....
저도 풀럼의 이번 한국 투어 크게 실망했습니다. 한국이 얼마나 얕잡아 보이고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요.
확실히 이영표 박지성 설기현을보면 아무리 선전해도 역시 아시아 선수에 대한 선입견이나 출신성분의 한계가 은근히 느껴지더군요.이동국은 오히려 운이 엄청나게 좋았던거고...
아르헨티나가 친히 평가전을 하자고 먼저 제안해도 거절한 이 답답한 나라에 뭘 바라겠습니까?
동남아의 유럽축구에 대한 열기는 우리나라에 비할 정도가 아닙니다. 동남아에 계신 분 혹시 더 자세한 정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인도같은 경우엔 유럽클럽팀의 빅매치를 중계해주지 않으면 방송국에 불을 지르고 유리창을 깨는 일이 허다하다고 들었습니다.
인도가 죄수들이 교도소에서 98월드컵 중계안해준다고 집단 탈출 감행하던 나라라고 기억합니다.
위의 리플들 보니 비교할바가 못되네요,,, 과연 박지성이나 이영표가 epl에 진출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정도의 epl 경기 시청률이 나올까요 -_-;; 답답할 따름입니다.. 그저 우물안의 개구리라는 생각밖에 안나내요
역시 과거 식민지 영향이 큰 탓일까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홍콩인이나 인도인 혹은 말레이인들이 자기들은 3대 째 맨유 팬이라니 아스날 팬이라니 그런 소리 하면 조금은 우습게 보이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그냥 야구 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