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기업, 미국 제재 피해 말레이시아 간다
2023-12-20
□ 미국의 제재를 피해 말레이시아행을 선택하는 중국 반도체 기업이 증가하고 있음.
◦ 말레이시아 칩 패키징 기업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조립을 요청하는 중국 반도체 설계 기업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
- 중국 화톈과기 홀딩스(华天科技控股)가 대주주로 있는 말레이시아 반도체 제조사 유니셈(UNISEM)은 여타 말레이시아 칩 패키징 기업과의 협업을 원하는 중국 고객의 문의가 증가했다고 밝힘.
- 유니셈 회장은 무역 제재와 공급망 문제로 인해 많은 중국 반도체 설계사들이 해외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찾고 있다고 밝힘.
◦ 현재 말레이시아는 반도체 패키징, 조립, 테스트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5%까지 키울 계획임.
- 소식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저렴한 인건비, 숙련된 노동력,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음. 칩 생산거점 다원화를 추구하고 있는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말레이시아에서 더 많은 사업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음.
◦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해 중국측은 이미 수차례 입장을 표명함.
- 12월 12일 마오닝(毛宁) 중국 외교부(外交部) 대변인은 “미국이 수출 규제 조치를 남용해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했으며 세계 반도체 생산과 공급망 안정을 해쳤다. 이는 시장 경제와 공정경쟁 원칙에 위배되고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중국은 결연히 반대한다”라고 밝힘.
출처
환추왕(环球网)
원문링크
https://world.huanqiu.com/article/4FoYnFUhU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