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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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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스크랩 석가탄신일을 열흘 앞둔 사찰풍경
근위대장 추천 0 조회 34 07.05.20 23:5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석가탄신일을 열흘앞둔 사찰풍경, 분주하지만 차분한 풍경들

 

 

오는 5월 24일은 불기 2551년 석가탄신일이다. 이 날은 각 사찰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매년 경축법회와 산사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한다. 5월의 신록을 맞이해 이번주간의 휴일은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가까운 사찰을 찾아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혹은 산행 길에 잠시 인근 사찰에 들러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지난 13일(일), 산행 길에 들러 본 몇 곳의 사찰들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는 막바지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연등을 매달아 둘 기둥을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인 경내는 형형색색의 연등으로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휴일을 맞이해 연등을 접수하기 위한 불자들의 발걸음들도 분주했다.

 

분주한 바깥 경내와는 달리 대웅전 등 기도처에서는 불자들의 조용한 기도와 108배의 정성이 눈에 들어왔다. 고단한 일상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무념무상의 묵상을 즐기는 방문객들의 모습은, 5월 신록과 함께 푸르른 자연과 하나가 되는 듯 했다.

 

꺼지지 않는 등불과 바람에 휘날리는 연등의 물결, 잔잔한 풍경소리에 잠시 세상사의 고뇌는 잊혀지는 느낌이었다. 불자는 아니더라도 '석가탄신일'을 맞이해 한번정도 들러보면 좋을 사찰의 풍경이었다. 

 

 

 

석가탄신일을 열흘 앞둔 한 산사의 풍경

 

 

휴일을 맞이해 불자들의 발걸음도 늘었다.

 

 

연등 설치대 작업에 한참인 한 산사의 대웅전 앞 풍경

 

 

5월 햇살에 연등이 빛을 낸다.

 

 

알아두면 좋은 사월초파일 연등 유래

  

음력 사월초파일 연등행사는 신라 때부터 풍년농사와 국가발전을 기원하던 예술제 성격의 연등회(燃燈會)행사로부터 유래했다. 고려시대에는 궁중의 팔관회(八關會)와 함께 민간행사로 확대된 연등회가 열려 국가적인 차원의 성대한 불교의식 행사로 자리잡았다.

 

연등행사의 시기는 신라 때에 정월보름에 행해지다가 고려 때는 정월 혹은 2월 보름에 연등회 행사로 행해지거나 두 차례 모두 실시되었고, 조선시대에 들어와 초기에 왕실에서 연등회를 배풀기도 했지만, 이후 국가적인 행사는 모두 사라지고 민간에서 세시풍속으로 전승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음력 사월초파일에 연등을 다는 풍속은 고려시대 최충헌의 아들인 최이가 사월초파일이 석가의 탄신일이기에 연등행사도 이날로 변경했다는 고려사(高麗史)의 기록이 전해져 오고 있다.

 

 

 

꺼지지 않는 기도의 등불

 

 

108배의 정성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

 

 

'부처님 오신 날'을 맞는 해맑은 동자승 인형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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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5.20 17:29

    첫댓글 평안한 산사풍경에 마음이 차분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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