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 들렸다.
버팔로 트레이스를 세일한다.
버팔로라는 강한 이미지와는 달리 부드럽고 달콤한 버번.
가장 좋아하는 버번이다.
당연히 픽.
하이볼에 찰떡궁합인 존 바 파이니스트.
하이볼을 마시면서 위스키값이 굳었다.
그리고 홉질한 맥주들.
추석에 받은 10만원 상품권을 홀라당 술이랑 바꾸었다.
이마트는 술 가성비가 좋다.
가로수가 가을가을한데 로컬푸드에도 가을이 왔다.
잠깐 나올래?
집 앞이야.
누군가에게 가을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 청소를 했다.
캐리어에서 먹다 남은 술과 빨래를 꺼낸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아프다는 핑계로 쌓아둔 빨래들.
모두 세탁기에 넣고 돌린다.
택배박스와 기타 맥주패트들 치우고.
두시간이 걸렸다.
깔끔해진 집을 보니 기분이 좋다.
이제 여행 이전의 상태로 몸도 집도 완전 복귀.
코타키나발루는 너무 덥고 모기도 많고
상해는 3월보다는 11월이 좋다고 하고
내년 3월에는 대만에 가서 맛있는 위스키와 음식이나 먹을까?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하자.
아직 시간은 여유 있으니까.
첫댓글 11월달 시작입니다.
아름다운 가을과 함께
맬맬 행복한 꿈 꾸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
네.
이제 달력도 두 장 남았어요.
11월은 연극 하나와 클래식 공연을 하나 예약해 두었구요.
12월은 클래식 공연을 하나 예약해 두었습니다.
홍성의 시장 좌판에서 막걸리나 먹을까 해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가끔은 절집에도 가줘야 하니까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더 열심히 놀아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지요.^^
기회님..!
방긋..?
동짓달 초하루네유
몸 고르시고
집 청소 하시고 개운하시겟네유
몸과 맘 쾌적 모드로
11월 내내 무탈함과
행운을 가득 안으시고
생활 하시옵소서...!
이제 농사일은 거의 끄ㅌ나셨을테고
굴 따시는 일만 남으셨나요?
콤선배님도 쾌적한 시간들 되세요.^^
@기회 일기일회 님..!
황긋
(황홀한 표정 지으믄서
방긋 웃는의 준말)..?
어제까지 탈곡기로 추수 끝냇슈
볏짚으로 새끼꼬아 멕꾸리 와
방석 만들려고요
앤드..!
기회님 굴 따보셧나유...?
콤 오늘부터 (조세)와 (망태기)가꼬
스산갯마을로 굴따러 가유...ㅎ
@달콤한 아~~
역시... ㅎㅎ
언제 백제의 미소님도 뵙고
입구의 맛있는 어죽도 먹고 싶은데 마음 뿐이네요.
다른 일들이 바빠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