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야식먹으며 외부자들 틀었는데 시작부터 김문수 전화연결 인터뷰가 나오더군요.
보다가 화가 나서 밥숫갈 내려놓고 글을 씁니다.
시간상 캡쳐 만들 시간이 안돼서 주요 내용만 타이핑 해보면
전여옥 : 요즘 김문수 지사님 요즘 막 여러가지 모습보고 가슴 아프고 괴롭고 잘 못지내고 잠도 설쳐요.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되어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실순 없는거 아니에요. 왜 이렇게 바뀌셨어요? 정말 민심에 대해서 (박근혜가) 권력을 사유화했다, 그리 말씀도 하셨잖아요. 근데 왜 (한달만에) 이렇게 바뀌신거에요?
김문수 : 박근혜 대통령도 가슴이 많이 아프죠. 제가 일부러 (자료를) 보고 헌재 들어가서 동영상도 전부 다 봤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이가 잘못된것도 있지만 특별히 돈을 받았다던지 비리 부정은 아직까지 없는것으로 나와있지 않습니까.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그것이 탄핵을 할만큼 그렇게 중대한 헌법 위반이나 비리가 있다는것은 저는 아직 발견 못했습니다.
진중권 : 지사님께선 뇌물죄 하나만 가지고 말씀하시는데, 탄핵해야할 사유는 많거든요, 헌법 위반이라던지 직권 남용이라던지 블랙리스트.
김문수 : 첫째로 국회에서 탄핵 소추 사유서를 보면 세월호 (관련의혹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고, 블랙리스트 얘기도 많이 하는데, 리스트는 저도 많이 행정하면서, 리스트가 행정의 기본인데 그걸 블랙리스트라고 이름을 붙여가지고 그게 과연 탄핵 사유가 되느냐.
진중권 : 아니 그럼 지사님도 지사님 활동하실때 블랙리스트로 사람들 차별하고 범죄를 저지르셨단 말인가요?
김문수 : 블랙리스트를 만든건 아니지만, 모든 행정에는 리스트가 있죠
진중권 : 아니 그럼 지사님이 만드신게 리스트입니까 블랙리스트입니까.
김문수 : 그니까 블랙리스트라는 말을 붙여서 사람을 몰아치는건 인민 재판입니다 그건
진중권 : 아니 그러니까, 지사님이 만드신게 이번에 나온 블랙리스트랑 성격이 같다는거죠?
김문수 : 그러니까, 블랙리스트라는 이름을 붙여서 사람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방식은 안 맞고요, 행정에 대한 기본적인것을 아시는 분들은 행정의 기본은 리스트라는 걸 알고, 그게 어떻게 적용되는지 봐야지(뒤 편집)
남희석 : 김문수 전지사님 하면 개혁적 성향이 있는 보수라고 여기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 행보에 놀라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거든요, 요즘 행보의 주변 반응은 어떠신가요
김문수 : 저 자신도 놀랍습니다. 제가 놀란 이유는 특검의 수사 결과, 헌법재판소의 재판과정 전체를 다 들여보니까 지나친 과장으로 탄핵까지 몰고가는 것이 맞는가, 제 자신이 깊게 놀라면서 반성을 했습니다.
남희석 : 그래서 이렇게 (말을 바꾸고) 행보를 하신거군요
김문수 : 그렇습니다.
진중권 : 지사님, 그런데 지금것 18명이 구속되었습니다. 전현직 장관 2명에 차관 2명에 비서실장에 이 모든 사건에 대통령이 직 간접적으로 관여가 되어 있구요. 구속영장이 발부가 되었다는것은 법원에서 범죄가 소명됐다는 얘기구요
김문수 : 18명이 아니라 더 구속이 되어도 대통령이 탄핵 되려면 헌법상으로 내란이나 중요한 범죄가 되거나 뇌물 수수나 횡령 이런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다는겁니다.
진중권 : 그건 지사님이 자의적으로 선정하신 기준 같습니다.
김문수 : 자의적인 것이 아니라 그건 헌법재판소의 법률과 선례들을 전부 다 보고 하는거지, 자의적으로 한건 하나도 없고 그건 법률을 보고 한겁니다
안형환 질문 생략
진중권 : 탄핵소추의 사유는 말이죠. 내란 외란 뇌물죄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또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구요.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선 그보다 더한 것이라도 해야한다.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을 설립한게 무슨 문제가 되냐" 앞으로 새누리당에서 뽑은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보다 더한짓도 하겠단 얘기 아닙니까?
김문수 :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것은 헌법을 중대하게 위반할 때 탄핵이 됩니다. 지금처럼 그냥 세월호에 (사고당시) 뭐했느냐, 온갖 루머와 이런걸 통해서 대통령을 탄핵하는것은 국회는 그런일을 할지 몰라도 헌법재판소는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실것으로 예상합니다.
남희석 : 김문수 지사님이 보시기에 이번에 탄핵이 기각될것으로 보십니까
김문수 : 시간이 가고 검찰이 압수수색해서 증거를 내놓을수록 점점 더 기각쪽으로 가까워 지고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낮에 시간 될때 캡쳐본으로 만들어보고 싶은데, 외부자들 편집은 썰전처럼 캡쳐에 좋은 스타일이 아니라 가능하시면 영상을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분명 몇달 전까지만 해도 박근혜 비난도 하고 그런 김문수였는데, 갑자기 훅 돌아서더니 선봉에 섰습니다.
뭔가 정치적으로 제안이나 딜이 있던게 아니고서야 이렇게 갑자기 바뀔순 없었읉텐데요.
그저 새벽에 갑자기 화가 막 나네요.
첫댓글 엄청난 기회주의자 같습니다,
이미 진보쪽에는 침뱉고 온지 오래라 돌아가긴 글러먹었고,
남은건 새누리인데,
통밥 굴려보니 수구꼴통으로 밀고나가는게 차라리 낫겠다 계산 끝난듯요,
경북에서 국회의원 한번 더 해먹으려 컨셉 확실히 잡았네요,
진짜 역겹네요. 갈팡질팡하다가 흘러가는 분위기보니 쓰레기더미들 수가 제법되고 이럴바에는 어중간하게 가는것보다 그쪽한테라도 확실히 어필하는게 낫다는 계산이죠.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에요. 박근혜보다 니가 더 나쁜놈이다, 걔는 멍청함 쉴드라도있지 알면서도 스스로를 속이고 어휴,, 일제부역자랑 똑같은놈
@#8스프리웰 맞아요,
모르고 하는 바보보다,
알면서 일부러 하는놈이 더 쓰레기같음,
대구에서 김부겸에게 털리는 순간,
아마도 더 화끈하게 미쳐야겠다 하는 생각이 김문수 눈깔을 뒤집어지게 하지 않았을까 예측해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 사람 중 하나에요...
이렇게 될 사람이 아닌데...지금도 코스프레하나 싶을 정도
진교수의 빡침이 전달되더군요 연결해준 전여옥도 이정도인지는 몰랐다는 표정이고
제가 보기에는 태극기 집회의 지지자들 바그네 새누리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기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 지지가 낮으니 방향을 저리 잡은것같고 탄핵 기각에 대한 새누리쪽의 정보가 있는것 같고 이부분이 상당히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변절자의 전형을 보여주는거죠!!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을라고~ 혹 탄핵이 인용되었을때... 어떤 모습을 보일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때 다시 말 갈아타서 구속시켜라고 외칠지도 기대되네요~
교활하고 권위적이고 강자에 약한
전형적인 간신배
대구에서 국회의원 또는 시장을 보고 하는 행동이라 보여집니다.정말 사회악적인 정치인이죠
탄핵이 안될거라는 고급 정보나 계획(?)을 주워들어서 미리 포지션 선점할려고 저러나 하는 생각과
워낙 새누리당내 끈 없는 흙수저 출신이라 저리 X신 짓이라도 해야 살아남을수 있나 하는 생각이 교차되네요.
후자였으면 좋겠습니다.
대구 텃밭에서 의원직 하면서 대선주자 운운해보려고 했는데 홈에서 떡발려서 이젠 대선주자 근처에도 못가고 있는 상황이니
어차피 자유당쪽 지금 사람도 없어서 김진같은 애가 대선후보 나오는 판인데 자기가 여기서 열심히 빨아주면 자유당 후보가 될수있다
어차피 국민들 개돼지인데 자유당으로 나오면 이번에 당선은 몰라도 40% 이상은 먹지 않겠느냐. 그럼 난 다시 차차기 대권주자로 존재감 상승이다.
이런식의 계산이 아닌가 싶네요.