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박정희 묘역에 참배할 생각 없어"

[청라]

 

김상곤 "박정희 묘역에 참배할 생각 없어"

최승현 기자

 

 

2014.03.11 02:58 | 수정 : 2014.03.11 12:03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신당 후보로 경기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김상곤(사진) 전 경기도교육감은 10일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교육감은 이날 낮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의원은 박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지 않았지만 안철수 의원은 참배했는데 도지사가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김 전 교육감은 김 대표, 문 의원, 안 의원에 대해 "그분들은 (참배 여부에 대한) 그분들 나름대로의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며 "저는 가더라도 참배할 생각이 없으며 이것이 나의 소신"이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69년 대학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했던 김 전 교육감은 "유신 1년 전인 1971년 강제 징집됐었다"고도 했다.

그러나 김 전 교육감은 "도지사가 되면 도민의 뜻을 대신해야 하는데 자신의 소신만을 앞세울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다시 나오자 "도지사가 되면 도민 의견 등을 참고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TV조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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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3/11/2014031100289.html

 

 

김상곤 '이명박근혜 평가, 심판하는 선거로 가야...'

관권부정선거, 사대강 비리 등 결정적인 순간에는 '이명박근혜는 한 몸'이였다.

김상곤 전 경기 교육감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은 11일 "수도권 선거인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평가를 기반으로 해서 선거가 돼야 한다"며 여권 심판을 주장했다.

뷰스엔 뉴스에 따르면 김 전 교육감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 지사에 대한 평가는 기본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의 '규제는 우리 원수, 암덩어리' 발언에 대해서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규제를 조정하고 조율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규제 자체가 암덩어리라고 규정하는 것은 국가 최고지도자가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관권부정선거, 사대강 비리 등 결정적인 순간에는 이명박근혜는 항상 한 몸이였다.

그는 박근혜의 경제혁신 3개년계획에 대해서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시장중심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평가할 위치는 아니지만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경인운하 처리 방식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4대강 사업은 과잉 토목사업이고 잘못된 사업이라는 생각을 해왔고 경인운하도 그런 차원에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는 구체적인 검토를 거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2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출마선언후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 뒤, 13일 현충탑 및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14일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및 권양숙 여사 예방 등 본격적인 선거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5년간 경기도 교육을 바꾸었듯이

혁신 도정으로 경기도를 바꾸겠다"

남경필 철렁

..

김상곤 출마선언에 겁먹은듯!!

새누리 강타!! 지도부 술렁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교육감은 "5년간 교육감으로 경기교육을 바꿨듯 경기도를 바꾸겠다"면서 "경기도를 '더불어 행복한 복지공동체'와 '혁신발전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며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청와대 한마디에 오락가락하면서 국민을 외면하는 권력통치가 이 나라 정치를 마비시켰다"고 박근혜정부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1년 전 대선 당시 철석같이 맹세하던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 공약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그 약속이 어떻게 되었나? 이 모든 것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이번 지방선거에서 저들의 거짓말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경기도는 성장이 정체되고, 그나마 혜택을 골고루 나누지도 못해 복지도 뒤떨어졌다"며 "‘말꾼’이 아니라 ‘일꾼’을 선택해야 경기도의 앞날이 밝아진다"고 강조했다.

김상곤 전 교육감은 이날 출마선언을 하며 핵심공약으로 ▲책임의료체계 구축 ▲버스완전공영제 ▲재정혁신 ▲혁신대학 네트워크 구축 ▲교육전원도시 건설 ▲생활임금조례 추진 ▲공공보육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한편,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새누리당의 남경필 의원은 김 전 교육감의 출마선언 소식을 접하고 "올 것이 왔다"며 주춤해하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정원 간첩조작 사건을 감싸다가 곤경에 처한 새누리당 지도부도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다.

출처 : 아고라 - 저낮은곳

 

 

"저거 미친놈 아냐?" 김상곤 향해 막말한 주인공은 누구일까?

태그: 새누리당, 김상곤, 박정희 묘소, 막말

12일 오전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가 국회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도 회의실 탁자에 빙 둘러앉은 황우여 대표 등 지도부와 4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은 차례로 마이크를 잡고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4선 중진 원유철 의원도 발언자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원 의원은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라고 언급하면서 "경기도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나선 분의 태도로 적절한지에 대해선 심히 우려스럽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경기도지사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던 김 전 교육감을 겨냥한 발언인데요. 원 의원은 "경기도 행정 현장을 또 다시 '편가르기 싸움터', '이념갈등의 놀이터'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라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그런데 원 의원이 발언을 계속 이어나가려는 순간 갑자기 <오마이TV> 마이크에 한 남성의 목소리가 잡혔습니다.

"저거 미친놈 아냐."

정말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소리였는데요. 김상곤 전 교육감을 향한 욕설이었습니다. 정당의 공개된 회의 자리에서 이런 막말을 듣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공식적인 회의 자리, 그것도 언론에 공개된 회의에서 '미친놈' 운운하는 정치인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지 않는 사람은 정말 '미친 놈'일까요?

막말의 주인공은 원 의원 주변에 앉아 있던 중진 의원들 중 한 사람으로 추정되지만, 누구의 목소리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었습니다. 당시 <오마이TV> 카메라는 발언 중이던 원 의원에게 맞춰져 있었기 때문인데요. 카메라에는 음성만 녹음됐을 뿐, 막말의 주인공의 얼굴은 녹화되지 않았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새누리당이 그동안 막말 추방을 다짐해왔다는 사실인데요. 지난 1월 14일 황우여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에 대한 판단과 막말과 저주는 국민통합을 저해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1월 30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에게 '막말 퇴치' 홍보물까지 나눠주며 고운말 사용을 당부했습니다. 황 대표로부터 '막말 퇴치' 홍보물을 받았던 시민들이 이번 발언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무척 궁금합니다.

이날 원유철 의원 주변에 앉아 있던 4선 이상의 중진은 김무성, 이병석, 송광호, 정갑윤, 정병국 의원인데요. 과연 막말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영상 촬영·편집 - 김윤상 기자)

ⓒ박정호|2014.03.12 21:20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CNTN_CD=ME000071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